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크린에 흐르다

진회숙 | 청아출판사 | 2020년 08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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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음악 칼럼니스트 진회숙의 신작 《클래식, 스크린에 흐르다》는 우리에게 인상적인 영화 속 장면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음악, 그중에서도 특히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책이다. 적재적소에 쓰인 클래식 음악은 극적인 긴장을 높이며 우리 감정까지 사로잡는다. 이 책에서 소개된 총 24편의 영화와 그 안에 담긴 수많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영화 음악의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고 그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다.



클래식, 가장 눈부신 순간의 음악

《클래식, 스크린에 흐르다》는 《진회숙의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영화와 클래식》을 이은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책이다. 음악 칼럼니스트 진회숙은 이제까지 문학, 영화, 인문학 등 다양한 매체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을 분석하고 소개해 왔다. 이 책은 특히 이제까지 소개했던 영화 중에서 24편을 고르고, 그 안에 담긴 클래식 음악을 선별해 그 상징과 가치를 설명하는 일종의 ‘최종판’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음악은 그 장면이 가진 정서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 로맨틱한 장면, 비극적인 장면, 무서운 장면 등 각 장면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영화 내용은 잊더라도 선명하게 기억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장면에서는 대개 기억에 남는, 잊지 못할 음악이 등장한다. 영화에서 음악은 늘 영상 뒤에 숨어 있어 존재감이 없어 보이다가도 결정적이 순간이 되면 운명처럼 등장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처럼 영화에서 음악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주옥같은 영화들과 그 영화를 빛낸 다양한 영화 음악들 그리고 그 음악 속에 숨겨진 의미를 함께 이해하는 책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한 효과적인 음악들

“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그 장면에 꼭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했는지, 어쩌면 그렇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것을 사용했는지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안목에 감탄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저자는 수없이 많은 영화 중에서 특히 음악이 인상적으로 사용된 영화 24편을 골라 차분히 분석한다. 마치 영화 한 편을 관람하듯이 핵심적이면서도 세세하게 줄거리를 소개하고, 그 속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포착해 설명하며, 그 장면에 쓰인 음악은 어떤 곡이고 어떤 역사와 구조를 갖고 있는지, 어떻게 연주되는지까지 살펴본다. 그래서 그 음악의 쓰임새에 과연 어떤 의미가 숨어 있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이해를 돕고자 해당 곡과 관련된 링크를 수록해 관련 동영상으로도 직접 볼 수도 있게 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비극을 암시하는 라모의 오페라 아리아(<플라테> 중 <다프네는 아폴로의 구애를 거절했네>),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열두 개의 손가락을 지닌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슈베르트 즉흥곡(즉흥곡 3번), 셜록 홈즈와 모리아티 교수의 보이지 않는 대결을 상징하는 슈베르트 가곡(송어), 한니발의 살인에 항상 배경으로 등장하는 바흐의 피아노곡(골드베르크 변주곡) 등 정확한 제목은 몰라도 우리 귀에 익숙한, 더구나 영화와 장면을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곡들을 통해 영화와 클래식 음악이 어떤 관계를 맺고 서로 보완하는 효과를 지니는지 알 수 있다.

저자소개

음악평론가. 이화여대 음대 및 서울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월간지 〈SPO〉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클래식 음악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에는 《나비야 청산가자》,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보면서 즐기는 클래식 감상실》,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진회숙의 스토리 클래식》,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영화와 클래식》, 《클래식 오디세이》, 《우리 기쁜 젊은 날》 등이 있다.

목차소개

나, 마리 앙투아네트 ?소피아 코폴라 <마리 앙투아네트>
눈 감을 자유를 박탈하다 ?다리오 아르젠토 <오페라>
음악, 삶을 연주하다 ?야론 질버만 <마지막 4중주>
열두 개의 손가락 ?앤드류 니콜 <가타카>
교활한 낚시꾼과 영리한 물고기 ?가이 리치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
무한 반복의 서스펜스 ?장 피에르 멜빌 <무서운 아이들>
한 사람과 또 다른 사람들 ?클로드 를르슈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지나간 시간으로의 역행 ?리키 토나치 <캐논 인버스>
시대의 광기를 담다 ?브라이언 싱어 <작전명 발키리>
현실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 ?마틴 스콜세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꽃의 도시 피렌체의 꿈과 사랑 ?제임스 아이보리 <전망 좋은 방>
세상의 중심에서 자유를 외치다 ?피터 위어 <죽은 시인의 사회>
나에게 노래할 이유 있네 ?존 매든 <코렐리의 만돌린>
예술을 사랑한 악당 ?스탠리 큐브릭 <시계태엽 오렌지>
쇼팽의 전주곡과 억제된 고통 ?잉마르 베리만 <가을 소나타>
그레고리오 성가에 깃든 중세의 겨울 ?장 자크 아노 <장미의 이름>
외계에서 들려오는 구원의 아리아 ?뤽 베송 <제5원소>
잔혹한 살인의 전주곡 ?리들리 스콧 <한니발>
영원히 박제된 순간의 기억 ?루이 말 <굿바이 칠드런>
가장 행복한 순간의 기억 ?브루스 베레스포드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일본판 리어왕 이야기 ?구로사와 아키라 <란>
시공을 초월한 신비로운 시간 여행 ?주걸륜 <말할 수 없는 비밀>
우리, 섣불리 희망을 얘기하지 말자 ?마크 허만 <브래스드 오프>
소년에게 희망을 ?다르덴 형제 <자전거 탄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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