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밥 먹었냐?

최남순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 2013년 05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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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질곡의 세월을 견뎌낸, 대한민국 모든 위대한 ‘어머니’의 이야기
그 어떠한 것으로도 보답 못 할 사랑을 주신 어머니의 한마디 ‘아가, 밥 먹었냐?’

대한민국의 ‘어머니’는 그 어느 나라의 어머니보다 특별하다. 유례없는 시련과 성장을 동시에 겪으며 발전해 온 이 땅 위에서 어머니들은 억척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모든 공功과 부富를 자식을 위해 베풀고 더 줄 것이 없어 서러워한 사람 또한 우리 ‘어머니’였다.

책 『아가, 밥 먹었냐?』는 고통과 질곡의 세월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온 한 여인, 최남순 여사의 삶을 담고 있다. 올해 77세가 된 여사의 구술을 둘째 아들 정예현(52세) CBS춘천방송 아나운서가 받아 적어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녀의 출생 과정부터 시작하여 빈궁한 집안으로 시집와 치매에 걸린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겪은 시집살이와 애환, 손발이 닳도록 고생하면서도 훌륭히 일곱 남매를 키운 이야기들이 눈물겹게 펼쳐진다.

열흘 휴가를 내어 어머니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동안 “말씀하시는 어머니도, 받아 적는 저도 흐르는 눈물 때문에 몇 번이나 글쓰기를 멈췄다.”는 정예현 씨의 말처럼 젊은이들에게는 부모 세대의 아픔에 대한 이해와 감동을 던지고 동 시대를 살아온 이들에겐 격동을 세월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준다.

특히 감추고 싶은 이야기마저 담담하게 풀어낸 자서전에서는 대장암 투병을 하던 큰아들과 성수산에서 함께 생활하던 이야기, 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에 가슴에 묻어야 했던 이야기를 전하여 모든 독자의 눈시울을 적신다.

21세기에 들어 가정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그만큼 가정이 우리 삶에 주는 의미는 깊어지고 있다. 책 『아가, 밥 먹었냐?』에는 분명 한 여인의 뜨거운 모성애 이상의 감동과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정’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최남순
1937년 3월 2일 전북 남원군 주천면 출생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고
낮과 밥을 가리지 않고 일하셔서
슬하에 6남 1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셨다.

엮은이 정예현
1962년 5월 전북 장수 출생
1988년 CBS 이리방송 아나운서 공채 입사
1992년 미국 뉴욕 특파원
1998년 전북 아나운서협회장
CBS 전북방송 편성팀장, 총무국장
CBS 선교본부 선교위원 및 팀장
CBS CBS춘천방송 보도국 아나운서

목차소개

장미꽃을 닮은 어머니 넷째 아들 점현
바위만 같으신 어머니 큰 딸 옥남
구절초 같은 우리 어머니 둘째 아들 예현
혹한의 복수초처럼 며느리 일동

프롤로그 저자


1. 나의 출생과 성장과정


춘삼월 춘향골 남원
어린 시절 우리집의 환경
학교는 멀고 살림만 가깝다
남원장날에 항상 출석하는 어머니
나라는 해방이 됐어도 나는…
다시 밟은 높고 높은 학교 문턱
차라리 죽어 버리자
왜정에 이은 인공시절
거머리에 물린 아버지
남원 주레기에서 대정리로 이사
혼기에 찬 나를 욕심내는 사람들
변 씨 집안의 며느리


2. 결혼에 이은 월곡 생활


차라리 결혼하자
딸아, 시집 못간다
남편의 성품
결혼을 준비하다
남편의 출생과 가족
남편의 불우한 어린 시절
남편도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형제가 사 들인 논
시집 온 날 첫날밤에
남편의 입대
남편이 군대 간 뒤
남편의 꿈같은 휴가
남편의 제대
복덩이 딸이 태어남
개구리라도 먹어라
큰아들 출생
남편의 폭행
둘째 아들이 태어나다
아픈 발을 잘라야 한다니…

