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바둑을 파헤친다! <최강정석> 1. 화점 기본편

이하림 | 더디퍼런스 | 2020년 12월 08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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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책 소개]

지금 바둑세계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AI등장 초기에는 그래도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AI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금은 바둑의 적수가 아닌 스승으로 받아들이기에 이르렀습니다.
AI가 보여주는 바둑의 세계는 정말 신비롭지요. 상식을 벗어난 수가 신기하게도 힘을 발휘하는 등 상황에 따라 변신하는 둔갑술의 천재입니다. 인간은 보이는 힘만 믿지만 AI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종합적 판단을 내립니다.
특히 바둑의 초반은 감성과 감각이 지배하는 시공간이며 단순 인공지능의 계산으로는 인간지능을 넘을 수 없는 금기의 영역이었는데,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은 이런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뜨리며 인간의 감성을 압도했습니다. 미지의 세계인 초반에도 신출귀몰한 AI는 거침없이 계산을 하며 이에 따라 정석과 포석에서도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인공지능이 차가운 이성으로 인간 바둑의 세계를 파헤쳐왔다면 이제는 인공지능 바둑의 심오한 세계를 인간의 따뜻한 감성으로 분석할 차례입니다. 이 책의 기획 배경은 이처럼 달라진 바둑 수법을 AI의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려는 데 있습니다.
정석 분야에서는 3권의 시리즈로 완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화점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접하는 기본적인 정석에 대해 다룹니다. 앞으로 2권에서는 화점 정석 중 협공에 대해, 3권에서는 소목 정석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 책은 편의상 ‘화점 기본편’으로 부제를 삼았고 내용 전달의 이해를 위해 파트별로 주제를 두었습니다.
파트별 내용을 요약 소개하면, ‘파트 1’은 AI시대 가장 대표적인 정석에 대해 다룹니다. AI는 처음부터 3三침입을 애용하며 화점에 걸치더라도 이후 타이트한 붙임으로 공격적 성향을 보입니다. ‘파트 2’는 귀에서 받고 벌린 이후의 침입에 대해 다룹니다. 여기서도 AI의 2선 침입 등 창의적 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파트 3’은 공격적이며 능동적인 정석에 대해 다룹니다. 그동안 많이 사용했던 정석도 보이지만 허허실실을 따지는 AI의 진단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파트 4’는 그동안 접바둑 수법이라 여겼던 위로 붙이는 정석에 대해 다룹니다. 귀에서 서슴없이 붙이는 AI의 진화된 수법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파트 5’는 한칸받음과 눈목자받음 정석의 핵심 변화에 대해 다룹니다. ‘파트 6’은 AI가 즐겨 사용하는 양걸침 정석에 대해 다룹니다. 손빼기에 능한 AI의 영향으로 실전에는 양걸침 정석이 수시로 등장할 수밖에 없죠.
본문은 유형별로 이어지며 모두 32개 유형으로 나눴습니다. 보충 학습을 위해 필요에 따라 유형 말미에 ‘원포인트 레슨’을 넣었고, 입체적 학습을 위해 각 파트의 말미에 ‘실전 정석활용’을 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AI시대를 상징할 만한 정석들을 본문과 연계하며 나열해 눈으로 최신 정석의 흐름을 열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까지 두루 독자의 수준에 맞춰 AI시대를 관통하는 정석의 길잡이로 삼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전적이며 흥미롭게 꾸미고자 노력했습니다.

우리가 AI로부터 배울 점은 종합적 관점에 의한 대세적 안목과 열린 사고에 의한 창의적 발상입니다. 이 책에는 AI로부터 전수받은 다양한 정석과 변화들이 등장하지만 사실 AI는 정석이란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AI는 오직 계산하고 판에다 실천할 뿐입니다. 전체 국면의 일부분인 정석도 인간의 언어인 만큼 어떻게 활용할지는 전국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안목에 달렸겠지요.

