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야담 하 (한국고전문학전집 023)

이강옥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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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선 후기 이야기판에서 만들어진 야담 작품을 정리하고 발전시켜 묶은 선집
신분과 계급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빈부의 차이가 커지던 사회에서 독특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 다 모여 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가족관계, 운명, 꿈과 해몽, 벼슬길과 공적, 사랑과 이별, 관상과 사주팔자, 풍수지리, 신기한 재주와 도술, 중매와 혼인 등 일상 이야기를 박진감 있게 서술한다. 주인공들은 다양한 욕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때로 행복해하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하는데, 서술자는 이러한 작중 인물에게 조롱·비판·공감·연민의 시선을 두루 보내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조선시대의 이념이나 규범으로부터 더욱 자유로워졌음을 의미한다. 『청구야담』은 조선시대 후기 사회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서사의 바다라 할 수 있다.

저자소개

김해 출신.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예일대학교 비교문학과, 뉴욕주립 스토니브룩대학교 한국학과 방문교수를 지냈다. 성산학술상(1999), 천마학술상(2008), 지훈국학상(2015)을 수상했다. 『한국 야담의 서사세계』 『한국 야담 연구』 『구운몽의 불교적 해석과 문학치료교육』 『조선시대 일화 연구』 『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 『젖병을 든 아빠, 아이와 함께 크는 이야기』 등을 저술했다.

목차소개

【권6】
정절을 지킨 효부 최씨가 호랑이를 감동시키다 | 검술로 중을 벤 이비장 | 이무변이 산골짜기에서 맹수를 찌르다 | 남사고가 선별한 우리나라 십승지 | 완산 기생 혼자 포의의 첩을 받다 | 박상서가 전갈하는 소리를 잘못 듣다 | 강 속 시신을 건져 이증에게 형벌을 내리다 | 포교가 흙집을 지은 첩자를 잡다 | 귀신에게 밥을 주었다가 곤경에 빠지다 | 공신이 되어서도 조강지처를 잊지 않다 | 아버지의 목숨을 구걸한 충성스러운 여종, 삼절을 완성하다 | 명마가 옛 주인을 찾아 천리를 달려가다 | 교활한 아전이 어리석은 원을 조롱하다 | 산신이 길지를 편애해 가짜 무덤을 만들다 | 부채 하나를 아끼는 선비의 인색함 | 지혜로운 여종이 명당을 차지하다 | 옛 무덤 주인의 고충을 들어준 최규서가 자기 복도 온전히 누리다 | 사악한 귀신을 물리쳐 부인을 살리다 | 두 역 아전이 선조에 대해 이야기하다 | 세 지인이 고향 자랑을 하다 | 상주 아전이 대대로 충절하게 살다 | 마음이 고운 삼대의 효행을 듣다 | 이항복이 위기에 처하자 선조 이제현이 꿈에 나타나다 | 해학 넘치는 백사가 풍자를 하다 | 조의원이 침을 놓아 사람 병을 고치다 | 어린 홍차기가 아버지의 생명을 구하려고 신문고를 울리다 | 의사 장후건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 이청화가 절의를 지켜 은둔하다 | 신통한 약방문을 바친 피의원이 이름을 떨치다 | 방성이 내린 인물 문기방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 사당에서 충언 통곡하고 떠나다 | 죽은 사람 살린 강가에서의 만가

【권7】
홍상국이 일찍이 궁핍했다가 늦게 현달하다 | 유생원이 가난했다 부자가 된 사연 | 숙부 뵈러 해주 감영에 간 이부제학 | 노옥계가 선천에서 아름다운 기생을 만나다 | 하늘에서 귤 세 개를 던져주는 혼 | 용감한 이복영, 정자 위에서 수많은 뱀을 죽이다 | 촉석루에 숨어든 암행어사 | 연광정에서 서울 장교가 명령을 이행하다 | 재상이 과부가 된 딸을 가엽게 여겨 가난한 무변에게 시집보내다 | 제수를 가져간 아전이 이씨 양반을 속이다 | 병사 이일제가 지붕을 뛰어넘어 용력을 드날리다 | 아름다운 기생을 얻은 심희수, 이름을 떨치다 | 고리장이 사위가 되어 망명한 이장곤 | 허씨의 둘째 아들이 부자가 되다 | 진서 신주가 언문 신주보다 낫지 | 평양 감영까지 간 부인이 명기를 용서하다 | 평양 기생이 잊지 못하는 멋진 사내와 추악한 자 | 김치의 기이한 삶과 죽음 | 남충장이 성루에 앉아 충절을 지키다 | 주막에서 쉬던 이완이 사람을 알아보다 | 이랑이 뽕을 따먹으며 과거 발표를 기다리다 | 곽생이 도술을 부려 신장을 초대하다 | 강계 기생이 이대장을 위해 수절하다 | 창의사 김천일이 훌륭한 처의 힘으로 이름을 떨치다 | 시골 유생이 꾀를 내어 죽천을 속이다 | 곡산 기생이 미친 체하며 원을 따르다 | 무과를 준비하던 선비가 폐가에서 항우를 만나다 | 새로 온 하인이 술책으로 재상을 속이다

