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안아주기

최연호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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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소확혐,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이 주는 두려움
우리는 어떻게 나쁜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나쁜 기억이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좋은 기억이 없는 사람도 없다
‘좋은 경험하기’와 ‘좋은 기억으로 왜곡하기’가 주는 망각의 기술

이 책을 먼저 읽은 추천인들은 “최고의 통찰을 담은 책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도 손색없는 의학 교양서가 국내에서도 나왔다”며 감탄을 내뱉었다. 저자는 성균관대 의대 학장으로서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의사이지만, 그가 쓴 첫 저서인 『기억 안아주기』에는 심리학, 공학, 경제학 등의 원리가 뇌과학의 연구와 더불어 우리 몸과 마음을 읽는 핵심적 통찰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소아청소년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기틀을 마련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고, 휴머니즘 진료를 도입해 약 없이 치료하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3년간 ‘나쁜 기억’과 관련된 연구들을 섭렵하며 이 책을 집필했고, 이는 그가 앞으로 쓸 새로운 의학 교재의 첫발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을 진료하는 의사이긴 하나 그가 늘 접하는 것은 아이와 아이 부모들의 ‘나쁜 기억’이다. 그는 기억이 어떻게 신체화장애로 나타나는지를 수천 건의 사례를 통해 파악하고 몸이 아닌 기억을 어루만졌다. 나쁜 기억은 사실 마음먹고 부딪히면 조각조각 부서지기도 하니 아주 견고한 것은 아니다. 다만 부딪히려는 적극성이 필요하고, 동시에 그걸 덮어쓸 만한 좋은 기억들도 계속 마련되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기억을 하나둘 안아주다보면 우리 뇌는 삶을, 타인을, 자기 자신을 점점 더 우호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처럼 기억이 바꾸는 삶이 이 책 전체에 걸쳐 펼쳐진다.

저자소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소화기영양 분야를 전공하는 교수로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서 약물농도모니터링 및 톱다운 전략으로 새로운 치료 기틀을 마련하여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고, 복통이나 구토, 설사 같은 소아의 기능성 장 질환에 휴머니즘 진료를 도입하여 약을 주지 않고 치료하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책 읽기를 좋아하며 ‘에코의 반서재’를 부러워해 집과 연구실 서재에는 전공 서적보다 철학, 경제학, 심리학, 과학 도서를 가득 쌓아두고 있다.
성균관의대 학장을 맡아 우리나라 최초로 ‘인성 중심의 절대평가제’를 2020년 도입했고 ‘통찰’을 기치로 삼아 지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의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소개

머리말
프롤로그: 우리는 왜 나쁜 기억을 두려워하는가?
나쁜 기억의 시작 | 나쁜 기억이 강화되는 이유: 가해자 측면 | 나쁜 기억이 강화되는 이유: 피해자 측면 | 아이 변비 치료 목표가 ‘변 잘 보게 하기’보다 ‘나쁜 기억 없애기’인 이유

제1장 기억
기억의 뇌, 해마
두려움의 뇌, 편도체
감정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나쁜 기억으로 자리 잡기

제2장 회피
손실 기피: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보이지 않는 이유
합리적 두려움: 파푸아뉴기니 원주민의 편집증
메타 합리성: 후쿠시마 핵발전소와 오나가와 핵발전소에 들이닥친 쓰나미

제3장 개입
행동 편향: 무사 1루에서 강공을 해야 하나 번트를 대야 하나?
부작위 편향: 부모가 자식의 예방주사를 거부하는 이유
컨트롤: 입 짧은 아이를 어떻게 먹일까?
어설픈 개입: 산불 예방 정책이 옐로스톤 국립공원 대화재를 일으킨 이유

제4장 소확혐
소확혐에 의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벌이는 인간의 행동
가용성 휴리스틱: 예고된 사상 최악의 대지진은 실제로 일어났을까?
편견: 프랜시스 베이컨의 비판
혐오: 독이 든 치즈를 먹은 쥐의 맛-혐오 학습
책임 전가: 아이가 이물질을 삼키면 부모 중 누구의 책임일까?
평가에 대한 두려움: 남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거절에 대한 두려움: 왕따의 고통은 신체적 고통과 동일하다
현재주의: 우리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이유
집착, 강박, 그리고 편집증: 석가모니 말씀에 의하면
확률의 무시와 제로 리스크 편향: 코로나 바이러스 19 사태에서 휴지 사재기 광풍이 벌어진 이유
학습된 무기력: 도망갈 수 있어도 도망가지 못하는 개
위축과 당황: 에어프랑스 447기가 기수를 하늘로 향한 채 추락한 이유
자기기만의 두 가지 기술
외강내유: 늑대의 탈을 쓴 양
자기 불구화 현상: 양의 탈을 쓴 늑대
미루기: 도스토옙스키는 왜 소설 쓰기를 미루었을까?
헬로키티 현상

제5장 관점
과정과 결과: 한나 아렌트가 놓친 아이히만의 ‘평범성’, 두려움
아라비아의 로렌스 딜레마
두려움의 관점
내가 만드는 두려움: 소확혐의 탄생
가족이 만드는 두려움: 소확혐의 악순환
사회가 만드는 두려움: 또 하나의 가용성 휴리스틱

제6장 오류
기억의 왜곡: 하룻밤 자고 나니 유명인이 되어버린 사람들
나쁜 기억의 왜곡
일화 기억: 낙지를 먹고 배탈난 사람이 빨간 국물을 피하는 이유
섬광 기억: 9.11 테러 당시 부시 대통령이 TV로 본 비행기는?

제7장 망각
레테의 강: 드라마 ‘도깨비’의 망자의 찻집
망각에 대한 두 가지 해석: 잊히거나 잊거나
건망증: 나에게는 경도의 인지 장애?
망각의 기술: 하인 람페를 잊어야 한다는 칸트의 명령

제8장 치유
나쁜 기억은 통증이다: 연인과 헤어지면 발화하는 뇌의 신체 통증 영역
두려움이 믿음을 만났을 때: 베이브 루스의 월드 시리즈 예고 홈런
믿음을 가져오는 방법: 칠레 광산 매몰 사고에서 69일만에 생환한 33인의 무기
명상: 스티브 잡스와 유발 하라리의 찬사
나쁜 기억 지우기 그리고 좋은 기억 주입하기: 중독성 강한 미래의 서비스
자각: 당신을 죽이지 않은 것은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에필로그: 우리는 왜 나쁜 기억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가?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살 | 수면 아래에 감춰진 절대다수의 소확혐 |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는 네 가지 방법 | 좋은 ‘나쁜 기억’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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