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스페이스쿠스

이성규 | 플루토 | 2020년 12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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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지금까지의 우주개발 역사와 함께 ‘뉴 스페이스’로 불리는 새로운 우주개발 시대를 상세히 탐색한다. 뉴 스페이스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우주개발 방식을 말한다. 정부와 민간이 역할을 나누면서 민간 우주기업의 역할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우주인을 우주로 보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가 대표적인 기업이다. 스페이스엑스는 나사와 계약해 국제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실어나르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 삼아 민간 여행객을 우주정거장에 보내는 상업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달을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
터무니없어 보이겠지만, 우주 상업화라는 신세계가 활짝 열리고 있는 지금은 말이 되는 이야기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우주개발에서 민관 분리가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나사는 민간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민간에 넘기면서 예산을 절약하고, 절약한 예산으로 화성 탐사 등 심우주탐사에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며, 민간 우주기업은 나사가 넘긴 작업들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돈을 벌 계획이다. 이러한 뉴 스페이스의 부상은 지금까지 군사와 학술 분야에 치중되어 있던 우주탐사의 목적이 산업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바야흐로 우주에서 돈을 버는 새로운 인류의 시대, 호모 스페이스쿠스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 책은 스페이스엑스를 비롯해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 영국의 재벌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였던 고 폴 앨런이 세운 스트라토론치 시스템 등의 우주기업들의 우주 비즈니스를 소개한다. 또한 미국, 유럽, 일본 등 전통적인 우주강국 외에 아랍에미리트 우주청, 룩셈부르크 우주청, 캐나다 우주청의 사례를 통해 ‘그들만의 리그’였던 우주개발에 신흥 참가국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실마리를 보여준다.
우주 분야에 새롭게 뛰어든 국가들을 보면 우주개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길이 다양함을 알 수 있다. 막강한 자금력으로 기술을 확보하거나 흔들림 없이 우주정책을 추진하는 막강한 거버넌스를 갖고 있거나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특화해 파고드는 등 결국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각자의 상황과 처지에 맞게 우주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의 활동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우주청이 필요한지, 우주청이 설치된다면 어떻게 우주개발을 추진해야 할지에 대해 미리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절반은 각국이 우주 상업화를 두고 경쟁하는 이때 우리나라의 우주분야 기술 수준과 우주탐사 의지를 살펴본다. 우리는 인공위성 개발국이며, 우주발사체 발사와 달 탐사도 추진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우주란 그다지 와닿지 않는 곳이며, 우주개발이란 세금낭비라는 인식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막 도래한 뉴 스페이스 시대는 달라야 한다. 신대륙에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15세기의 대항해 시대를 열었듯 우주개발도 그런 시각으로 빨리 본격화해야 한다. 우주 분야 선진국들은 달이나 소행성에서 자원을 탐사하려고 하고, 탐사한 자원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우주법을 바꾸거나 새로 만들고 있다.
다행히 소형 인공위성 개발 기술,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이전까지는 없던 우주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있고, IT를 활용한 새로운 우주 비즈니스에서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드러낼 수 있다고 예상된다. 이 책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이때, 우리의 또다른 선택을 위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 지은이 이성규
연세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현재 YTN 사이언스에서 과학전문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바이오와 우주, 과학정책 분야에 관심이 많다. 나로호 발사, 달 궤도선 중량 변경 논란, 누리호 75톤급 엔진 시험체 발사 등 우주개발 최일선에서 꾸준히 현장 취재를 해왔다. 2019년 아폴로 달 착륙 50주년 기획을 위해 나사 케네디우주센터를 방문하고 버진 오비트 등 민간 우주기업을 취재한 것이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한국 우주개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지은 책으로는 《질병 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가 있다.

목차소개

◎ 차례

프롤로그: 호모 스페이스쿠스의 시대가 온다

1장 50년 만에 다시 달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50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유인 달 탐사
우주탐사와 대통령
아르테미스와 아폴로
달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민간 우주기업들과 손잡은 나사
Space Insight 도킹과 랑데부
Space Insight 국제우주정거장과 우주왕복선

2장 우주가 비즈니스가 되는 뉴 스페이스
올드 스페이스와 뉴 스페이스
스페이스엑스
블루 오리진과 버진 갤럭틱
위성을 하늘에서 발사한다?
뜨거운 소형 위성, 소형 로켓
Space Insight 다양한 인공위성들
Space Insight 천문학계가 스페이스엑스에 반발한 이유는?

3장 세계 여러 나라의 달 탐사 각축전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한 중국 우주선
인도의 달 남극 착륙 시도
아시아의 맹주 일본, 반격에 나서다!
러시아, 구소련의 영광을 다시!
달 탐사에 도전하는 민간기업들
Space Insight 화성 탑승권
Space Insight 우주여행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

4장 호모 스페이스쿠스의 시대, 대한민국의 선택은?
우리도 우주로 나가야 할까?
우주로 향하는 우리만의 길
우리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
정부가 유일한 발주처라는 한계
우리나라 위성 기술의 현 주소
위성 부품의 자립도
우리나라 발사체 기술의 현 주소
한국형 발사체 개발의 현재 | 한국형 발사체, 상용화의 길
한국의 달 탐사
춤추는 달 탐사 일정, 왜? | 나사의 음영지역 카메라가 구원투수?
우리에게도 우주청이 필요할까?
부처마다 제각각인 우주정책의 일원화 | 연구개발의 한계를 넘어 산업화로 |
정부 순환보직, 대화가 안 된다! | 새로운 거버넌스, 꼭 필요한가? |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아랍에미리트 우주청 | 소행성 자원 장사에 나서는 룩셈부르크 우주청
뉴 스페이스로 가는 길
우주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 | 우주 정보로 돈을 버는 오비탈 인사이트 |
위성 영상 정보업체 쎄트렉아이 | 초소형 위성을 띄우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
우주를 향한 우리의 비전
Space Insight 우주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

5장 로켓 열전
우주탐사를 위한 물리 산책
새턴 V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
팰컨 헤비
아리안 6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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