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연애를 시작하다 2

한주리 | 라떼북 | 2013년 04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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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옛 사랑의 동생, 날 흥분시키는 남자, 가시처럼 따가운 남자.

삼십대의 커리어우면 수경은 외모도 집안도 번듯하면서도 어리기까지 한 남자 친구가 있다. 수경은 스스로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기면서도 그와의 섹스, 그와의 데이트는 꽤나 즐긴다. 수경이 그를 놓지 못하는 것은 단 하나, 그가 자신을 만족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수경에게, 밑도 끝도 없이 찾아와 옛 연인의 이름을 들먹이며 애인이 되어 달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수경은 그가 자신이 그렇게도 사랑했지만 자신을 차갑게 버렸던 안시현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수경은 애써 그를 피하려 하지만 한여름의 싱싱함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점점 끌리게 되고, 섹스파트너와 남자친구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전히, 그녀의 마음속에는 그녀가 보내지 못한 그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다.


가슴에 흉터처럼 남아있는 과거의 사랑, 그리고 지금.

다 잊었다고 생각해도 어느 순간에 문득문득 떠오른다. 과거의 그 사람, 그 추억, 그 상처.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지만 누구도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과거에 얽매이는 스스로를 보면서 실망하고, 화나고, 다시 가슴이 아프다. 청춘의 그 순수함을 전부 다 주었던 사랑이, 떠나 버렸다. 가장 소중하고 진실하다고 생각했던 그 마음은 어느 순간 증발했고 그 상처는 트라우마가 되어 다가오는 모든 사람에게 벽을 치게 만들어 버렸다. 연애와 사랑, 이성 친구와 애인, 그것이 모두 동일한 의미일까? 연애는 하는데 사랑은 하지 않고, 이성 친구는 있는데 애인은 없는, 피상적인 관계가 일상이 되어버리고 만다. 모두 과거의 그 사랑 때문에.

저자소개

공상을 좋아하고 환상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백의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기도 하고 붉디붉은 사랑의 탐닉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게 어떠한 종류의 사랑이든 우리의 상상 속에서 각자가 꿈꾸는 판타지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작가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다스럽게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고, 울음바다가 되는 나쁜 녀석의 뒷담화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작가는 여러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못 다한 이야기들. 아름답지만 때로는 슬프고 가끔은 지독하고 당당하게 원하는 진솔한 이야기들. 우리 주변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바로 여러분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그런 사랑 이야기.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가상의 이야기들. 작가는 글로 여러분이 꿈꾸는 판타지를 보여드리기에 더 노력할 것입니다. 제 글을 읽으며 남 몰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랍니다.
“당신이 꿈꾸는 모든 것을 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 이별, 아픔. 그리고 숨기고픈 은밀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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