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습작

김탁환 | 살림 출판사 | 2012년 06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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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소설가 김탁환이 말하는 따듯하고 매혹적인 글쓰기!

"내가 읽은 책들이, 또 그 책들을 질투하며 베껴 쓴 시간들이 나를 작가로 만들었다"

『천년습작』. 김탁환의 따뜻한 글쓰기 특강. 「혜초」,「불멸의 이순신」,「나, 황진이」등 굵직한 장편을 써낸 소설가 김탁환이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글쓰기 기술이나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하기 보다는 '따듯함'에 초점을 맞춘다. 글을 쓰는 이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잔재주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문장이다. 글쓰기와 이야기 만들기의 핵심은 그럴 듯한 흉내가 아니라 '진심 그 자체'라는 것. 그러므로 삶을 관통하는 일관된 ‘자세’를 확립하는 것이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이 책에서 독자는 소설가 김탁환이 말하는 소설가들을 만나게 된다. 「괴테와의 대화」,「발자크 평전」,「릴케의 로댕」에서처럼 또 다른 누군가가 바라본 고뇌하는 작가의 모습을 그려내기도 하고, 「칼 같은 글쓰기」,「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에서처럼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토로하는 용기 있는 작가들과 직접 만나기도 한다. 김탁환 자신이 오랫동안 품어왔던 창작의 고민과 구도에 대한 갈증, 작품 속에서 빌려온 주옥같은 문장들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 [양장본]

저자소개

김탁환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과 자료를 가로지르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 방대한 자료 조사,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 거기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우리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소설가 김탁환은 발자크처럼 방대한 소설 세계를 꿈꾸는 ‘소설 노동자’다. 그래서인지 그는 일종의 강박처럼 매일매일 50매 분량의 소설원고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메워왔다. 그렇게 지난 10년 간 40여 권의 소설을 써왔다. 대략 지금까지 4만 매가 넘는 원고를 써온 셈이다. 소설 쓰기에 대한 성실함 때문에 소설가 김탁환을 세상사에 어두운 백면서생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소설가다. 그래서 황진이, 이순신, 혜초 등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풍부한 고전지식과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팩션을 쓰는 한편, 과학자 정재승과 함께 장편 『눈 먼 시계공』을 신문에 연재하며 사이언스 픽션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영화/드라마 등의 미디어들과의 협업작업에 뛰어들어 ‘스토리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서울 곳곳에 위치한 집필실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7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였고, 1989년에는 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 『길안에서의 겹쳐보기-장정일론』으로 당선되었다. 학부 시절 '문학예술연구회(약칭 문예연)'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1991년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전소설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시와 소설을 습작하였으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노동문학회 '건설'에서 활동하였다. 1994년 『상상』 여름호에 [동아시아 소설의 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1995년부터 3년간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어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전임강사,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조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허균, 최후의 19일』, 『압록강』, 『독도 평전』,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방각본 살인 사건』, 『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등을 펴냈으며 『불멸의 이순신』과 『나, 황진이』는 K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하였다. 산문집 『뒤적뒤적 끼적끼적』, 『김탁환의 쉐이크』이 밖에 소설집 『진해 벚꽃』, 문학 비평집 『소설 중독』, 『진정성 너머의 세계』, 『한국 소설 창작 방법 연구』, 『천년습작』,『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1, 2』 등이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로 디지털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소개

제1강 오리엔테이션: 인용들
―『괴테와의 대화』에 기대어

제2강 카프카의 불안과 빌어먹을 매혹
―『문학의 공간』에 기대어

제3강 사이에서 치열하게, 인터뷰!

제4강 작가의 방 1
―『발자크 평전』에 기대어

제5강 작가의 방 2
―『릴케의 로댕』에 기대어

제6강 이야기에 관한 어리석은 이야기

제7강 매체와 이야기의 변신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에 기대어

제8강 누구나 사랑할 만한 인간
―『남쪽으로 튀어!』에 기대어

제9강 견고한 ‘나’ 만들기 1
―아니 에르노의 소설들에 기대어

제10강 견고한 ‘나’ 만들기 2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에 기대어

제11강 작가는 어이하여 떠돌까
―여행과 글쓰기

제12강 키워드 혹은 그물
―소설 『혜초』를 위해 고심하기

제13강 따듯하게 설화 품기
―물의 상상력

제14강 따듯하게 소설 품기
―『원미동 사람들』에 기대어

제15강 따듯하게 영화 품기
―「복수는 나의 것」과 「집으로」에 기대어

제16강 내 인생의 책은 죄가 없다
―『새로운 인생』에 기대어

강의를 마치며
―작가는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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