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이예은 | 세나북스 | 2019년 04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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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본의 가장 작은 현(?) 가가와현 그 중앙에 자리한 고즈넉한 소도시 다카마쓰 그곳에서 한 달을 살다 나는 다카마쓰에 작은 원룸을 구하고 오랫동안 꿈꾸던 소도시의 로망을 실천에 옮겼다. 낮에는 바닷가와 산골 마을을 유유자적 산책하며 그림 같은 풍경과 그 속에 있는 예술 작품을 실컷 감상했다. 오후에는 커피 향 진하게 풍기는 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배가 고프면 어디에나 있는 셀프 우동집에서 우동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저녁에는 여유로운 해변 공원에서 하염없이 노을을 보고 해가 지면 왁자지껄한 선술집 혹은 숙소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였다. 돌아보니 그곳에서 먹고 보고 걸었던 행위 하나하나가 내게는 최고의 치유였다. - 프롤로그 중에서 - 미식과 예술 자연의 도시 다카마쓰 그곳에서 한 달을 살다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곳에는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있다. 여기에 소울푸드라는 이름의 ‘미식’과 영혼을 살찌우는 ‘예술’ 자꾸만 걷고 싶은 ‘자연’의 선물까지 있다면 도시에서의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 누군가에게 최고의 힐링이 아닐까. 사누키 우동과 예술의 섬 나오시마로 유명한 가가와현 중심지 다카마쓰. 이곳에서 한 달을 살며 주변 여러 도시와 마을을 여행한 저자의 발길을 따라가 보자. 다카마쓰에는 우리의 마음을 채워 줄 특별한 그 무엇이 있다. 도쿄에서 3년을 산 저자는 여행을 통해 만난 사람들에게서 느림의 미학을 배운다. 다카마쓰에서의 한 달은 힐링 그 자체였으며 치유였다. 저자는 총 세 개로 나뉜 장에서 지역 문화가 집약된 미식(美食)으로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푸드 테라피’ 자유로운 예술혼이 담긴 작품을 만나며 감성을 채우는 ‘아트 테라피’ 그리고 자연을 벗 삼아 하염없이 걸으며 내면을 정돈하는 ‘워킹 테라피’를 제시한다. 자연에 둘러싸인 공원과 절 신사를 누비며 도시에서 위축됐던 마음이 한 뼘씩 늘어나는 것을 느낀다. 가가와현에서 누린 자유로운 시간은 지금껏 잘 버티며 살아온 저자가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자 미래를 향한 응원이다. 스스로 처방한 푸드·아트·워킹 테라피는 저자를 내면으로부터 위로하고 삶을 이어갈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 처방은 책을 읽거나 다카마쓰를 여행하는 모두에게 유효할 것이다. 실제 여행을 도와주는 여행 팁과 추천 여행 코스도 제공된다. 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닌 소도시 다카마쓰! 책장을 펼치는 순간 페리 노면전차 전철로 갈 수 있는 한적한 섬과 푸근한 시골 마을로의 초대가 우리를 기다린다. 여름 빛깔로 찬란하게 빛나던 다카마쓰에서의 한 달은 가슴 두근거리는 로망 그 자체다.

저자소개

이예은 홍콩과 서울 도쿄에서 청춘을 보낸 도시 여자. 홍콩대학교에서 이름도 생소한 인지과학과에 들어가 같은 학교 언어학 석박사 과정에 합격했지만 교수님 밑에서 고량주만 마시다 서울로 도망쳤다. 운 좋게 취업에 성공해 기업 홍보팀에서 글 쓰는 법을 배웠고 4년 차가 되던 해 사표를 내고 일본으로 떠났다. 도쿄 와세다대학교에서 문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일본 IT 회사에서 1년간 번역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프리랜서 번역가이자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2018년 여름 가가와현 다카마쓰에서 한 달을 살며 소도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저서로 『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공저)과 『걸스 인 도쿄』(공저)가 있다. 인스타그램 fromlyen 이메일 fromlyen@gmail.com 브런치 brunch.co.kr/@leeyeeun

목차소개

속표지
프롤로그
다카마쓰 지도
목차
일러두기
PART 1 푸드 테라피 : 마음을 채우는 음식
고향의 음식은 고향의 재료로(다카마쓰 우동보우 다카마쓰 본점)
와산본을 만드는 달콤한 공간(다카마쓰 마메하나)
에도 시대 농민의 소확행, 안모치조니(다까마쓰 부도노키)
현지인의 소울 푸드 호네츠키도리(다카마쓰 · 마루가메 잇카쿠)
커피와 책, 후르츠산도의 시간(다카마쓰 나카조라)
섬에서 발견한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오기지마 도리마노우에)
PART 2 아트 테라피 : 소도시에 꼬핀 예술
동서양의 경계에 선 조각가, 자연을 품다(다카마쓰 이사무 노구치 정원 미술관)
문단 대부의 따뜻한 인간애(다카마쓰 기쿠치 간 기념관)
어린이를 위한 예술이라는 놀이터(마루가메 마루가메시 이노쿠마 겐이치로 현대미술관)
일본화와 서양화의 푸르른 만남(사카이데 가가와현립 히가시야마 가이이 세토우치 미술관)
지상보다 아름다운 땅속 미술관(나오시마 지추 미술관)
캔버스를 채우는 여백의 의미(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
예술의 집을 찾아가는 스탬프 랠리(나오시마 이에 프로젝트)
살아 움직이는 물방울의 즉흥 예술(데시마 데시마 미술관)
PART 3 워킹 테라피 : 자꾸만 걷고 싶은 길
옛 영주의 낙원을 걷다(다카마쓰 리쓰린공원)
절을 지키는 너구리 수호신(다카마쓰 야시마지)
빨간 등대와 나이 든 사진사의 추억(다카마쓰 세토시루베)
바다의 신을 향한 1,368개의 계단(고토히라 고토히라궁)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경계(만노 국영사누키만노공원)
일본의 작은 그리스, 올리브 섬 산책(쇼도시마 올리브공원)
일 년에 이틀만 건널 수 있는 행복의 다리(미토요 쓰시마신사)
추천 여행 코스
추천 숙소
여행 팁
다카마쓰 1박 2일 코스
나오시마 당일치기 코스
고토히라 당일치기 코스
에필로그
판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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