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잇길 연가

오경근 | 좋은땅 | 2020년 11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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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철없는 나비

억새, 산국, 구절초 꽃
만나고 온 바람이랑
어쩌라구 자꾸자꾸
어쩌라고 떨어져서

옛 사랑 발끝에 채여
바삭 버석 일어나

낮은 산길 나는 잎새
가뜬 너울 나는 나비
어딜 가나
어딜 갈까
거처 없이 나는 나비

엉거춤 뻗어 내민 손
놓쳐버린 빈손아.

저자소개

문학을 공부한 후 도로교통공단에 근무하며 ‘교통안전교육’과 ‘동기부여’ 강의를 해 왔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이란 생각에 직장생활 틈틈이 다양한 책을 읽으며 시를 써 왔다.
주말 농부로 차 밭을 경작하면서 옥정호 물결 쓰다듬고 온 바람에 쓰러질 듯 여리디연한 풀꽃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와 더불어 노래하며 차를 따 만들어 나누어 마셨다. 자연에 동화되어 한 폭의 풍경이 되는 여행을 하면서 기타 치고 노래 부르며 살아오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나누고자 『사잇길 연가』를 발간하게 되었다. 덤으로 마음의 화평과 자아실현은 물론 존재감도 허리 굽혀 주울 수 있었다.
강의하면서 배우고 채득한 경험을 녹여 쓴 논문으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교통안전교육 방안」을 썼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을 나누기 위해 쓴 시집으로 『벌레에게 길을 묻다』 『나비 잡는 봄비』가 있다.
모쪼록 졸 시를 읽는 이에게, 현대 생활의 틈 사이로 번잡한 마음에 평화와 작은 위안이 스며들기를 바란다.

이메일 : ounsong@naver.com

목차소개

여는 글 4

한 잎, 철없는 나비

화암사 가는 길 12
철없는 나비 13
가을 항의 14
뻐꾹 시계 15
꽃 담 너머 정님아 16
이팝꽃 길 17
몽돌 18
목련 탱자 필 무렵 19
여름의 뒷모습 20
계곡건너 산 너머 21
고드름 22
너 없는 밤 23
백자 24
씻김 길 25
봄 눈 26
사월아 연두야 27
묘비명 28

두 잎, 사이 愛 피는 꽃

아버지와 아들 사이 30
세 여자 31
단추와 구멍 사이 32
우리들 사이도 33
사이의 법칙 34
섬과 삶 35
길 위의 두 사람 37
사잇길 38
함께 가는 조율 길 39
곡우에서 상강 사이 40
팔아먹은 삶 41
감꽃가지 사이로 42
길동무 43
망부바위 등대섬 44
파도 타는 바람 45
조각배 46
정각사 들다 47
남녀사이 술과 옷 48

세 잎, 차나 한 잔 드시지요

정담 청담 학산에 50
봄 꽃 차 51
봄 밥상 52
마음의 말 53
첫눈 54
휴일 봄 산책 55
대각암 가는 길 56
빗속에 맺은 인연 57
연밥 걸어 놓고 58
차 들인 날 59
첫 잎 맞춤 60
미워서가 아닙니다 61
연노랑 우리 62
다슬기 63
나에게 권한다 64

네 잎, 일상의 틈 새로 웃다

그이의 선물 66
오십 고개 67
걸어서 가면 68
모악산 69
벼 꽃 70
여름 풍경 71
빈 병의 기도 72
계약직 73
병마가 내게 와서 74
고욤의 꿈 75
서산 마애 삼불 76
따로국밥 77
책 읽는 밤 78
수선화 79
가을 소망 80

다섯 잎, 리듬 타는 바람일래

통기타 82
리듬 타는 밤 83
동네 음악회 84
현의 본능 85
벙어리 새 86
살풀이 춤 87
아름다운 온 고을 88
행복 농장 89
달 항아리 90
팬 플릇 연주 91
전화로 통한 날 92
허중(虛中) 93
연두산 94
일식 95

여섯 잎, 아이처럼 처음처럼

구절초 길 98
보나마나 99
알 콩 달 콩 100
풀벌레 음악회 101
가을 사랑 102
허수아비 103
귀뚜라미 104
석이네 봄 논 105
가을 논 106
겨울 논 107
봄 들녘 108
새순 109
초여름 밤 110
손 뻐꾹 111

오경근 시인 작품론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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