【권8】
바람 점을 친 의성 원이 감영의 돈을 빌리다 | 꾀병 앓은 제주목사가 큰 재산을 모으다 | 해인사 스님이 수령 아이의 스승이 되다 | 유통제사가 가난한 선비의 죄를 눈감아주어 보답 받다 | 귀물이 밤마다 구슬을 요구하다 | 깊은 밤에 도둑이 큰 칼을 내던지다 | 동선관에서 부사가 귀신을 만나다 | 홍천읍에서 암행어사가 종적을 드러내다 | 말을 탄 노인이 장군을 제압하다 | 호랑이가 버리고 간 신랑을 구출한 신부 | 별과를 열어도 소년 유생이 급제하다 | 관상을 잘 보는 부인이 비단 조복을 만들다 | 천 리 밖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고 찾아가다 | 깊은 산골에서 만난 이인이 별을 보고 예언하다 | 교묘한 언변으로 세 무변에게 굴욕을 주고 재상을 움직이다 | 낙동강에서 정몽주를 만나 기이한 형체에 대해 묻다 | 세 노인이 초당에 앉아 별에게 기도하다 | 절에 모인 네 선비가 스님에게 운명을 묻다 | 평안 감영에서의 성대한 풍류 | 금강을 지나면서 위급한 사람에게 드높은 의를 베풀다 | 암행어사가 처녀들을 중매해 좋은 일을 하다 | 부인이 붉은 깃발을 알아보고 귀신의 원한을 갚아주다 | 부부가 재산을 일구려고 각방을 쓰다 | 생금을 얻어 부자가 한집에서 살다 | 행주대첩을 이룬 권원수의 탁월한 공 | 왜승을 겁준 유거사의 밝은 눈 | 산해관 도독이 오랑캐 병사를 무찌르다 | 명나라 장수가 청석동에서 검객과 싸우다 | 큰 은혜를 갚으려고 운남에서 미인을 데려오다 | 위성관에서 만난 털 신선에게 산과실을 대접하다

【권9】
토정이 부인의 말을 듣고 신술을 행하다 | 요사스러운 기생에 현혹된 책실이 지인을 쫓아내다 | 박문수가 박동을 불쌍히 여기고 혼인을 주선하다 | 관상 잘 보는 신 재상이 손녀 배필을 고르다 | 유상이 길에서 이야기를 엿듣고 임금께 쌀뜨물을 바치다 | 박엽이 대액을 피하는 신령스러운 처방을 내리다 | 낙계촌 이참판을 만난 향촌 유생 | 경포호에서 순상이 신선과의 인연을 확인하다 | 김의원이 형체를 보고 약을 조제하다 | 우하형이 변경을 지키러 가 어질고 현명한 여인을 얻다 | 무당이 굿을 해주어 큰 화를 면하다 | 충성스러운 종이 어가를 향해 원통함을 알리다 | 엄한 시아버지를 두려워한 독한 며느리의 맹세 | 가난한 선비가 아전이 되어 가업을 이루다 | 합천 백성들이 청백사를 함께 세우다 | 흥원창의 선비가 청학동을 노닐다 | 부인을 거느리고 옹천에 이르러 뇌우를 만나다 | 화담 선생이 처녀를 구하려고 신술을 시험하다 | 신령한 까치가 은혜를 알아 향촌부터 한양까지 따라다니다 | 무변 윤씨가 의리를 배신했다는 가슴속 이야기 | 겸재 정선이 중국에서 화명을 떨치다 | 맹감사가 동악에서 기이한 이야기를 듣다 | 윤공이 음덕을 쌓아 보답을 받다 | 상인 정씨가 남경으로 가서 장사하다 | 옛 종을 만난다는 유명 점쟁이의 점복 | 은 주머니를 돌려주어 강도를 양민으로 만들다 | 외양간에서 말이 길게 울어 기쁜 소식을 알리다 | 과거 소식을 듣고 꿈의 징조를 알다 | 천연두 앓는 아이가 관아를 떠들썩하게 하며 대청에 오르다 | 과장을 뒤흔드는 수재가 과거문을 짓다 | 부자가 환곡을 대신 갚아주고 양반을 사다 | 가난한 선비가 기이한 인연으로 두 여인을 얻다 | 정원 가운데 숨었다가 옛 처에게서 묘안을 듣다 | 옛 무덤을 찾으라는 목은의 현몽 | 홍사문이 동악 별세계를 유람하다 | 허백당 성현이 남쪽 길에서 신선을 만나다

【권10】
이웃집 술을 훔쳐 먹은 네 선비가 시를 읊다 | 바위 위 시신을 검시해 여인의 원한을 풀어주다 | 박천군에 사는 지인이 충성을 바치다 | 진양성 의기가 목숨을 버리다 | 이절도사가 보리타작 마당에서 신승을 만나다 | 김승상이 오이밭에서 이인을 만나다 | 표류한 유랑을 통해 단구를 알다 | 도화원을 방문한 권생이 진경을 찾다 | 금남이 북산에 의거해 큰 공을 세우다 | 서촉 상인이 기이한 병을 사서 지극한 보물을 얻다 | 선녀가 위대한 현인의 산실을 마련하다 | 승려가 된 종의 아들이 명혈을 점지해 주인의 은혜를 갚다 | 병을 낫게 해준 정상사에게 술이 저절로 생겨나는 주석을 주다 | 재상이 옥으로 만든 동자를 돌려주어 빚을 갚다 | 뜻이 높은 사람이 담배장수를 불쌍히 여겨 재물을 양보하다 | 사행을 따라간 궁박한 중인이 재화를 얻다 | 할아버지가 호랑이 굴로 들어가 손자를 안다 | 신이한 아이가 구룡연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다 | 백발노인이 한 서생을 가르치다 | 녹림객이 심진사를 대장으로 초대하다 | 허생이 만금을 빌려 장사하다 | 심재상이 재주를 어여삐 여겨 좋은 술을 보내주다

【보유】
수수께끼로 무인 여씨가 벼슬을 얻다 | 수청 기생이 순사에게 방문을 열게 하다 | 오래된 원한을 대신 갚아주고 후한 보답을 받다 | 개가한 여인이 책 읽는 것을듣고 친정으로 돌아가다

해설 | 민족 서사의 바다 야담의 정전 구축

【부록 | 수록 작품 제목과 이본별 게재 양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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