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보는 유럽사

백승종 | 사우 | 2020년 11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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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해왔다. 저자가 여행하는 방식은 조금 특별하다. 우선 가고 싶은 도시를 정하고, 여러 달 동안 그 도시와 나라의 역사를 자세히 공부한다. 유서 깊은 건축물과 예술 작품도 깊이 공부하고, 현지인들의 일상생활과 음식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현지에서 전해오는 뉴스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인다. 이렇게 오랜 시간 준비를 하고 나서 마침내 한 도시에 도착하면 열흘 이상 그곳에 머무른다. 많은 명소를 둘러보기보다는 자세히 살피면서 긴 역사를 반추하며 향기를 깊이 느끼는 여행 방식이다.

이 책은 저자의 발길을 불러들인 여러 도시 중 그가 가장 애호하는 18개 도시에 관한 문화적 체험담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에 해박한 역사가와 함께 답사를 떠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인간의 문명은 오랜 옛날부터 도시를 위주로 발달했다. 도시는 언제나 역사의 중심 무대였다. 정치와 경제, 예술과 학문의 중심지인 도시는 인간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공간이다. 특히 이 책에 등장하는 18개 도시는 유럽 역사는 물론 세계사의 흐름이 형성된 현장이다.

저자는 한 도시가 가장 찬란하게 빛났던 시기에 주목한다. 물론 그 도시가 형성된 시기부터 현재까지 오랜 역사를 훑어보지만, 영향력이 가장 컸던 어느 한 시기의 모습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아테네를 여행할 때면 고대 도시 아테네에, 스톡홀름에서는 8~10세기 바이킹 시대의 스톡홀름에 시선이 오래 머문다. 따라서 책을 순서대로 읽어나가면 유럽 역사의 큰 흐름이 포착될 것이다. 나아가 한 도시와 국가가 세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과정도 파악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유럽의 역사, 더 나아가 세계사를 보는 새로운 시야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정치, 사회, 문화, 사상을 아우르는 통합적 연구, 통사와 미시사를 넘나드는 입체적 접근으로 다양한 주제사를 써 내려온 역사학자. 국내 역사학계에 미시사 연구방법론을 본격 도입한 선구자이다.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를 비롯해 보훔대학교와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한국학과장을 역임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종교, 문학 등을 강의했다. 독일 막스플랑크역사연구소, 프랑스 국립고등사회과학원, 서강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국내외 여러 대학교 및 연구기관을 거쳐 현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다.

한국사와 서양사를 비교분석해 《상속의 역사》 《신사와 선비》 등을 펴냈고, 한국의 전통사상을 재해석해 《중용, 조선을 바꾼 한 권의 책》 《동학에서 미래를 배운다》 《선비와 함께 춤을》 등을 저술했다. 탁월한 안목과 섬세한 해설, 깊이 있는 통찰로 독자와 학계의 호응을 받아 《금서, 시대를 읽다》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으로 각각 한국출판평론학술상,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도시로 보는 유럽사》 등 명쾌하고 진솔한 글쓰기로 동서양 역사에 두루 정통한 폭넓은 식견을 대중과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다.

목차소개

여는 글_도시에서 역사의 의미를 찾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서 21세기의 혼란을 마주하다
로마, 아직 남아있는 제국의 향기
스톡홀름, 바이킹의 후예들이 만든 복지사회
콘스탄티노플, 동서양을 연결한 ‘비단길’의 영광과 치욕
베니스, 자유와 모험정신의 분화구
브뤼헤, 중세 도시로 떠나는 시간여행
프라하, 저항과 혁신의 역사
마드리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암스테르담, 이곳에서는 누구나 자유롭다
런던, 사라져가는 제국의 영광인가
비엔나, 아직 살아 있는 구체제의 영광
파리, 시민이 주인인 도시
베를린, 수천 수백 개 얼굴을 가진 국제도시
코펜하겐, 명랑하고 유연하게 대안을 만드는 사람들
취리히,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도시
모스크바, 여전한 황제와 귀족의 도시
스트라스부르, 국경도시의 아픔 딛고 유럽통합의 상징으로
프라이부르크, 어떻게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 도시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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