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탄생

정명섭 | 북 멘토 | 2016년 09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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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학교와 아이들을 괴물로 만드는 비정상적인 사회와 어른들에게 던지는 묵직한 돌직구!

일가족이 몰살되었다. 큰딸과 할아버지만 살아남았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버지가 모두 함께 죽기로 작정하고 가족들에게 독약을 먹인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추리소설 작가이자 탐정인 민준혁은 이 사건을 은밀히 파헤쳐 보기로 하고 조사에 들어가는데 사건 현장에 또 한 사람의 방문자가 있었다. 살아남은 큰딸의 학교 친구라는 작은 체구의 소년. 이름은 안상태. 두 사람은 이 만남을 계기로 함께 사건의 비밀에 접근해 간다.

『명탐정의 탄생』은 역사교양서와 미스터리가 가미된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 온 정명섭 작가의 연작탐정소설이다. 미스터리와 청소년소설, 학교와 사회, 어른과 아이, 중학생과 삼십 대 백수 커플이라는 이질적이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조합을 통해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아내고 있다.

「개봉동 소년 특공대」는 연작소설의 두 주인공 민준혁과 안상태가 처음 만나는 작품이자 소외와 외로움이 얼마나 큰 파국을 낳게 되는지 보여 준다. 「백발마녀 전」에서는 중학생인 안상태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더불어 좀처럼 속내를 터놓지 않는 안상태의 불우한 집안 환경도 슬쩍 드러난다. 「죽음의 캠프」는 스트레스로 인한 청소년 탈모 문제를 소재로 하여 가장 취약한 부분을 돈벌이에 이용하는 자본주의의 어두운 면을 희극적으로 담아 내고 있다. 머리카락 도둑을 잡아 달라는 의뢰를 받은 안상태와 민준혁은 함께 섬으로 들어가는데 밀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중심으로 다가갈수록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마지막 작품인 「그날 이후」는 이번 연작소설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다. 학교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로 지목되어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학생이 함께 공모하여 약자에게 한없이 가혹한 세상을 향해 날리는 돌직구는 꽤 깊은 감동과 희열을 함께 안겨준다.

저자소개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서른 즈음, 갑자기 커피에 매료되어 바리스타의 길을 걸었다. 그 후 다시 글의 바다에 빠져들었다. 을지문덕과 온달처럼 섬광같이 나타났다 사라진 인물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가 들려주는 잔혹하고 은밀한 뒷얘기들을 사랑한다. 2006년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추리소설『적패』1,2를 발표했다. 그리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발간된 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 시리즈에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 추리소설 시리즈인 『불의 살인』『빛의 살인』『혈의 살인』을 수록했다. 2009년에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오늘의 문학’ 코너에 단편『바람의 살인』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종군기자 출신인 태상호 작가와 함께 밀리터리 스릴러『케이든 선』을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포털 사이트 다음에 SF 장편소설『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를 연재했다. 이외 『조선 백성 실록 』,『조선의 명탐정들』등이 있다.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카페 인포떼끄에서 9년 동안 바리스타로 일하다 현재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목차소개

개봉동 소년 특공대 9
백발마녀 전 49
죽음의 캠프 99
그날 이후 181
글쓴이의 말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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