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식물

김은진 | 새 움 | 2019년 05월 30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3,800원

전자책 정가 9,600원

판매가 9,600원

도서소개

김은진 에세이. 프랑스 파리에 사는 피아니스트 김은진은 작은 집에서 혼자 살았다. 복잡한 삶과 까다로운 사람들에 지친 그녀에게도 외로움은 찾아들어서 다른 존재와 함께 있고 싶어졌다. 그래서 살아 있으나 자신의 마음을 괴롭히지 않는 안전한 생명, 무심한 동거인이라도 단 한마디 원망의 말을 않는 고요한 존재, '동거 식물'들을 찾아 나섰다.

이제 창가에 놓인 사랑스러운 동거 식물들, 벽면에 붙은 연습용 피아노, 침대 옆 쌓여 있는 책들이 그녀가 가진 전부이다. 햇빛과 물, 바람과 흙으로 살아가는 식물을 보며 그녀 역시 적은 것으로 만족하며 단순하게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한다.

날마다 피아노 연습을 하는 피아니스트. 독특한 사람들과 더불어 비주류 음악 콘서트를 벌이는 예술가. 아이들에게 모차르트 소나타를 가르치는 피아노 선생님. 생계를 위해 주말 오후 모자 상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노동자…… 이 책에 화려한 꿈 같은 파리 생활은 없다.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 죽어버린 식물 이야기가 미술관에서 명화 본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기록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녀는 여린 것의 아름다움에 집중하고, 하찮아 보이는 것의 중요함에 눈길을 보낸다.

저자소개

식물을 키우며 느리게 생각하는 사람. 프랑스 파리에 살며 틈틈이 글을 쓴다. 맨발과 평상복으로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즉흥연주자, 피아니스트이면서 주말에는 파리 9구의 한 모자 가게에서 베레모를 파는 노동자이다.
라일레호즈 국립음악원에서 클래식 피아노, 카샹 국립음악원에서 재즈, 오베르빌리에 국립음악원에서 실험적 즉흥음악 학위를 마쳤다. 파리를 중심으로 경계 없는 창작 집단인 ‘공간에밀리 즉흥음악포럼Espace Emilie Forum d’improvisation’을 이끌어가며 취향의 다양성이 사회를 치유할 것이라는 믿음을 실천하고 있다.

목차소개

작가의 말

식물의 마음
동거 식물을 찾아서 / 꽃시장에서 / 그대로 둔다 / 식물을 돌보는 시간 / 프라질리떼Fragilit?, 연약함의 미학 / 식물의 죽음 / 어떤 울음은 노래가 되고 / 서울 / 시들지 않는 장미 / 이 식물이 내일 죽는다면 / 속물근성 / 그런 날 / 식물들의 마음 / 애도 일기 / 비밀

피아노가 있는 방
전주곡 / 돌돌이와 캔디크러쉬 / 오늘의 메트로 / 카페에서의 변덕 / 피아노가 있는 방 / 마음과 정서의 일 / 기억의 공간 / 시간이 잘 가는 집 / 베르니에 선생님 댁 / 그 겨울밤 / 그녀의 이름은 ‘괜찮을 거야’ / 소년을 위하여 / 부치거나 부치지 못한 편지들 / 나의 사랑하는 카페 / 파리는 언제나 파리 / 그대는 나에게 / 고양이와 에르메스 / 자연스러운 인간이 되기 / 은진 에밀리 / 피아노가 되는 꿈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