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로서의 번역

고노스 유키코 | 유유 | 2020년 11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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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본 영미문학 대표 번역가가 한국과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명작 10편을 골라 번역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지 강의한 내용을 엮은 책. 저자 고노스 유키코는 30년 넘게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폭풍의 언덕』, 『등대로』 등 60종 이상의 영미 문학작품을 번역했다. 그 과정에서 좋은 번역은 제대로 읽기, 정밀하게 읽기에서 시작된다는 결론을 얻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터득하고 실천하고 배운 바를 알뜰히 정리해 번역 수업과 강좌를 진행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텍스트를 기반으로 ‘번역 독서’, 즉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작품 속 언어유희, 주인공의 말버릇, 작가의 문체, 행간을 통해 전해지는 뉘앙스까지 적확하게 번역하려면 텍스트를 어떻게 마주해야 하며, 그렇게 읽고 번역했을 때 결과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실제 수업 내용과 수강생들과 주고받은 질문들을 사례로 들어 성실히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 : 고노스 유키코 (鴻?友季子)
1963년 도쿄 출생. 영문학자이자 언어유희와 독자적인 문체로 명성을 얻은 번역가 야나세 나오키를 사사하고 전문번역가가 되었다. J. M. 쿳시의 『추락』, 마거릿 애트우드의 『눈먼 암살자』 등 영미 문학작품을 60권 이상 번역했고,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고전 명작을 새롭게 번역하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에세이스트로도 활동하며 『온몸을 던져 번역하다』, 『번역 교실 첫걸음』, 『잉태하는 말』, 『지하 와인저장고 구석의 책장』, 『숙성되는 이야기들』, 『번역 문답』 시리즈 등을 썼다.

역 : 김단비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일본의 다양한 문학작품과 문화 에세이를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달의 얼굴』, 『그럼에도 일본인은 원전을 선택했다』, 『그 남자, 그 여자의 부엌』, 『오로지 먹는 생각』, 『도쿄의 부엌』 등이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글_텍스트를 잘 읽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번역

1장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 머리 앤』
― ‘거창한 말’을 번역하면 ‘앤의 그늘’이 보인다

2장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언어유희’를 번역하면 ‘앨리스의 혼란스러움’이 보인다

3장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 ‘인칭대명사’를 바꾸면 ‘그 사람의 암담함’이 보인다

4장 에드거 앨런 포, 『어셔가의 몰락』
― ‘에둘러 말하는 문체’를 번역하면 ‘공포의 근원’이 보인다

5장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 ‘말버릇’을 번역하면 ‘소년 홀든의 고독’이 보인다

[막간] 번역하기 어려운 워스트 표현 5
― 시, 농담, 언어유희, 비아냥, 욕설은 번역의 5대 난관?!

6장 조지 버나드 쇼, 『피그말리온』
― ‘지나치게 완벽한 영어’를 번역하면 ‘일라이자의 아픔’이 보인다

7장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 ‘털실 색깔의 차이’를 번역하면 ‘시선의 변화’가 보인다

8장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 ‘신사 숙녀의 경칭’을 번역하면 ‘이웃의 허세’가 보인다

9장 그레이엄 그린, 『연애 사건의 종말』
― ‘행간’을 번역하면 ‘남자들의 2라운드’가 보인다

10장 마거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마음의 소리’를 번역하면 ‘밀고 당기는 구조’가 보인다

나오는 글_온몸을 던진 독서

+ 특별 인터뷰_한국어판 번역가 김단비와 저자 고노스 유키코의 대담
+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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