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인생 (새움세계문학)

기 드 모파상 | 새 움 | 2019년 1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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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대표적인 프랑스 고전 작가, 기 드 모파상의 위대한 고전 『여자의 일생』의 제목이 원래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면 어찌 해야 할까? 작가가 이 책에 붙인 제목은 ‘Une vie’, 즉 ‘어느 인생’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여자의 일생』으로 잘못 번역되어 읽혀온 것이다.

『Une vie』가 우리나라에 처음 출간된 판본은 김기진 번역의 『녀자의 한평생』이다. 일본어판 『女の一生』을 중역한 것으로 추정되고, 영문학을 공부한 히로쓰 가즈오는 당시의 영어 번역본 제목인 ‘A woman’s life’를 중역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어느 인생’은 불어에 서툴렀던 한 번역가가 당시, 일본어판을 중역해 잘못 붙여졌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셈이다.

모파상의 첫 장편소설 『여자의 일생』에 덧붙은 부제는 ‘초라한 진실’이다. 모파상은 한 여성의 삶을 통해 인생 전반에 대한 그만의 통찰을, 삶의 ‘초라한 진실’을 보여 주려 한 것으로 읽힌다. 그러니까 흔히들 말하듯이, 이 작품에서 19세기에 한 여성이 혹은 여성 전체가 산 불행한 삶을 읽을 수도 있겠으나, 저자의 시각은 그보다 더 본질적인 차원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이 특정 시대 여성의 사회적 조건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삶 자체를 통찰하는 작품이라는 얘기다. 한마디로, 이 작품을 통해 모파상이 말하려는 건, ‘보라, 이 여자의 일생을’이라기보다는, ‘보라, 이것이 인생이다’인 셈이다.

저자소개

기 드 모파상
1850년 프랑스 노르망디 미로메닐에서 태어났다. 12세 때 어머니와 에트르타로 이사하여 자유분방한 유년기를 보냈다. 학창 시절에는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았다. 파리에서 법률을 공부하다가 1870년 보불전쟁이 발발하자 자원입대했다. 종전 후에는 플로베르의 소개로 당대 문인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6명의 젊은 작가들이 쓴 보불전쟁 취재 단편집 『메당의 저녁』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하여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 후 『텔리에 집』을 시작으로 『피피 양』 『멧도요새 이야기』 『낮과 밤 이야기』 등 많은 단편집을 출간했다.
모파상은 불과 10년간의 짧은 문단 생활에서 단편소설 약 300편, 기행문 3권, 시집 1권, 희곡 5편, 그리고 『벨아미』, 『피에르와 장』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그중 1883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어느 인생』은 프랑스 문학이 낳은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1892년 니스에서 자살을 기도했다가 실패했고, 1년 뒤 파리 교외의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43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목차소개

역자의 말_다시 읽는 모파상

어느 인생_초라한 진실

기 드 모파상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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