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국밥도 끝에는 말아서 먹는다

배상환 | 좋은땅 | 2020년 12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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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배상환 씨의 시는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시는 어려운 단어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아 친한 친구와 여행을 하는 듯 편
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다.
또 그의 시는 재미있다. 그의 시를 읽다 보면, 남의 시를 읽으며 이렇게 웃어도 되나? 하
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된다. 그런데 시를 읽을 땐 분명히 웃고 재미있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가슴이 뭔가 찔린 듯 아프다. 남음이 짙다. 그의 시는 몸속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생리현상으로서의 시다.
시 <모자르 음악학원>(p ooo)은 많은 젊은이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죽으라고 공부하
고서도 훌륭한 음악가가 되지 못하고, 당당한 사회인이 되지 못하고 백수로 지내는 오늘
의 슬픈 현실을 풍자한 시다. 그런데 이 시가 쓰인 것이 30년 전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현상이 달라지지 않고 있으니 이 일을 어떻게 하나?
시 <난파 선생, 세레나데나 한 곡>(p ooo)은 한국 서양음악의 선구자 홍난파 선생 추
모 50주년이 모차르트 사망 150주년과 겹쳐진 것에 착안한 시다. 시인은 난파 선생의 추
모에는 관심이 없고 모차르트 행사에만 열중하는 오늘날 한국 음악계의 현실을 신랄하
게 비판하고 조롱하고 있다.
시인은 한국 음악계가 우리 것을 제쳐 놓고 서양의 그것으로 완전 대체해버린 수입문화
일변도에 따른 자아 상실을 개탄한다. 우리 것이 없다는 이 개탄은 좁은 민족주의나 열
등감의 발로가 아니다. 예술은 나, 자아의 발로가 아닌가. 그는 우리의 것을 사랑하기에
그 상실을 아파한다.
‘음악시’가 문학, 예술에 있어서 하나의 장르로 혹은, 하나의 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
나는 솔직히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배상환 씨의 음악시를 읽다 보면 음악이, 음악적인
환경이 시의 소재가 될 때 시너지효과로 새로운 시의 감정이 확장될 수 있음을 느낀다.
음악이 시고 시가 곧 음악이다. -작곡가 이영조 교수의 ‘발문’ 중

저자소개

1954년 경남 밀양 출생. 경남대 음악과, 연세대 교육대학원 졸업. 시
인, 합창지휘자, 음악평론가, 칼럼리스트.
1988년 시집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로 문단 데뷔. 서울여대 성
가대, 서울 YMCA 대학코러스, 파주 어머니합창단 지휘자 역임. 1987
년 가요를 4부 클래식 합창으로 편곡한 <한국가요합창곡집> 출간.
1990년부터 음악평론 활동. 음악저널, 계간오페라 편집위원 역임. 평
론집 <백조의 노래> 음악 산문집 <커피 칸타타>, <목욕탕과 콘서
트 홀> 출간. 1990년 연극 <하킴의 이야기> 출연(하킴 역), 1991년
연극 <길 떠나는 가족> 무대음악, 뉴욕, LA 공연 참가. 중앙국립극장
창작대본공모전 <황진이> 가작(1994년), <귀천>(김혜영 공동작품,
1995년) 당선. 작곡가 박영근, 김정길 씨에 의해 작곡되어 1996년 국
립합창단에 의해 초연.
1997년 미국 라스베가스 이민. 2001년 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 개원.
초청음악회, 사랑방 문화교실, 100인 연합 성가합창연주회 등 100여
회 문화행사 개최. 라스베가스 서울합창단, 힐링콰이어 창단 및 지휘
자. 라스베가스 타임스, 한미일요뉴스 편집장 역임. 500여회 신문칼
럼 게재. <라스베가스 사랑> 등 칼럼집 6권 출간.
LA 대한민국총영사, LA 한국문화원장, Brian Sandoval 네바다 주지
사, Harry Reid, Dean Heller 미연방 상원의원, Dina Titus, Ruben J.
Kihuen, Jacky Rosen 미연방 하원의원 공로상(Recognition) 수상.

목차소개

제1악장
- 〈음악저널〉
2016년 5~12월호
발톱을 깎으며 00
피아노 00
교향곡 00
모자르 음악학원 00
우리 그때 00
아침에 신문 대신 음악을 00
가을과 비올라 00
제발 ‘환희의 송가’는 부르지 말자 00

제2악장
- 〈음악저널〉
1991년 3~12월호
음악 없이 소리 없이 그렇게 살자 00
서울의 모차르트 00
난파 선생, 세레나데나 한 곡 00
따로국밥도 끝에는 말아서 먹는다 00
4인에 의한 형이상학적 묵시록 00
여름 여행 00
스트라디바리 00
커피 칸타타 00
모스크바 필을 만나기 위해선
비가 와야 한다 00
합창 교향곡 00

제3악장
- 음악시
그 누구 00
봄 00
첼로 켜는 소녀에게 00
막내아들의 연주 00
스프링 소나타 00
메시아 00
쌍쌍(Saint-Saens) 00
시 00
한국가요 합창곡의 밤 00
찬양은 연습이 없습니다 00
찬양은 사랑입니다 00
찬양 직전의 기도 00

제4악장
- 시
너무 큰 욕심 00
콤비네이션 피자 둘 00
파고다 공원 00
쿵짜라 쿵짜 00
개들이 사는 나라 00
파리 00
S O S 00
스승의 날 00
내 속에 혹은 당신 속에 00
고향 00
래핑 스톤 00
다시 나비가 되어 00
러빙 케어 00
초콜릿과 립스틱 00
방학동 박 씨의 꿈 00

제5악장
- 서사시(합창 대본)
황진이의 사랑 00

발문
이영조(작곡가,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00


배상환의 라스베가스 문화 활동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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