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팔계 문장장르소설선 - 홍윤기 소설집

홍윤기 | 친구 | 2013년 05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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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시리즈 소개 문장장르소설선 은 사이버문학광장(http //www.munjang.or.kr) 공모마당 장르소설 수상작들을 출간하는 친구출판사의 뉴웨이브 장르문학 시리즈입니다. 친구출판사는 전자책과 POD(publishing on demand)를 통해 우수한 신인작가들을 발굴하여 참신한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 내용 소개 사이버문학광장 공모마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홍윤기의 첫 소설집.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순수문학을 고집해왔던 작가가 스토리텔링 중심의 글쓰기를 목표로 장르소설을 선택하여 써내려간 독특하고 참신한 작품들로서 이번 소설집에는 다섯 편의 작품을 실었다. 「아웃백」은 고전 SF 영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서 문명사회가 파괴된 이후의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였다. 땅은 메말라서 사막화가 진척되었으며 돈이 인간관계를 좌지우지 하는 멸망의 땅이다. 물을 찾기 위해 도시로 찾아가는 K와 P. 길을 가는 도중에 3미터 가량 높게 쌓아올린 모래기둥을 발견한다. 그 모래기둥이 우르르 무너져내리면서 발견된 것은 사람의 시체들이었다. 시체는 모두 다 팔뚝에 구멍이 뚫린 상태였으며 똑같은 인식표가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는데……. 「비수기」 역시 문명사회가 파괴된 이후의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빙하기로 인해 많은 생명체들이 소멸하여 소수 인간만이 살아남은 반면 인간들이 유전자 조합술로 만든 생명체들은 더욱 번성하여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아 괴수가 되었다. 순수한 인간들은 공동체를 형성하고 외부의 괴수들을 처단하면서 근근히 명을 이어간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하여 가장의 몫을 대신해야 하는 주인공. 괴수를 잡는 일거리를 얻기 위해 아버지의 가면을 쓰고 경매장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되는데……. 「저팔계」에는 무력해지는 인간을 대신하기 위해 유전자 조합술로 만들어낸 돼지-인간이 등장한다. 돈을 주고 구입한 돼지-인간 저팔계는 처음에는 작은 아기였으나 급속도로 몸무게가 불었다. 그리고 주인공을 대신하여 직장을 다니게 되는데 처음에는 어리숙하였으나 점차 주인을 능가하는 존재로 성장하게 된다. 이제 자칫하면 주인의 자리를 빼앗길 참이다. 어쩔 도리 없이 점점 유능해지는 저팔계의 눈치를 보게 되는데……. 「악의 윤리」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복역을 마친 주인공은 취조과정에서 만났던 여자경찰 J를 만나기 위해 경찰서로 무작정 향한다. 얼굴은 모르지만 수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그녀가 그리던 그림도 보여주기도 했었다. 그는 그저 그녀를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뿐인데……. 「모르는 이야기」는 정통 무협소설과는 많은 차이를 갖고 있는 포스트모던 무협이다. 한국고전소설의 느낌을 무협에 접목하려고 했기 때문에 순 우리말이 자주 등장하고 게임 만화 영화에 등장하는 용어들까지 등장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성호는 무공실력이 뛰어나지도 않으면서 수련을 다 끝내지도 않은 채 강호로 뛰쳐나간다. 오직 고수를 만나서 한번 붙어보겠다는 심정으로. 스승과 선배에게 비난을 받아가면서 뛰쳐나간 성호. 과연 그는 뜻을 이룰 수 있을까? ▶ 차례 아웃백 / 7 비수기 / 35 저팔계 / 60 악의 윤리 / 85 모르는 이야기 / 108 ● 저자후기 / 137

저자소개

▶ 지은이 소개 홍윤기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과 졸업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제1회 토즈마 공모전 대상 제7회 광명시 전국 신인문학상 시부문 당선 ▶ 저자의 말 국문과를 졸업하고 순수문학만 고집하던 나는 갑자기 장르 소설을 쓰고 싶었다. 장르 소설을 따로 공부하거나 많이 읽어보진 못했다. 어떤 소설 기법이나 그런 것보다는 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 「아웃백」은 고전 SF 영화가 배경이다. 개인적으로는 맬깁슨 주연의 매드맥스 가 떠오르지만 어떤 하나의 작품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돈이 인간관계를 좌지우지하는 사회 현상이 모티프가 되었다. 「비수기」는 아웃백의 후속작이다. ‘궁할 때는 뭐든 잡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써 특히 인간의 존엄성이 물질 앞에 얼마나 무참히 짓밟힐 수 있는가를 표현했다. 「악의 윤리」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공간에서 힌트를 얻은 작품이다. 얼굴과 이름을 서로 모르는 사람들 그럼에도 남자의 여자에 대한 구애는 더욱 집요해진다. 물론 이 글의 초점은 그런 집요함이 아닌 죄를 짓기도 전에 벌을 정해 놓은 시스템에 맞춰져 있다. 「저팔계」는 가족 내에서 말썽부리는 구성원의 모습에서 착안했다. 하지만 특정 개인의 모습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복합적으로 나타낸다. 윤리적 관습보다는 힘과 욕망이 병적으로 과잉되는 사회 현상을 그리고 싶었다. 「모르는 이야기」는 다소 실험적인 소설이다. 한국 고전 소설의 느낌을 무협에 접목하려 한 탓에 순우리말이 자주 등장한다. 또한 게임 만화 영화에 등장하는 용어들을 차용하여 포스트포더니즘을 지향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 글의 후반부에 객잔에서 나누는 대화나 오래 기다리는 장면들은 평범한 인간이 사회 구조 안에 매몰되어 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써 카프카의 소설에서 빌려온 것들이다. 이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이다. 인간이 인간과 사회에 의해 소외되는 현상은 시공을 초월해 일어난다. 다만 그 비극의 구조 속에도 언제나 웃음 코드가 감춰져 있다는 점은 잊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목차소개

표제지
차례
아웃백
비수기
저팔계
악의 윤리
모르는 이야기
저자 후기
저자소개 및 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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