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룡, 7년의 전쟁

이종수 | 생각정원 | 2015년 01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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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징비록>은 류성룡이 1592년부터 7년에 걸쳐 진행된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황 등을 기록한 전란사다.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이라면 <선조실록>, <선조수정실록>을 비롯해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당대 문집들에 실린 기록 등 여럿이 존재한다. 그중 징비록은 몇 가지 큰 가치를 담고 있다.

첫째, <징비록>의 기록 범위가 대단히 폭넓다. 류성룡은 영의정이자 도체찰사로서 전란의 급박한 사정과 실체를 가장 가까이서 목격했다. 당시 조정 내부의 움직임은 물론 이산해, 정철, 이덕형, 이항복, 이순신, 원균, 이일, 신립, 김성일 등 주요 인물들에 대한 묘사와 인물평까지, 나아가 조선과 일본, 명나라 사이의 외교전과 일반 백성들의 고통스러운 생활상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국내는 물론 국외 정세까지, 기록문학으로 <징비록>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둘째, 극적 구성력이다. 미술사가이자 <류성룡, 7년의 전쟁>의 저자 이종수는 '침략자'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망으로 시작해서 국가적 '영웅'이자 '헌신'의 대명사인 이순신의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이 책의 구성을 높이 평가한다. 이 시작과 끝을 사이에 두고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려는 위정자들의 위선과 혹독한 전란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의 곤궁을 또렷하게 서술했다.

<류성룡, 7년의 전쟁>은 혹독한 전쟁 앞에서 온몸으로 국가와 백성을 책임지려 했던 류성룡의 평전이다. 실록과 류성룡이 남긴 <징비록>, 그리고 문집들을 중심으로 임진년부터 무술년까지, 7년간의 전쟁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한 또 하나의 임진왜란사다. 혹독한 전쟁과 죽음을 온몸으로 방어한 한 인간의 고뇌와 결단을 비장하게 담았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을,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작자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작품을 완성했는지 맥락과 계보를 짚어가며 해석하고 이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는 솜씨가 탁월하다.
동양화를 풍부하게 읽는 법과 오래된 그림을 통해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탁월한 재주를 가진 미술사학자 이종수가 《조선회화실록》으로 돌아왔다. 오랫동안 그림으로 역사를 읽어온 저자는 각 왕이 살았던 시대에 그려진 그림과 실록을 함께 오가며, 왕권과 신권 사이의 팽팽한 긴장을 손에 잡힐 듯이 풀어낸다.
지은 책으로는 《그림문답》 《그림에 기댄 화畵요일》 《이야기 그림 이야기》 《벽화로 꿈꾸다》 《옛 그림 읽는 법》등의 옛 그림 안내서와 역사 인물 이야기인 《류성룡, 7년의 전쟁》 《조광조 평전》 《그대, 비해》가 있다.

목차소개

시작하기 전에 ● 그의 전쟁, 또 하나의 임진왜란
서\ 복사꽃

1장 첫 장계狀啓
임진년 4월 17일 아침 | 좌의정 류성룡, 체찰사의 이름으로 | 지난해, 놓쳐버린 그 일들 | 출전하는 두 장수, 이일과 신립 | 부산에서 동래, 그리고 밀양까지 | 드디어, 참담한 전란의 시작
[깊이 읽기] 류성룡의 징비록 | 임진왜란의 시작

2장 파천播遷
이일, 기다리던 군사들은 이미 흩어지고 | 신립, 조령을 버리고 탄금대를 택했으니 | 두 통신사의 엇갈린 보고 | 기어이 파천이 결정되다 | 오직 류성룡 한 사람뿐인데 | 임금의 마음은 이미 서쪽으로 | 누굴 믿고 살란 말입니까
[깊이 읽기] 선조수정실록 | 통신사 : 김성일과 황윤길

3장 도강渡江
그렇게 임진강을 건넌 후 | 만약 전하께서 조선을 떠나신다면 | 류성룡, 하루 동안의 영의정 | 열아홉 살 임금과 스물아홉 살의 신하 | 추억 속의 기쁨, 그리고 아픔들 | 서울 함락, 항전조차 없었다 | 조선의 국왕은 어디로 갔는가
[깊이 읽기] 사가독서 | 기축옥사

