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본할인] 신데렐라, 그 이후의 이야기 [전3권/완결]

박지은 | 라떼북 | 2013년 07월 02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도서소개

“왕자와 결혼한 신데렐라는 그 이후,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내 나이 아홉 살이 되던 해, 아주 감명 깊게 읽은 동화 한편이 있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청소하기와 수발들기인데, 남자하나 잘 만나 왕비가 된 신데렐라. 고속 엘리베이터보다 빠른 신데렐라의 신분상승 일대기를 읽고, 아홉 살의 반유은은 박수마저 쳐댔다. 그리고 이런 반유은과 같은 여자들은, 절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현대판 신데렐라 일대기인 드라마를 보며 감정이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말 신데렐라가 왕자와의 결혼 이후 행복했을까? 자신을 꽃뱀이라고 지칭하며, 지독한 시어머니와 시누이들 사이에서 구박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였고, 혹은 신데렐라만 바라볼 것만 같던 왕자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나라의 공주와 사랑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닌 그냥 결혼이었건만, 사람들은 신데렐라 그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선 그 누구도 궁금해 하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박지은

어렸을 적에는 최고가 되길 꿈꿨지만, 지금은 평균이 되길 바라는 취업준비생이다. 부자가 되길 바라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아직 청춘이라는 이름 아래 갖가지의 꿈을 지녔다. 선생님, 중견기업의 회사원, 누군가의 아내. 하나의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에 알맞은 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경쟁아래 분투해야한다. 누군가의 아내가 되기 위해서도 사랑하는 이를 찾고, 그 사람과 밀고 당기는 게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과 달리 고공분투까지 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소설을 쓰는 일이었다.
배우들이 작품 하나로 다양한 인생을 경험하듯 나또한 갖가지 소설을 통해 다양한 인생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한 소설에서는 연애 7년차 고수가 되기도 했고, 다른 소설에서는 재벌집 아내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현실 속에서는 평범한 사람이겠지만, 갖가지의 소설마다 다른 인물이 됨에 따라 소설은 나에게 마치 신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에 5천만의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사랑과 경험담은 5천만을 넘어서 수억이 될 수도 있다. 내 힘이 다하는 그날까지, 이 모든 에피소드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성해나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01 ~ 27
에필로그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