저자소개

[저자 소개]

저자 이하림
성균관대 사학과 졸업. 재학 시절인 1981년 <대학바둑연맹전>에서 11연승으로 전승상을 받았고, 1985년과 86년 서울신문이 주최한 <대학바둑패왕전〉에서 준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한-일 대학생 교류전’ 한국 대표가 되었다. 졸업 후에는 학원사, 두산동아, 성안당 둥 출판 동네에서 15년 여 동안 주로 기획과 편집일을 진행했다. 1994년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후지쓰배 직장인 바둑대회〉에서 우승하고, 일본 직장인 선발팀과의 교류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면서 바둑에의 꿈을 되살렸다. 1990년대 후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둑과 출판을 접목하여 전문 기획편집자로 자리를 잡았다. 그중 사전형식의 바둑책 부문에서는 독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바둑중학교 인정교과서 편찬에 참여하였고, 시대가 요구하는 새 주제가 뭔지 항상 연구 중이다. 저서에 <새판을 짜라>, <진 정석사전>, <진격의 중반전>, <진 포석사전>, <최강 입문> 등이 있다.

감수 김일환
1956년 부산 출생.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국 고교생 바둑대회>에 첫 출전, 첫 우승으로 발군의 기재를 인정받았다. 1974년 입단한 후에는 각종 기전의 본선-타이틀 무대를 넘나들었고 1998년 프로기사의 로망 ‘입신’이라는 별칭의 9단에 승단했다. 40대 중반의 나이면 퇴조하는 것이 보통인 경우와 달리, 2000년대 들어서면서 더욱 원숙해진 기량으로 2001년 제3회 <입신연승최강전> 준우승, 2004년 제4회 <돌씨앗배 프로시니어 기전> 준우승, 2007년 제4기 <전자랜드배> 4강 등을 수확했다. 또한 세계바둑계를 주름잡고 있는 한국, 중국의 신진 세력들과 겨루어 50대에도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하는 등 굴지의 세계무대에서 외로운 노장으로 역전(力戰)했다. 과묵하고 온화하며 수줍음도 많은 성품이지만, 바둑판에서는 프로 데뷔 때부터 복잡한 국면일수록 힘을 발휘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 재능을 보여 ‘난전의 명인’, ‘타격전의 달인’으로 불리며 바둑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AI시대인 최근에도 ‘시니어바둑리그’ 구전녹용 팀이 애용하는 인공지능 바둑판으로 최강의 기술을 장착해 팀의 주장으로 맹활약했다.

목차소개

[목차]

PART 1 AI시대 대표정석
1형 이른 3三침입-진화된 기본 전략
2형 이른 3三침입-안쪽에서 끊는 경우
3형 이른 3三침입-싸움을 예고하는 붙임
4형 이른 3三침입-늘어가는 변화
5형 화점에 붙이고 젖힘-잇는 경우
6형 화점에 붙이고 젖힘-관통하는 경우
실전 정석활용

PART 2 벌림 정석 이후의 전략
7형 두칸벌림 정석에서 활용
8형 두칸벌림 정석에서 노림
9형 마늘모붙임 정석에서 변으로 침입
10형 마늘모붙임 정석에서 변으로 다가섬
11형 마늘모붙임 정석에서 귀로 침입
12형 마늘모붙임 정석에서 주도적 착상
13형 세칸높은벌림에 침입
14형 세칸높은벌림에 붙임
실전 정석활용

PART 3 허허실실 능동형 정석
15형 처진 날일자받음
16형 날일자받음에 껴붙임-기본 변화
17형 날일자받음에 껴붙임-끼워이음
18형 날일자달림에 배후 공격-한칸협공
19형 날일자달림에 배후 공격-붙임
실전 정석활용

PART 4 진화된 위붙임 정석
20형 위붙임과 대응수단의 재평가
21형 붙여뻗기-귀의 붙임과 마늘모 행마
22형 붙여뻗기-3三침입에 연결해주기
23형 붙여뻗기-3三침입에 차단하기
24형 붙여막기-일명 이창호 정석
실전 정석활용

PART 5 한칸과 눈목자 받음 정석
25형 한칸받음에서 기본 전략
26형 한칸받음에 들여다보기
27형 눈목자받음-3三침입의 기본 변화
28형 눈목자받음-귀에서 추궁하기
실전 정석활용

PART 6 AI 주특기 양걸침 정석
29형 화점 양걸침-구형 변화와 진단
30형 화점 양걸침-능동적인 밀어올림
31형 화점 양걸침-최신 귀의 붙임
32형 화점 양걸침-진화된 높은 걸침
실전 정석활용
부록-AI시대 간추린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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