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미호종개

김정애 | 옐로스톤 | 2020년 08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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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세상의 모든 사라져 가는 생명과 미호종개에게 보내는 응원

청주 미호강에 서식했던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미호종개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

여우내에서 살아가는 민물고기들의 생태적 사실에 기반한 상상의 이야기

청주와 세종시를 관통하는 미호강에는 오래전 미호종개가 살았습니다. 천연기념물 454호이면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미호종개는 미호강에서 발견된 토종 민물고기입니다. 최상의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 미호종개는 환경이 살아 있음을 의미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미호종개는 주로 물의 흐름이 느리고 바닥이 모래와 자갈로 된 얕은 청정 하천에서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호종개가 최초로 발견된 곳이 미호강이어서 1984년 학계에 처음 한국 토종 신종으로 보고한 학자들이 ‘미호종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30년 전부터 산업화와 잘못된 물길 관리 정책으로 오염되어 지금은 미호강에서 미호종개가 사라졌습니다.
미호강 중에서도 여우내는 물이 얕고 모래톱이 발달되어 있어 미호종개가 살아가기에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동화 《안녕, 나야 미호종개》는 환경오염으로 고향인 여우내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된 미호종개가 맑은 물을 찾아 상류로 이주하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이주하는 과정에서 여우내에서 더불어 살아가던 많은 민물고기들이 희생을 감수하며 협력합니다.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이웃이기도 하고 한 종족이 사라진다는 것은 전체 민물고기들을 위해서도 미호종개를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지금 유일하게 미호종개가 발견되는 백곡천 상류로 이주하기까지 공동체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문제, 추억을 함께한 우정과 종족을 뛰어넘는 사랑, 그리고 어떻게 대를 이어 온 세상이 다양한 생명으로 가득할 수 있는지 다양한 질문을 던집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정애
충북 청주시 미호강 가까이에서 태어나 미호강 둑길을 걸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사계절 매일매일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미호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답니다. 신문기자로 일하면서 소설과 동화를 쓰는 작가가 되었어요. 미호강 물길을 취재하면서 미호강 여우내에서 사라진 미호종개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되었지요.
단편소설 <개미 죽이기>로 허난설헌 문학상을 수상했고 여러 편의 소설과 자연을 통해 그림을 이해하는 《세상은 놀라운 미술선생님》, 엄마와 딸의 여행기 《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를 펴냈어요. 그리고 이 동화의 원천이 된 다큐 에세이 《미호천》을 썼습니다. 미호강에서 사라진 미호종개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동화에 담았답니다.

그림 : 유라
일러스트와 도자, 섬유를 공부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로 관심을 넓혀 가는 중입니다. 오래되고 낡아 가는 것들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작품에 표현하려고 합니다.

목차소개

독자 여러분께

내 이름은 미호종개야
안녕, 나의 고향 여우내
날파람 부대와 떠나는 원정 길
별처럼 빛나는 은탄
그물과의 싸움
넓고 싶은 물
숨은 별
새로운 가족

미호강 여우내 이야기
부록 날파람 부대의 원정 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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