말하는 몸 2

책머리에_수백 가지의 몸, 수천 가지의 질문

1부 몸의 가능성을 확장하다 박선영 엮고 쓰다

이 세계가 내 몸의 이동을 언제나 허용해주지는 않거든요 _염운옥의 몸
모두 열심히 감추시고, 열심히 피우십시오 _권김현영의 몸
운동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불안함에 대한 이야기예요 _한가람의 몸, 최희서의 몸
말랑말랑하게 늙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_요조의 몸
장혜정과 나는 같은 인간이다 _장혜영의 몸
제 꿈은 어디서든 정치하는 엄마로 사는 거예요 _조성실의 몸
제일 밑바닥엔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_김영미의 몸
몸에 대한 폭력이 유머가 된다는 게 불쾌해요 _이라영의 몸
벗어나려고 애를 쓴다는 것 자체가 그것을 의식한다는 거겠죠 _반향기의 몸
생리를 하던 때로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_임의 몸, 제의 몸
이 타투는 나와 같이 늙어가는 존재가 돼요 _황도의 몸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관계의 중요성을 알아가요 _리조의 몸
‘연애 대상이 아닌 여성’으로 머무는 것이죠 _이진송의 몸
제 투병은 인식과의 투쟁이에요 _정지혜의 몸
각자의 ‘우리들’이 서로를 경험할 기회가 필요해요 _윤나리의 몸
동료를 찾아서 이 시스템을 움직여나가고 싶어요 _김윤하의 몸
다음 세대 여성들에게 책임감을 느껴요 _윤이나의 몸, 황효진의 몸
바이크가 페미니즘적 수행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_김꽃비의 몸
어머니의 몸을 들여다보는 것이 힘들었어요 _마민지의 몸
사소한 벽이 무너지는 시점을 눈여겨봐야 해요 _방혜린의 몸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정의롭지 못한 상황이에요 _이보라의 몸
아픈 사람을 대하는 시선이 저를 더 힘들게 해요 _김유빈의 몸

2부 몸의 연결을 꿈꾸다 유지영 엮고 쓰다

저는 모르는 걸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_이수정의 몸
제 몸에 불편한 옷은 입지 않으려 해요 _임현주의 몸
피사체가 저를 허락하는 순간이 있어요 _황예지의 몸
상대의 몸에 대해 예의를 갖추면 좋겠어요 _김보람의 몸
남성과 여성의 신체는 정말 그렇게도 차이가 큰가요? _허주영의 몸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기로 해요 _박다솜의 몸
아이가 없기 때문에 옛날의 나로 돌아갈 수 없어요 _정유은의 몸
여자가 투쟁에만 전념하기에는 힘든 세상이에요 _도명화의 몸
음악은 고칠 수가 없어요 _이윤아의 몸
승무원들은 구두를 신고 태평양을 걸어서 건너요 _편선화의 몸
내 몸은 곧 내 집이에요 _강혜영의 몸
‘자위’를 거부감 없이 전할 방법을 고민했어요 _박연진의 몸
여러분,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저지르세요! _심윤미의 몸
할머니 무용수로 무대에 서는 상상을 해요 _서경선의 몸
저는 한 번도 남자인 적이 없었거든요 _김겨울의 몸
결혼해서 좋냐고 물어보면 “너무 좋아!”라고 대답해요 _정지민의 몸
배달 라이더도 인격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_양지선의 몸
내 손길이 닿은 건물을 보는 순간, 세상은 내 것이 돼요 _조은채의 몸
다시 태어나도 노동운동을 하고 싶습니다 _김진숙의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