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하면 생기는 일

서필훈 | 문학동네 | 2020년 12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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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정녕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노력과 책임이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커피가 좋아서, 전 세계 커피 산지 곳곳을 누비며 살게 된 사람
커피리브레 서필훈 대표의 무모하고 진지한 ‘덕업일치’ 스토리!

취미를 직업으로 삼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좋아하던 것도 업으로 삼게 되면, ‘밥벌이의 지겨움’과 함께 그 이면도 마주하고 해결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커피에 미쳐’ 16년간 전 세계 커피 산지를 누비며 커피 생두를 한국에 들여오는 일을 하게 되고, 그도 모자라 남미 오지에서 직접 커피 농장을 운영하기까지 하는 사람에게 ‘덕업일치’란 무엇일까. 커피는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스페셜티커피 전문가 커피리브레 서필훈 대표의 산문으로, 커피로 인해 그가 겪어온 ‘범상치 않은’ 이야기들이 담겼다.
어느 날 우연히 마신 커피 한 잔은, 그에게 있어서 “인생을 들이킨”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그날로 그의 모든 시간과 감각은 커피를 향하게 된다. 그는 무서운 집념으로 커피를 공부한다. 커피를 감별하고 등급을 지정하는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한국인 최초로 획득했고, 2012년과 2013년 월드로스터스컵에서 우승해 커피 업계와 마니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16년간 스페셜티커피 불모지인 한국에 각 산지의 원두를 소개하고 유통해 한국 스페셜티커피의 외연을 넓히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커피를 좋아하면 생기는 일』에는 그의 커피에 대한 철학, 그리고 그가 일 년 중 삼분의 일을 보내는 세계 커피 산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커피 이야기가 마치 매혹적인 ‘천일야화’처럼 담겨 있다.

저자소개

커피리브레 대표. 스페셜티커피를 발견하고 판매하는 일을 한다. 고려대학교에서 서양사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쿠바여성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 선정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한국인 최초로 획득했으며, 2012년과 2013년에 월드로스터스컵에서 우승했다.
안암동 보헤미안에서 처음 바리스타와 로스터 일을 시작했다. 2009년 커피리브레를 설립, 2012년 연남동 동진시장 골목에 첫 매장을 냈다. 돈이 없어서 인테리어를 하지 못하고 버려진 자개 테이블을 주워다 다리만 붙여 갖다놓았는데, 독특한 개성의 분위기와 섬세한 커피 맛으로 금세 커피마니아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이후 명동성당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강남 신세계 파미에스트리트점을 차례로 오픈했으며, 2017년 과테말라점에 이어 2020년 상하이점을 오픈했다. 일 년 중 삼분의 일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인도 등 커피 산지에서 보낸다. 현재 세계 12개국 100여 개 농장과 거래한다. 연간 800톤의 커피 생두를 들여와 판매 및 로스팅하고, 이를 국내 400여 개 카페에 보낸다. 한 잔의 커피 뒤에 숨은, 커피를 생산하고 가공한 사람들의 얼굴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내가 만든 우주

1부 좋아서 하는 일
커피와 고고학과 연금술
그 모든 일의 시작
우린 아마 잘 안 될 거야
직업으로서의 커피
은사를 만나다
결코 낭만적이지 않은 여행?커피 바이어의 일
커피의 얼굴을 찾아주는 일
환상도 두려움도 없이
커피 상식노트 1. 밸류 체인 · 커핑 용어 간단 정리

2부 내가 만난 커피의 얼굴들
왕품질 버스와 호텔 사하라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의 아이다
신의 이름으로
?엘살바도르 놈브레 데 디오스의 마리아
세상 끝까지 내몰린 사람들의 마지막 터전
?온두라스 차기테 마을의 농민들
세 개의 문
?에콰도르의 마리오와 세르비오
부끄러운 기억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헨드리
커피 상식노트 2. 한국, 그리고 세계의 커피 산업
커피는 어디에서 길을 잃었을까
?케냐 응다로이니의 커피 가공소 사람들
랭보의 커피, 나쁜 피
?에티오피아 카파의 칼디와 랭보
희망과 고통의 경계에서 국경의 밤이 어두워간다
?니카라과의 리브레 농장
마법의 씨앗이란 없다
?볼리비아의 로스 로드리게스 농장과 페드로 파블로
희망의 다른 이름
?니카라과의 마리오
커피 상식노트 3. 커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커피는 역사다
?르완다와 콩고민주공화국의 키부 호수 지역
10년의 결실
?인도 아라쿠 지역의 생산자와 아이들
‘ 우리 농장’이라는 다정한 말
?콜롬비아 카우카의 티르사와 하이로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는, 그만큼의 노력과 책임이 따른다
?과테말라와 니카라과의 커피 노동자들

3부 유배 일기: 코로나 시대의 커피 장사꾼
나 홀로 유폐되어 초급 스페인어를 배우는 시간
누구에게나 공평한 하루
단순한 일과가 던지는 질문
다른 손님의 사연을 궁금해하지 말라
마음이 출렁였다
평범하게, 위대하게
마지막 유배 일기, 그러나 새롭게 시작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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