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사람들

제임스 도즈 | 오월의봄 | 2020년 09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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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악한 사람들』은 잔혹함에 대해 다룬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잔악무도한 가해자가 되는지를 분석한다. 하지만 저자는 쉽고 간편한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뻔한 교훈을 얻고자 하지도 않는다. 전범들을 ‘악한 사람들’로 치부하고, 그들이 한 행동은 ‘모두 나쁘다’고 결론 내리며 그들을 역사의 죄인으로 몰아세우는 식으로 글을 전개해나가지 않는다. 그는 통찰의 방향을 전환해 악의 잔혹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그리고 그 충격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행위가 ‘악의 포르노그래피’와 다름없다고 말한다. 악한 사람들이 우리와 다른 특별한 사람들이라고만 치부하면 악을 꾸준히 발생시키는 구조적 특징을 파악할 수 없다. 그들을 악마로만 규정해버리면 단순히 증오하는 것과 구별하기 어려워지고 악에 대해 성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악을 타자화하면 결국 타인을 악으로 만들게 된다.”

대신 저자는 그런 악이 이미 일어났고, 더욱 중요하게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지 탐구하고자 한다. 그들은 왜 그런 짓을 저지르는가? 인간을 괴물로 만들어버리는 조직적, 구조적, 심리적 과정은 무엇인가? 왜 이 세상에는 끊임없이 잔악무도한 일이 발생하는가? 악한 사람들이 대개 남성이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대량학살의 폭력에서 젠더는 어떤 역할을 할까?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철학, 심리학, 사회과학, 문학 등 다양한 문헌을 검토하며 ‘악의 개념’을 설명하는 이 책은 악한 사람들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그런 질문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세계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더 넓고 깊은 사유로 나아간다. 그 밖에 가해자의 증언, 인권, 트라우마를 어떻게 재현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등도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 : 제임스 도즈 (James Dawes)
미국 매캘러스터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문학과 인권을 강의하고 있다. 인권, 반문화, 폭력과 트라우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세계가 알 수도 있는 것That the World May Know』(2007), 『잔혹함 증언하기Bearing Witness to Atrocity』(2007), 『전쟁의 언어The Language of War』(2002)가 있다. 『악한 사람들Evil Men』(2013)로 국제인권도서상을 수상했다.

역 : 변진경
고려대학교 언어학과와 같은 학교의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잔혹함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사랑의 급진성』, 『철학자의 개』, 『부서지기 쉬운 삶』 등이 있다.

목차소개

한국어판 서문
서문
악한 사람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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