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이와 신명놀이(잊혀져 가는 우리 것들)

정인관 | 연인M&B | 2012년 10월 1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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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집 『한풀이와 신명놀이』는 교육자로서 한생을 살아온 정인관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으로 “문학을 창조한다는 것, 그것은 삶의 원초적인 생각이 집중되어 표출되는 상징물로, 인간의 심리적인 바탕에 담겨진 과거를 향한 그리움이라 본다. 때로는 성황당 수호신께 기원도 해 보고, 대보름날 달집을 태우며 흥에 겨워 신명나게 놀아도 보고, 탈 속에서 땡중이 되어 한(恨)스러운 눈물도 보이고, 고추 당초같이 맵다던 시집살이에 하소연도 해 보고, 애랑이의 사랑에 빠져 패가망신도 당해 보고, 베틀노래 한타령과 우랑(牛囊)만 먹고 거만 떠는 양반네들의 행태와 화초장 욕심에 놀부의 구성진 노랫가락들이 우리네 민족의 농가(農家) 생활(生活) 속의 무사태평과 안녕을 기원하며 과거의 흔적을 오늘에 끌어올려 새롭게 조명하면서 앞으로의 새로운 창작 문학의 전래를 조금이나마 이어 보고자 작은 목소리를 내어 보았다.”는 시인의 말처럼 대대손손 흙을 묻혀 살아오신 우리 조상님들의 한(恨)과 신명나는 놀이와 생활고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진솔하게 숨 쉬고 있는 시집입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의 치맛자락을 잡고 다니면서 구경했던 우리의 것, 한국적인 것, 내 것에 대한, 지금은 거의 잊혀져 가는 우리 것들에 대한 그리움들을 시적 언어로 절묘하게 승화시킨 보존되어야 할 우리 전통에 대한 ‘신명과 한풀이 놀이마당’이라 하겠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정인관 저자는 전북 임실 성수 샘골 마을에서 1943년에 농촌의 아들로 태어나 전주에서 남중, 제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에 1963년 올라와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해병대 병장으로 전역한 뒤 사립, 공립 중고등학교 37년 재직을 마치고 교장으로 퇴임하였다. 1984년부터 ‘시촌동인회’에서 문학 공부를 해 오다가 1987년 한국예총 문학지 『예술계』에 「아침」, 「바람」으로 조병화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시인이 되었으며, 『창조문학』에 평론이 당선되었다. 그 뒤 예술시대 작가회, 창조문학회, 임실문인협회, 은평문인협회에서 문단 활동을 해 오던 중 『다듬이소리』, 『물레야 물레야』, 『불놀이 불놀이야』, 『어덜럴러 상사디야』라는 농촌 시집을 냈고, 『문학의 세계』, 『징검다리 사이 여울목』이라는 대학교재와 교육수상집을 상재했으며, 농기구 시집 4권을 발간한 과정에서 ‘윤동주문학상’, ‘임실문학 대상’, ‘창조문학 대상’을 수상하고, 예술시대 작가회장, 한국문인협회 임실문협 지부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서울시 비영리단체-전국(한강) 물 맑히기 문화시민회’를 30년 동안 이끌어 오면... 서 제9회 한강 선상예술잔치 및 환경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농기구 및 농기구 시화전 6회 전시회를 가졌다. 그리고 은평문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제도개선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inkwan1@hitel.net

목차소개

1장 인생 고사 오신제(五神祭) 구름 따라 향불 피우고 성황당에 수호신을 모시고 풍어제 울리는 뱃고동 소리 당집에 제(祭) 드리우고 사방신 마음 달래고 2장 한가위 열두 놀이마당 부럼 깨기 네 더위 내 더위 맞 더위 귀밝이술 쥐불놀이 다리밟기 놀이 개구리 알 먹기 달집태우기 수릿날 놀이 화전놀이 냉절날 3장 판소리 열두 마당 암행어사 출두요 공양미 삼백 석에 화초장 거느리고 자라는 토끼를 등에 업고 호령가 울려 퍼지니 장승을 장작 패듯 꿩 사냥을 나간다 애랑의 사랑에 빠져 깨달음 많아 불자 되어 영혼을 불러 다시 한평생 한 잔 술에 넘어가고 허무한 인생 타령에 4장 혼인 잔치 여덟 마당 바람잡이 마담뚜 참한 규수감 보러 간다네 청혼서, 허혼서 오가는 날 함 사세요, 딸 팔아요! 신부 출, 신랑 재배하던 날 발바닥 두둘기는 소리에 신부 가슴은 타고 첫날밤 문구멍 뚫어 놓고 시아버지는 술, 시어머니는 엿 5장 인생살이 아홉 놀이마당 마을 평안의 풍농 놀이 호랑이 잡아먹는 귀신 험악한 얼굴에 실성한 웃음 베틀가에 한풀이 신세 땡땡이 중 희롱하거늘 세상살이 어찌할꼬 거만 떠는 그 얼굴 멍석 깔고 맞절하니 바람난 여인 반달 눈썹 되어 6장 팔봉좌도 농악 매굿·당산제굿 찰밥걸이굿·노디고사굿 걸궁굿·두레굿 마당밟기굿·판굿 7장 오신제(五神祭) 향불 피우고 솔향기 되어 샛문 열고 들어설 제 사신 역사 불태우니 소낙비 내리소서 불놀이 불놀이야 8장 하회별신굿 탑놀이 마당 내림굿 땡그렁 눈빛에 각시가 무동을 타고 순박한 언청이 춤 베틀놀이 한타령 우랑만 먹는 양반네들 떠돌이 중놈의 속셈은 허풍과 여유로움의 싸움 절세 미인의 웃음소리 9장 탈 속에 살아가는 인생살이 놀이마당 시집살이 각시탈 액풀이 이매탈 실성한 웃음에 백정탈 합죽이 할미탈 떠돌이 때깨중탈 허풍이 양반탈 주둥이 내민 선비탈 코 크고 입 큰 혼례탈 소첩 기생 부네탈 10장 현대판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정월―낮이면 이엉 엮고 밤이면 새끼 꼬아 이월―명화 되기 전에 다래향 맛보고 삼월―쌍 제비 옛집 찾아오고 사월―종달이 보리밭 사이에서 울고 오월―앵두 석류 벙글어 찬연한 봄빛이라 유월―청풍이 불어오는 원두막에 앉아 칠월―견우직녀 이별의 눈물이 빗물 되고 팔월―오곡백과가 익어 가는 능금빛 웃음 구월―물색은 좋다만은 추수하니 새순 돋누나 시월―제삿날 손꼽아 단자까지 챙겨 보렴 십일월―베틀에 물레 소리 밤 깊은 줄 모르나 십이월―풍년이라 소컹새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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