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류승희 | 생각정원 | 2020년 05월 29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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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사각사각 느리게 그린 연필 만화와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의 만남. 작가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흘려보냈던 순간들을 포착해 한 컷 한 컷 소담히 담아냈다. 그 정지한 시간 속에서 우리는 때론 후회를 만나기도 하고, 어쩌다 깊이 깨닫기도 하며, 한편 감사의 조건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치고 힘든 일상의 반복인 요즘, 맘대로 되는 일도 없고 아무 의미 없이 그저 버티는 것만 같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과정들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선물 같은 시간이었음을 이 책은 알게 해준다. 좋은 엄마로, 착한 딸로, 성실한 아내로, 그리고 오롯이 나로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고 달래며 토닥여준다.

작은 컷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떤 칸에는 엄마 앞에서 울며 보채는 아이가, 어떤 칸에는 공원에서 쉬고 있는 이웃의 할머니가, 어떤 칸에는 바삐 걸어가는 퇴근길 직장인의 뒷모습이 있다. 어떤 장면에는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들도 있고, 어떤 장면에는 때늦은 아쉬움과 한없는 슬픔이 공존하기도 한다.

작가는 책 속에서 누군가의 삶을 함부로 재단하거나 참견하지 않으면서도, 무심한 듯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섬세하게 거리를 두며 작가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관망하는 태도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책에는 수많은 '보통의 우리들'이 매일을 살아가면서, 마음껏 즐거워하고 기꺼이 상처받으며 느낀 것들이 일기 쓰듯 차곡차곡 그려져 있다. 그 위로가 무척 따듯하고 살갑다.

저자소개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서른이 다 되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두 아이의 엄마로, 밤에는 만화가로 분주히 살고 있습니다. 매일 책상에 앉아 끼적이길 좋아하고, 한낮의 요가와 산책을 즐깁니다. 누군가의 책장에 꽂혀 있는 작가의 책을 상상하며, 오늘도 느릿느릿 연필로 세상을 그립니다. 첫 책 《나라의 숲에는》으로 ‘2013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들의 방》은 ‘2019 우수만화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밖에 《나리나리 고나리 1~3》등 아이들을 위한 책도 꾸준히 내고 있습니다.

목차소개

작가의 말_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한 너와 나,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
프롤로그_ 풍경으로 스미듯 사라지던 어느 날, 한 줄을 만나다

1 엄마의 우주는 어디쯤일까
-그렇게 매일매일 엄마가 되어간다
우산│등굣길│옆 동네│소울 키친│발표회│인형의 집│마요의 하루│핸드폰│명절1│엄마의 우주│모자│공룡

2 돌아보니 모두가 기적이었어
-서로의 등을 보는 것이 가족인지도 모른다
두 개의 치약│오늘│하늘│종이접기│아버지의 꿈│낮잠│화장│제사│저녁 보고회│자매│여행│내가 태어난 날

3 나는 지금 잠시 숨고르기 중
-단 1평이라도 나만의 자리가 필요하다
자판기 커피│비 오는 날의 이사│자몽의 맛│발자국│인형│인디언 집│친구들│나의 자리│햄버거│새해│미용실│동네 산책

4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 ‘나’라는 풍경이 있다
밤 카페│커피│보라색 열매│보통의 하루│계단 아래 고양이│토마토│밤 풍경│명절2│벚꽃│이름│역할놀이│805호

에필로그_ 그리고 소소한 풍경들 속에 내가 분명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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