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그곳에

변미진 | 좋은땅 | 2020년 06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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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림자 속에 영롱함은 연거푸 쏟아지는 것 같은 기다림을 안고, 계절은 쏜살같이 뛰어가고 있다. 작년보다 올해의 365일 시속은 조금 더 빨라졌고, 마음의 시간은 더 느려진 것 같아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건 훗날 보게 될 이곳의 활자들은 쉼 없이 촘촘히 채워지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얼마나 더 기뻐야 할까.

저자소개

병원에서 환자들을 마주하고 그들을 위로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쩔 때는 하루 중 노을이 비춰 오는 시간에 글을 쓰고 어떨 때는 긴 새벽을 온통 글 쓰는 시간으로 물들입니다.

인스타그램 - mijinb02

목차소개

프롤로그 #1?5
프롤로그 #2?6

여행 갈피
눈 떠 보니 유럽?15
영국 여행의 마지막 날 남겨 둔 메모?19
바람이 불어오는 곳?21
구체적 낭만?26
맞닿아 있는?29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1: 여행하며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31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2: 그곳이 어디든 발 닿는 곳에서 모두 잘 지내고 있기를?34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3: 당신의 엽서?36
피날레, 그 저녁?40
피날레, 그 저녁 두 번째?41
피날레, 그 저녁 세 번째?42

계절이 빚어낸 아름다움
선물 같은 하루?47
봄빛 일기?49
4월, 계절의 공손함?51
오월의 담장(기다림의 미학)?53
우리가 있던 시간?55
봄하고도 봄의 어느 날?58
청춘에게?61
조심스레 스며들기 좋은 곳 그리고 그런 날?63
계절이 두 번 바뀌었습니다?64
산책하는 동안의 한낮?65
쉼표?68

삭막하지 않은 어쩌면
삭막하지 않은 어쩌면, 제일 아름다운?72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사, 사람입니다?75
어쩌면 누구에게나 당연한 행복?79
저물어 가는 하루?82
산책?84

이리저리 흩어지는 조각들
대화?88
글을 지웠다 썼다를 반복했다?89
가늠할 수 없는 무게를 나눠 준 나이에게?91
명품?93
크랜베리 와인?95
점 같은 시간 ?97
보통의 미래?101
따뜻한?103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곁에 있을게
제가 감히 상처받은 그 마음을 보듬어도 될까요?110
부치지 못한 편지?114
제주섬?117
뒤늦게 온 답장?120
노인과 바다?123
더딘 시간을 보내고 이루어진 봄?124
고민거리를 가져와 주세요?127
혼자병?129

흔적
내가 용기가 없는 걸까 네가 아무런 생각이 없는 걸까?132
무지막지한 못된 말만 골라 들은 다음 날?135
이제 믿지 않기로 했다?137
소박한 하루?138
에드 시런?139
나의 오랜 벗 P에게?141

에필로그: 언제나처럼 마지막은 아프다?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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