4장 긴 여름
조선과 일본, 대동강의 첫 회담 | 다시, 임금은 평양을 떠나고 | 세자 광해군, 분조를 이끌다 | 기댈 것은 오직 백성뿐 | 명나라, 파병을 결정하다 | 조명 연합군, 힘을 모아 평양으로 | 류성룡, 전쟁의 중심에 서다
[깊이 읽기] 분조 | 평양성 전투

5장 세 나라
이순신의 그 바다 | 한산대첩, 이 한 번의 승리 덕분이었다 | 왜군, 평양성에서 골몰하다 | 떨쳐 일어나는 의병, 의병들 | 내가 누구인지, 누구일 수 있는지, 누구여야 하는지 | 명, 다시 파병을 고민하다 | 50일 동안의 휴전 협정 | 류성룡의 생각, 류성룡의 자리 | 저는 왜적의 간첩입니다
[깊이 읽기] 한산대첩 | 의병

6장 진퇴進退
꿇고 빌어야 한다면 | 드디어, 평양성 탈환 | 구원의 무거운 대가 | 경솔했다, 벽제관 전투 | 제독 이여송, 전투를 포기하다 | 어가, 마지못해 남쪽으로 한 걸음씩 | 통쾌했다, 행주성 전투 | 굶주림, 전투보다 더 참혹한 싸움 | 당장 류성룡을 파직하라 | 다만 아뢰지 않을 수는 없기에
[깊이 읽기] 평양성 탈환

7장 환도還都
돌아온 서울,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 서울로 오기까지, 일본과 명나라 | 서울로 오기까지, 조선과 명나라 | 슬픔을 달랠 시간마저 허락되지 않았다 | 거짓과 거짓 사이, 여전히 협상은 진행 중 | 명과 일본이 조선을 분할한다면 | 한 잔 술로 이별하자 | 이번엔 조금 위험했던 선위 소동 | 세자 광해군, 다시 분조를 이끌고 | 머뭇거림은 일의 도둑이다
[깊이 읽기] 진주성전투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7가지 강화조건

8장 재조再造
매화가 시든 까닭 | 훈련도감에서 진관제도까지 | 불평과 비방이 어찌 없으랴 | 강화, 조선의 힘을 빌려오자 | 종사와 백성을 위해서라면 | 신 또한 사직하기를 원하나이다 | 황제의 선택을 기다리다 | 백성을 살리는 길 하나, 둘… | 조선을 지키는 힘 | 매화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깊이 읽기] 선조의 선위 소동 | 관백항서를 둘러싼 진실 공방

9장 재란再亂
강화, 결렬되다 |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 깨어진 협상의 이면 | 불안한 왜적, 더 불안한 여진 | 한산도의 장수는 무얼 하고 있느냐 | 민심을 얻은 자, 의심 또한 면치 못하리니 | 죄인 이순신은 백의로 종군하라 | 그날 밤, 그 두 사람 | 조선 수군, 전멸하다
[깊이 읽기] 일본의 두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와 가토 기요마사

10장 잠든 바람
다시, 전쟁의 광풍 속으로 | 영상의 권력이 임금보다 크단 말이냐 | 명량, 이 바다의 울음소리 | 여전히 팽팽한 줄다리기 | 오직 나라를 위하여 몸을 보중하십시오 | 조선을 흔들어댄 정응태 무고 사건 | 싸울 이유가 없는 그들, 명군 대패하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 결국 종전을 보지 못한 채 | 통제사 이순신, 마지막 전투 앞에서 | 11월 19일, 바람 잠들다

11장 그림자
징비, 살아남은 자의 책임 | 조정 안의 또 다른 전쟁 | 탄핵, 시작되다 | 군신 사이에 오고간 이야기들 | 기축옥사… 슬픔이 미움으로, 미움이 원한으로 | 이제 이별할 때가 되었다 | 11월 19일, 류성룡을 파직하라 | 마지막으로 돌아본… 서울, 그리고 한 사람 | 어째서인가, 그가 떠난 뒤 | 그림자에 기대다

결\ 두견새

류성룡의 삶과 함께 살펴보는, 임진왜란 연표(1587~98)
조선시대 주요 관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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