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윤설 | 새 움 | 2019년 10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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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자는 외딴집에 아기를 혼자 두었던 것을 깨닫고 뒤늦게 찾아가는 꿈을 꾼다. '내가 오랫동안 존재조차 잃어버렸던, 가장 소중한 무엇…….' 상자에 넣고 버린 아기…… 그것은 자신이었다. 나 자신에게조차 밀려버린 나, 나 자신에게마저 잊혀져버린 나였다.

상담을 받기 위해 저자를 찾은 내담자들도 비슷한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 가족여행을 갔다가 집에 돌아와 갓난아기를 두고 갔다는 사실에 미안해하는 꿈을 꾼 사람. 자신에게 다 큰 딸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딸아이가 엄마의 돌봄 없이 혼자 자랐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몸부림을 치면서 깼다는 사람. 어떤 이는 오랫동안 굶은 어린 아들이 찾아오고, 빈집에 두고 온 강아지를 발견하기도 한다. 내담자들의 이런 꿈은 오랜 세월 외면해왔던 내면 아이를 다시 찾을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마치 자신이 낳은 아기의 존재를 까맣게 잊은 엄마처럼 스스로를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15년간 내담자를 만나 상담을 했던 저자가 스스로 내담자가 되어 정신분석가에게 6년 가까이 분석 받은 기록을 담았다. 꿈, 어린 시절 했던 놀이, 상상으로 만들어낸 세계… 이를 통해 의식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무의식을 들여다본다.

저자소개

반복적인 악몽에 시달리고 알 수 없는 감정의 덩어리 속에 갇혀 허우적거리며 울던 어린 시절, 상상과 놀이를 통해 스스로를 안아주고 돌봐주었다. 자라면서 편두통과 우울증 때문에 무기력하게 살다가 ‘마음’을 들여다볼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상담학 석사를 취득한 후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수련 중이다. 15년간 내담자를 만나 상담을 했고, 스스로 내담자가 되어 정신분석가에게 6년 가까이 분석을 받았다. 현재는 광화문에서 정신분석상담사로 활동하며 개인상담, 집단상담, 강의를 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함께 서로의 상처받은 어린 시절을 따뜻하게 보듬어가길 원하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

목차소개

프롤로그_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용기

1. 꿈이 말을 걸어올 때
내 안의 아이를 만나다 / 김치냉장고 속 시체 세 구 / 엄마인 내게도 엄마가 필요해 / 호랑이를 자극하면 안 돼! / 이 어둠 속에서 누가 날 좀 꺼내주세요

2. 나와 함께 어둠 속에 앉아 있어줄 사람
당신의 손을 잡아줄 사람, 여기 있어요 / 당신의 삶에는 당신이 있나요? / 누가 너더러 그렇게 살라고 했어? / 귀는 닫고 입만 여는 것은 공감이 아니다 / 내 인생 가장 낭만적인 잠 / 고통의 터널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 / 떠나보낼 수 없는 사람 / 삶에 내몰린 사람이 붙잡을 수 있는 것

3. 상상이 힘이 된다
텅 빈 골목을 떠나 나의 놀이터로 / 누구에게나 비밀 상자가 있다 / 신데렐라 엄마 놀이 / 모래 언덕의 토토 / 신림동 골목대장 가출 사건

4. 나는 이제 가장 좋은 것을 나에게 준다
‘나 보고 자~’ 놀이 / 시기심을 다루는 방법 / 나도 예쁜 구두랑 비치볼 갖고 싶어 / 옥수수와 삶은 계란 / 뚱땡이 하마 궁둥이 엄마, 미워! /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볼 용기 / 그날 엄마가 나를 밀어냈지만

5. 자식의 삶, 부모의 삶
우리 엄마가 저장강박이라고? / 난 울타리가 필요해요 / 울타리야, 제발 거기 가만히 좀 있어! / 너네 아빠냐? 내 아빠지! / 화장실 앞에서 무너진 1학년의 자존심 / 친밀한 것과 침범하는 것은 다르다고요! / 부모는 흔들림 없는 항구여야 한다

에필로그_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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