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정체성은 없다

프랑수아 줄리앙 | 교유 서가 | 2020년 06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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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러나 우리는 문화의 자원을 옹호한다”

현재 유럽을 관통하고 있는 문화적 정체성 논쟁
동서 문화철학의 세계적 석학 프랑수아 줄리앙에게 듣는다

“문화와 관련된 개념들을 혼동할 경우 우리는 거짓 논쟁,
애초에 출구 자체가 없는 논쟁에 함몰될 것이다.”


이 책은 동서 문화철학의 세계적 석학 프랑수아 줄리앙이 수십 년간 동서양 사상을 맞대면시킨 작업을 토대로 새로운 문화론을 제시한 것이다. 저자는 문화와 관련해 흔히 혼동하는 보편(universel), 단형(uniforme), 공통(commun)의 개념을 정제함으로써 다양한 문화가 보편의 왜곡된 개념인 단형성을 극복하고 서로간의 간극(間隙)을 비춰보는 공통 작업을 통해 각자의 강도를 높이는 문화적 대화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한 동서양의 간극은 대화를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화의 조건이며, 문화적 대화의 해법임을 강조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프랑수아 줄리앙 Francois Jullien, 1951~
프랑스의 철학자로 파리7대학 교수, 프랑스 파리국제철학대학원 원장, 프랑스 중국학협회 회장, 파리7대학 현대사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프랑스 인문과학재단 교수로 재직중이다. 줄리앙은 40여 년간 중국사유와 서양사유를 맞대면시키는 작업을 통해 중국학의 차원을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사유를 펼쳐왔다. 역사, 언어, 개념 등 모든 면에서 서로 무관하게 정립된 중국사유와 서양사유는 각각의 습벽習癖을 서로에게 드러냄으로써 철학을 재가동시킨다. 줄리앙은 그동안 동서양 사유의 관계를 통찰한 40여 종의 단행본을 저술했고 최근에는 이와 같은 방대한 지적 자산을 토대로 독창적인 문화론과 실존의 윤리학을 정립하고 있다. 『문화적 정체성은 없다』는 줄리앙이 오랫동안 천착해온 ‘중국’으로부터의 회귀를 개시하는 전환점을 보이는 저작이다. 서양의 대다수 이론가들이 동양사상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많은 동양학자들은 서양사상을 정확히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줄리앙의 관점은 엄밀한 연구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철학은 동서양 양쪽 이론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그의 많은 저작이 2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다.

옮긴이 이근세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대학교 철학고등연구소ISP에서 스피노자 철학과 모리스 블롱델의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브뤼셀 통·번역대학교ISTI 강사를 역임하고 귀국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서양근대철학, 프랑스철학이다. 점차 연구의 초점을 동서문화담론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주요 저서로 『효율성, 문명의 편견』, 『철학의 물음들』 등이 있고, 역서로 『스피노자와 도덕의 문제』, 『변신론』, 『데카르트, 이성과 의심의 계보』, 『스피노자 서간집』 등이 있다. 연구 논문으로는 「스피노자의 존재론 기초」, 「스피노자의 철학에 있어서 시간성과 윤리」, 「블롱델의 행동철학과 라이프니츠의 실체적 연결고리 가설」, 「프랑수아 줄리앙의 비교철학에서 중국과 서양의 효율성 개념 비교」, 「야코비의 사유구조와 스피노자의 영향」, 「스피노자의 정치철학에서 개인의 자유와 정치적 복종의 관계」, 「모리스 블롱델의 행동철학에서 과학과 기술의 의미」, 「이념의 문제와 글쓰기 전략」, 「동아시아적 이념의 가능성」, 「블롱델의 철학에서 방법론과 실천의 문제」, 「모리스 블롱델의 현상학적 방법론」, 「데카르트와 코기토 논쟁」, 「조선 천주교 박해와 관용의 원리」, 「프랑수아 줄리앙의 중국회화론」, 「로고스와 노장」, 「조선 천주교와 미시정치학」 외 다수가 있다.

목차소개

한국어판 서문
서문

1. 보편, 단형, 공통
2. 보편의 유럽적 토대에서: 보편은 시효가 지난 개념인가?
3. 차이 혹은 간극: 동일성 혹은 생산력
4. 문화적 정체성은 없다
5. 우리는 문화의 자원을 옹호한다
6. 간극에서 공통으로
7. 대-화(DIA-LOGUE)

역자 해제: 프랑수아 줄리앙의 철학 여정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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