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꽃

조윤서 | 젤리판다 | 2020년 09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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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도, 혼자일 때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람
아프지만 예쁜 도서
“내가 누군가의 쉼터가 되길 희망한다.”
항공사 객실 승무원으로 하늘을 날던 그녀가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이다. 그녀는 예전부터 글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으며 열심히 감정을 기록했다.

귀여운 이미지, 늘 사랑만 받으며 살았을 것 같은 여자, 하지만 ‘진짜’ 조윤서는 어떤 사람보다도 평범하다 할 수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저자는 고통의 현실 속에서 웅크려 앉아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폭력적인 아버지와 어린 새어머니에게 받지 못한 사랑에도, 이복동생들의 생활비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늘어가는 빚더미에도 저자는 그저 이상을 꿈꾸기보다 담담히 현실을 받아드렸다. 저자의 글은 사소한 일들에 상처받지 않고 좀 더 의연하게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행복의 과정을 보여준다. 외로움과 경제적 고통에 무뎌져 메마른 삶을 살아가던 저자가 비행을 하고 동료를 만나고 다시 가족을 구성하여 온전히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 과정이 마치 나의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 같아 눈물겹고 때론 기특하다. 그녀처럼 생각하다 보면 자신을 위한 삶의 방향성이 더욱 선명해질 것도 같다. 어떤 기준과 프레임에 갇혀 스스로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자기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들 복잡하고 어수선했던 마음이 조금은 정돈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1장에서는 경제적 목적만을 쫓았던 절박했던 취업준비생으로의 모습을, 2장에서는 외로움을 깨닫고 받는 사랑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자의 모습을, 3장에서는 임신을 통해 엄마가 된 저자 중심의 생각과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았고 4장에서는 아이에게 좀 더 집중된 모습으로 아이를 통해 성숙해지는 저자의 모습, 5장에서는 새로이 의미가 이동한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 6장에서는 비로소 자신의 삶, 인생, 가족의 온전한 의미를 설정하고 성숙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저자 자신의 모습을 담았다.

현실 속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취업, 돈, 인간관계, 연애, 결혼 등 모든 것으로부터 성숙해지고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위로와 응원이다. 유년 시절부터 숨 가쁜 오늘에 이르기까지, 때론 흘러갔고 때론 견뎌냈던 보통의 날들을 내밀한 목소리로 담아낸 이번 에세이집은 그간 에세이를 자주 읽고 사랑해온 독자들에겐 행복함을 모은 보물 상자처럼 그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겐 무한히 펼쳐질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항공사 국제선 객실승무원으로 10년 째 일하고 있는 어른 직전의 사람입니다.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이 새로운 역할이 주어지는 일이다 보니 뜨겁게 달리던 중에도 갑작스레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매번 낯설고 혼란스러운 출발선에서 또 다시 혼신의 힘을 다해 저의 길을 달려왔습니다. 어리석고 서툴지만 진심을 다했던 저의 이야기를 통해 단 한사람이라도 위로를 얻으신다면 오늘도 저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1장 Briefing
Briefing_나는 한 정거장에서 '나'를 발견했다
일등석은 못 타도
푸르고 뜨겁지 않다 한들
탈출구 불량! 저쪽으로
끝내 모르고 지나칠 것 같아 아까운 것들
유니폼 때문이야
야속한 짝사랑
시들어가지 말길, 은은하게 나아가길

2장 Pre-flight check
Pre-flight check_사랑은 외로움을 깨닫게 하는 것
양화대교를 건너 하늘길로
작은 천사들
측은지심
외간 남자의 어깨
무관심이 아파진 날
착한 사람, 바른 사람
그렇게 눈이 부시다
천생연분
함께 건너야 할 돌다리
용서
씨앗

3장 Take-off
Take-off_바퀴를 떼야 하늘로 간다
이러나저러나
엄마의 성장통
알다가도 모를 사이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벙커 안에서 엄마가 된다
서글픈 죄책감
앞으로도 그렇게
좋은 어른이 되어 볼 게
패션테러리스트
날이 조금만 흐렸어도
끝까지 들키지 말기
엄마는 어떤 사람이야?
배려의 무관심

4장 In-flight
In-flight_난기류를 만나지 않는 비행은 없다
세상에 작은 아이 하나가 태어나던 날
세 살 인생 첫 거절
사랑의 절제
내가 사랑하는 도시 빈(Wien)
말 안 듣는 똥강아지
아빠가 되어도 남자
꽃 한 송이
공주 우산
너를 느끼다
열렬히 응원합니다

5장 Landing
Landing_결국은 사람, 결국은 사랑
헝가리 부다페스트
빛나는 보석
여전히 푸르고 아름다운 당신
그렇게 너는 기특하다
낭만
뒷모습이 아름다운 시간
할아버지와 유모차
칭찬의 나이
아프지 마
조금 더 이대로
이 감사함을 다 어찌할지!
거짓말까지도
재잘거리는 발소리
옷 정리
safety check
바스라기 꽃

6장 De-briefing
De-briefing_마침표로 끝나는 비행은 없다. 잠시 쉼표
나는 게을러지기로 했다
직장인과 엄마 사이의 균형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
아지랑이
말린꽃
잠시 나의 엄마로 살았던 당신에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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