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러운 생물, 수컷

후지타 고이치로 | 반니 | 2020년 07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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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교미를 위해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수컷’에서
한 몸에 양성을 모두 갖춘 자웅동체 생물까지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한 생물들의 필사적인 이야기!

일본의 대표적인 '기생충 박사' 후지타 고이치로는 자연계에는 수컷이나 암컷이 각각의 개체로 존재하지 않아도 번식 가능한 생물이 많은데, 왜 인간처럼 성 차이를 가진 생물이 있는지 의문을 제시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성 차이는 수컷들에게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한다. 붉은등과부거미 수컷은 교미 후에는 암컷의 먹이가 된다. 일본에서는 출간 당시 ‘너무 재미있어서 밤새 잠들지 못하게 하는 수컷의 진화와 멸종에 관한 생물학 에세이’라고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책이다. 저자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한 차례 이상 뉴기니 현장 조사 연구를 했고, 생물학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 발견 사례와 통계 자료 등을 담아 깊이 있는 생물학 지식까지 전달하다. 특히 저자는 기술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인간 사회에서 연애를 하지 않게 된 남성과 여성들이야말로 다양한 생물들의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지혜를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또 생물학을 바탕으로 남녀의 가치관,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문제 해결과 인간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목숨을 걸고 화려하게 진화한 공작, 암컷을 꼬드기기 위해 미적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린 바우어새, 환경에 따라 성을 바꾸는 파라고비오돈, 분열생식을 할 수 있는데도 마치 연애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짚신벌레, 성역전이 일어난 네오트로글라 등 ‘수컷’과 ‘암컷’의 성별을 넘어선 다양한 생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후지타 고이치로
1939년 중국 둥베이(옛 만주)에서 태어났다. 도쿄 의과치과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의학 박사로, 가나자와 의과대학 및 나가사키 대학 교수를 거쳐 도쿄 의과치과대학 대학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동대학의 명예교수이다. 전공은 기생충학, 열대의학, 감염면역학이다.
1983년에 기생충 체내의 알레르겐 발견으로, 일본 기생충학회상(고이즈미상)을 받았고, 2000년에 성인 T세포 백혈병 ATL 바이러스 전염 경로 등의 연구로 일본문화진흥회에서 수여하는 사회문화공로상을 받았다. 1995년에는 저서 《웃는 회충》으로 고단샤 과학출판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장내 혁명》, 《올바른 물 마시는 법, 선택 법》, 《마음 면역학》, 《뇌는 바보, 장은 영리하다》, 《장에 좋은 것만 하세요!》, 《알레르기의 90%는 장으로 고친다!》, 《50세부터는 탄수화물을 끊어라》, 《장에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인생 100년 시대 늙지 않는 식사》 등이 있다.

역자 : 혜원
대학에서 일본어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아동문화콘텐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아동서를 비롯해 실용서, 자기계발서, 논픽션 등 일본의 다양한 분야의 좋은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번역, 편집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빨간 펜》, 《시계 임금님》, 《동물행동학자가 쓴 신비한 자연》, 《고양이 언어도 통역이 되나옹》, 《귀 기울이니 일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등이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1장
생물계에는 ‘유감스러운 수컷’투성이!?

남녀의 역할이 급변하는 현대 사회
왜 남성의 자살률이 높을까
인간도 원래는 동물이었다
완벽 추구보다 끝내는 게 우선이다
오로지 인기를 얻기 위해 아름답게 진화한 수컷
‘속인 자가 승리’하는 수컷과 암컷의 치열한 승부
암컷을 농락하는 생물계의 수컷들
모든 수컷은 먹이이다
생물의 세계에서도 ‘남의 떡이 커 보인다’
다른 이와의 정사에 불타오르는 암컷과 시들해지는 수컷
인기 있고 없고의 차이
인기가 없는 수컷의 임시변통 대항 수단
내 유전자만 남겨줄래
예술은 인기를 위해 존재하는가
예술적 센스와 섹스의 관계
성도태에 있어서 승자와 패자
인기를 얻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는다
남자가 영원히 여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
여성 호르몬과 관련된 놀라운 연구
성공한 사람은 모두 ‘저테스토스테론 체질’
남자가 하이힐에 끌리는 생물학적인 이유
우스꽝스러운 얼굴이야말로 인기의 비결
4,000명의 여성이 안달한 믹 재거가 평생 인기가 있었던 이유
강한 새끼를 낳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한 수컷이 필요하다
인기 있는 남자의 말로 - 인기가 있다는 건 득일까 실일까
자신의 매력도는 신경 쓰지 않는 남자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여자

2장
인류가 선택한 ‘일부일처제’는 한계에 부딪혔다

‘일부일처제’가 인간을 낳았다?
인류는 왜 일부일처제의 길을 선택한 걸까
새끼가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한 비책
수컷의 육아 참여가 일부일처제를 만들었다
결혼 제도에 얽매인 현대인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을 동물들에게 물어보자
‘원앙 부부’는 전혀 ‘원앙’이 아니었다
황새의 삼각관계
원래는 ‘장애’를 의미하는 ‘인연’이라는 말
생식기의 상식을 뒤집은 곤충 네오트로글라
《도리카에바야 모노가타리》가 가르쳐주는 것
편리하고 좋은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자
‘남자다움’, ‘여자다움’은 옳은 걸까
현대 사회는 ‘연애강박증’

3장
현대 사회에서 수컷은 더 이상 필요 없어졌는가

인간의 ‘청결 지향’이 생물을 암컷화시킨다
정자 수 감소의 수수께끼를 풀다
인류는 ‘수컷’을 미련 없이 버리는 걸까
끊임없이 구애하던 수컷의 무정한 운명
너무나도 비참한 수컷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한 다이아캐마의 최후
왜 남자가 필요 없어진 걸까
이미 수컷이라는 성을 잃어버린 생물들
성전환을 자유자재로 하는 물고기
생물계의 앤드로지너스
연애하는 짚신벌레

4장
너무도 유감스러운 ‘인류’라는 생물
-수컷도 암컷도 모두 사이좋게 멸종하는 설

동일 규격화된 가축은 금세 멸종한다
이렇게 조충류는 멸종되었다
《적색자료 목록》에 기생충 이름을 올려야 한다
생물의 역사는 멸종의 반복
대량멸종 후 일어난 일
만약 인간이 없어지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①
만약 인간이 없어지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②
돼지 네 마리나 꽁치 3,041마리, 인간은 얼마나 먹을까
이스터섬에서 배운 멸종 시나리오
‘세계의 종말’까지 앞으로 2분

5장
인류 멸종을 피하는 의외의 방법

침팬지와 인간 유전자는 99퍼센트 일치
인간보다 우수한 침팬지의 기억 능력
언어를 얻은 인간이 잃은 것
뇌의 용량 초과가 부른 결과
언어를 얻은 인간은 어디로 향하는가
침팬지는 절망하지 않는다
‘동감’, ‘동정’, ‘공감’은 무엇이 다른가
호킹 박사가 전하는 메시지
‘유감스러운 수컷’이야말로 인류 멸종을 막는 핵심이었다

에필로그
참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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