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쾌변

박준형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06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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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괴상하게도, 오늘은 판사가 날 보고 웃더라니...”

승진 없는 로펌, 82년생 늙은 막내
어느 현직 변호사의 ‘운수 좋은 날’

‘대한민국 법조 1번지’라는, 몹시 거창하고 유난스러운 별칭을 가진 서초동. 365일 우울하고 시끌벅적한 이곳에 의뢰인들과 매일 지지고 볶고 옥신각신, 이 법원 저 법원 기웃거리면서 재판 다니는 한 남자가 있다. 수만 명에 달하는 이 땅의 변호사 중 하찮은 1인으로서 냉혹한 바닥의 생존 경쟁에 치여 살다 보니 어느새 원활한 생계 유지가 인생 제1목표이자 제1관심사가 되어버린 자칭 ‘생계형 변호사’. 이 책은 ‘오늘도 별 탈 없이 수습해서 다행이야’를 되뇌며 나름의 유쾌함과 해학으로 매일을 존버하는, 그저 그런 변호사의 특별할 것 없는 일상과 단상을 담은 에세이다.
친절한 생활 법률 상식이나 법조인의 심오한 철학, 혹은 드라마에서처럼 멋진 대사를 읊는 변호사의 모습은 이 책에 없다. 다만 어쩐지 정의롭고 잘나갈 것 같은 삶 대신, 심드렁한 표정의 고객님과 상대하다 마법 같은 정신승리에 함께 안도하곤 하는, 그러니까 나와 별다를 것 없는 타인의 일과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느끼는 어떤 생면부지의 동병상련 같은 느낌은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주최한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출품된 2,500여 편 중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저자소개

1982년생, 낼모레 마흔이 되는 별 볼일 없는 아재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특별한 꿈이나 장래 희망 없이 살았고 변호사가 되겠다는 생각 역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365일 시끌벅적한 서초동 주변을 9년째 맴돌며 이 법원 저 법원 기웃거리고 있다.
모태 아웃사이더인 데다가 주야장천 삽질에 바쁜지라, ‘정의를 바로 세우고 봉사와 희생 속에 고고하게 피어나는 한 송이 꽃 같은 삶’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저 원활한 생계유지가 인생 제1목표이자 제1관심사. 어차피 지키지도 못할 약속, 이루지도 못할 포부를 당
연한 것인 양 떠벌리며 허세 부리는 것도 못한다. 다만 함께 지지고 볶고 옥신각신하던 의뢰인들이 조금이나마 만족을 얻길 바라고, 다시는 같은 송사로 나를 만나지 않길 바라는 소소한 희망이나 품고 살 뿐.
수만 명에 달하는 이 땅의 변호사 중 하찮은 1인으로서 냉혹한 바닥의 생존 경쟁에 치여 살다 보니 이러쿵저러쿵 하고픈 이야기가 제법 쌓였고, “사실 사정은 이렇습니다”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썼다.
brunch.co.kr/@junpanic

목차소개

#프롤로그_여기 그저 그런 직장인 하나 추가요

I 생계형 변호사의 노동하는 시간

대체 누구 편이냐 물으신다면
변호사 불러주세요
‘우리 사이’의 함정
청솔거사가 옥분 씨 몰래 맡겨둔 재산
사고뭉치 우식이의 장래희망
변호사가 한 일이 뭐가 있어요?
걷는 사람, 뛰는 사람, 나는 사람
누구를 위한 진실 게임인가
어느 노동자의 마지막 유산

II 생계형 변호사의 현타 오는 순간

변호사 놈, 변호사님
어쩌다 변호사가 되었나요
변호사 배지의 쓸모
재판 노잼
로펌, 한 지붕 수십 가족
복이는 언제나 스마일
주로 무슨 일 하세요?
세일즈왕 변호사

III 생계형 변호사의 반복되는 일상

줄 간격 좀 맞춰주세요
인텔리빌딩 막내의 점심시간
옷장 안 루틴
운수 좋은 날
내 이래 살아도 한국 사람 아이 됩니까
한솥밥 식구의 가족 같은 회식
일이란 기도 같은 것
취미가 꼭 있어야 하나요
승진 없는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에필로그_생면부지의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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