어머니의 중풍
고추보다 매운 시집살이
아버지의 천식
계 왕주로 마련한 문전옥답
논둑이 논으로 바뀌다
셋째 아들의 출생
둘째 아들과 자라
가마니와 소주
밥 남기는 남편
새집으로 이사하고 낳은 넷째 아들
남편의 여자
프러포즈 받은 사연
여섯째는 낳지 말자
셋째를 살린 약장수
저녁마다 이를 잡는 것이 일
자녀들의 소풍
감을 머리에 이고 팔러 다니다
누에 먹는 둘째 아들
막내 아들 출생

천덕꾸러기가 보물덩어리로
옹기종기 칠남매
고기 잡던 큰 아들이 다침
호롱불에서 전구로
텔레비전 상자
물에 빠진 막내아들
큰 딸 명문학교 합격과 남편 폭행
전주에서 자취생활
미아가 된 다섯째 아들
효부상 수상
50년 동안 해 온 시제
새마을 부녀회장의 장기집권
파마머리하고 집안 난리
넷째 아들과 이웃집 할머니
아이들의 일손 돕기
담배농사 고추농사
어머니 장례식 때 맛 본 순대
상주는 근신해야 한다
문풍지를 바르던 날

섣달 그믐날 저녁과 요강
둘째 아들과 소 사육
창고일에 매달린 남편
책보 일곱 개를 보고 잠 못 이룬 저녁들
쨍하고 해 뜰날
남편이 저지른 사건사고
아버지의 치매
아버지 3년상
넷째, 다섯째의 손짭손
아들 중학교에 호출당한 남편
정월 대보름 축제
막내의 훈장
차라리 돈을 실로 꿰매라
진해 군항제 때 떠난 둘째아들
딸아, 남동생들이 많으니…
백마 타고 온 남자라고?
다섯째의 잔꾀
기분 상한 사월 초파일
넷째가 공수특전단이 되다

넷째의 신혼생활
남편의 호주머니
셋째와 막내 아들의 자취생활
라디오 갖고 먹고 살아라
큰아들과 둘째 아들의 혼인
막내 아들의 재수
우리 가족은 명문 가족
손자 손녀의 출생
남편의 회갑잔치
새로운 보금자리
셋째 상견례를 앞두고 마신 술
술과 회충의 반란
경운기도 타고 달구지도 타고
남편의 술로 죽을 뻔한 셋째 아들
남편을 끌고 못자리로 들어 간 소
술도 저축해라
코 베어 가는 세상
꼭 한국으로 와야 한다
우리 동네 비석골은 칠칠에 사십구
까치도 사는 둥우리는 뺏지 않는 법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넷째의 구조대 활동
할 일 다했는데 죽어도 좋다
악연 중의 악연


3. 전주에서의 10년 생활


고향을 뜹시다
죽어도 전주에는 가기 싫다니까
구속영장이 웬 말
누구 아들인지 참 잘 생겼다
미리 걸어 본 남편의 상여 길
버스 출발해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탈이 난 남편
여보, 함께 갑시다
남편이 떠난 빈 자리
처음으로 밟은 교회 문턱
심하게 앓은 우울증
남편의 기침소리에 놀라다
중국땅을 누빈 대동댁 자녀들
아들을 사랑할 줄 모르는 엄마
베트남 아방궁에 살고 있구나
돈이 된다면 뭐든지 하자
도대체 무슨 암이래?
내 머리로 신발을 삼아서라도

성수산아!
멧돼지야, 차라리 물어가라
아무도 찾는 이 없는 야속한 성수산
뭐가 그리 급하기에 떠나가느냐?
아들아 내 아들아
죽는 사람이 불쌍하다는 말
너마저 떠나가면 나는
고장난 무릎
춘천, 멀기도 멀구나
명절에는 휴양림으로
호주머니가 비면
손녀 겨움이를 비켜 간 쓰나미
갖다 버리지 말고
전주 친구들도 잘 사세요
힘 있을 때 다녀라
호마는 북풍에 울고
왕대밭에 왕대 난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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