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풍속

김기림 | 온이퍼브 | 2020년 07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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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제2시집 『태양의 풍속』 학예사(1939) 刊 초판본

나도 이 책에서 완전히 버리지 못하였다마는 너는 저 운문(韻文)이라고 하는 예복(禮服)을 너무나 낡았다고 생각해본 일은 없느냐? 아무래도 그것은 벌써 우리들의 의상(衣裳)이 아닌 것 같다.
나는 물론 네가 이 책을 사랑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영구히 너의 사랑을 받기를 두려워한다. 혹은 네가 이 책만 두고두고 사랑하는 사이에 너의 정신이 한 곳에 멈춰 설까 보아 두려워하는 까닭이다.
네가 알다시피 이 책은 소화(昭和) 5년(1930) 가을로부터 소화 9년 가을까지의 동안 나의 총망한 숙박부(宿泊簿)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내일은 이 주막에서 나를 찾지 마라. 나는 벌써 거기를 떠나고 없을 것이다.<중략/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김기림(金起林)(1907~?) 본명은 김인손(金仁孫)
호 편석촌(片石村)
문학 평론가
함북 출생
보성고보, 니혼대학 영문학과 중퇴, 도호쿠 제국대학 영문학과 수학
조선일보 기자
구인회, 조선문학가동맹 활동
납북
첫 시집 《기상도》(1938) 외 평론 다수

목차소개

어떤 친한 ‘시의 벗’에게
테마 1 마음의 의상(?裳)
태양의 풍속 / 기차(汽?) / 오후의 꿈은 날 줄을 모른다 / 연애의 단면(斷面) / 화물자동차 / 해상(海上) / 대중화민국(大中華民國) 행진곡 / 해도(海圖)에 대하여 / 비 / 방(房) / 가을의 과수원(果樹園) / 옥상(屋上)정원
테마 2 화술(話術)
1. 오후의 예의
향수(鄕愁) / 첫사랑 / 람푸 / 꿈꾸는 진주여 바다로 가자 / 감상풍경 / 이별(離別) / 가거라 새로운 생활로 / 먼들에서는 / 우울한 천사(天使) / 봄은 전보(電報)도 안 치고 / 기원(祈願) / 커피잔(盞)을 들고
2. 길에서
기차 / 인천역 / 해수(海水) / 고독(孤獨) / 이방인 / 밤 항구(港?) / 파선(破船) / 대합실
함경선 오백 킬로 여행 풍경
서시(序詩) / 대합실 / 식당차 / 마을 / 풍속 / 함흥평야 / 목장 / 동해 / 동해수(東海水) / 벼록이 / 바위 / 물 / 따리아 / 산촌(山村)
3. 오전의 생리(生理)
깃(旗)빨 / 분수(噴水) / 바다의 아츰 / 제비의 가족 / 나의 소제부(掃除夫) / 들은 우리를 부르오 / 새날이 밝는다 / 출발 / 아침 비행기 / 일요일 행진곡
테마 3 속도의 시
스케이팅 / 여행
테마 4 시네마 풍경
(3월의 시네마)
호텔 / 아츰 해 / 물레방아깐 / 분광기(分光器) / 개 / 강(江) / 어족(魚族) / 비행기 / 북행(??) 열차
테마 5 앨범
5월 / 풍속 / 굴뚝
테마 6 식료품점
쵸코레-트 / 2. 임금(林禽) / 3. 모과 / 4. 밤(栗)
파고다 공원 / 한강 인도교 / 해수욕장 / 7월의 아가씨 / 섬 / 십오야(十五夜) / 새벽 / 아스팔트 / 해수욕장의 석양 / 상아(象牙)의 해안 / 항해(航海) / 가을의 태양은 ‘플라티나’의 연미복(燕尾服)을 입고 / 하로 일이 끝났을 때 / 황혼(黃昏)

테마 7 이동건축(移動建築)
훌륭한 아츰이 아니냐? / 어둠 속의 노래 / 상공(商工)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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