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손무 | 문예출판사 | 2020년 05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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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올바르고 적확한 번역으로 동양고전을 소개해온 박삼수 교수의 『손자병법』은 송본(宋本) 『십일가주손자(十一家注孫子)』(십일가주본)를 바탕 판본으로 하면서, 학문적 권위가 공인된 고금의 저명 판본을 참고해 번역했다.

박삼수 교수는 고전 번역에 있어서 학문적 엄밀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오랜 시간 학생과 시민들에게 고전을 강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주석을 달고, 해석을 추가하고 번역을 다듬었다. 『손자병법』은 동서양의 많은 고전들 가운데서도 실용성이 가장 강한 고전에 속한다. ‘전쟁’ 같은 ‘경쟁’이 일상인 현대인들이 그 가르침과 배운다면 분명 대단히 유용하고 유의미한 생활의 지침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손무孫武
손자는 이름은 무務이고, 자字는 장경長卿이며, 춘추시대 말엽(노자, 공자와 같은 시대) 제齊나라 낙안樂安(지금의 산동성 혜민현惠民縣) 사람으로, 제나라에서도 명망 높은 귀족 세가世家였던 전씨田氏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증조부와 조부는 모두 용병 전쟁에 뛰어났는데, 특히 조부 전서田書는 병법에 정통하여 크게 전공戰功을 세워 경공景公으로부터 제후에 봉해지면서 성姓까지 하사받고 ‘손씨’로 개성改姓하였다.
손자의 부친 손빙孫?은 제나라 경대부卿大夫를 지냈다. 하지만 손무, 즉 손자 때에 이르러 귀족들의 권력투쟁이 극한으로 치닫자, 그는 가족들과 함께 오吳나라로 망명해 은거하면서 병법 연구에 몰두하였다.
당시 손자는 오나라 중신重臣 오자서伍子胥와 두터운 친분을 맺었다. 아무튼 손자의 이 같은 집안 배경과 인생 경력은, 그가 군사 사상가 내지 병법 이론가가 되는 데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자서는 본디 초楚나라 대신大臣이었으나, 아버지와 형이 모두 초 평왕平王에게 살해되는 화를 당하면서 오나라로 망명하였고, 부형父兄의 원수를 갚기를 다짐하였다. 그 후 오나라 공자公子 광光이 오자서의 도움을 받아 정변을 일으켜 왕위에 오르니, 그가 곧 오왕吳王 합려闔閭이다. 오자서는 천하 패권을 노리는 합려에게 손자를 천거하였고, 손자는 합려를 처음 알현하면서 자신이 저술한 『병법』 13편篇을 바쳤다.
합려는 대단히 흡족해하며, 손자를 상장군上將軍에 임명하는가 하면, 군사軍師에 봉하며 중용重用하였다. 그리하여 손자는 오자서와 함께 합려를 보좌해 정치 개혁과 국력 증강에 박차를 가해 남방의 대국 초나라 정벌에 나섰고, 수차에 걸친 교전 끝에 마침내 초나라 국도國都 영성?城을 점령하였다. 이후 초나라는 쇠미의 길로 들어섰고, 반면 오나라는 천하에 위세를 떨치며 남방의 강국이 되었으며, 나아가 북방의 제나라, 진晉나라까지 위협하였다. 그 일련의 과정에 손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다만 그 이후 손자의 행적은 사서史書에 기록이 없어 자세히 알 수가 없는데, 아마도 더 이상 벼슬하지 않고 산중으로 돌아가 은거하며 자적自適한 삶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역자소개

박삼수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고, 경북대학교, 타이완 臺灣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서 각각 중문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찍이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동아시아언어학과 방문교수를 거쳤다. 현재 울산대학교 중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중국 산동사범대학교 대학원 교외논문지도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주요 역서와 저서로는 『쉽고 바르게 읽는 논어』, 『쉽고 바르게 읽는 노자』, 『공자와 논어, 얼마나 바르게 알고 있는가?』(이상 지혜의 바다), 『장자』(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시리즈, 문예출판사), 『왕유 시전집』(개정증보판), 『왕유 시선』(지식을만드는지식), 『주역 ? 자연법칙에서 인생철학까지』(현암사), 『 「논어」 읽기』(논어 해설서, 세창미디어), 『당시의 거장 왕유의 시세계』, 『고문진보의 이해와 감상』, 『맹자의 왕도주의』(이상 UUP), 『시불 왕유의 시』(세계사), 『사기史記』(공역, 까치),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공저, 휴머니스트), 『자연과 인간, 문화를 빚어내다』(전남대학교 박물관 문화전문도서, 공저, 심미안) 등이 있다.
이메일 sspark@ulsan.ac.kr

목차소개

머리말 싸우지 않고 이기는 온전한 승리를 위하여

제1편 계(計)
제2편 작전(作戰)
제3편 모공(謀攻)
제4편 형(形)
제5편 세(勢)
제6편 허실(虛實)
제7편 군쟁(軍爭)
제8편 구변(九變)
제9편 항군(?軍)
제10편 지형(地形)
제11편 구지(九地)
제12편 화공(火攻)
제13편 용간(用間)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온전한 승리를 추구한
현존 최고의 병법서 『손자병법』을 통해
현대인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다
― 학문적 권위가 공인된 고금의 여러 저명 판본을 참조해 더 적확해진 번역본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 사회에서 전쟁은 그야말로 다반사였다. 중국 역사상 전무후무의 난세였던 춘추?전국시대는 약육강식의 전쟁이 끊일 날이 없었다. 당시 주 왕조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수많은 제후국들이 병기한 가운데, 각국 사이의 정치 외교적 모순과 갈등이 격화되면서 무력 충돌이 빈발하였다. 빈발하는 전쟁은 걸출한 전쟁 영웅을 무수히 길러 내는 한편, 병법의 이론적 체계화에 대한 욕구를 분출시켰다. 그러한 가운데 전쟁 영웅들의 풍부한 경험은 곧 병법 이론가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용병 전쟁의 실례와 이론적 사유의 소재를 제공하였다. 『손자병법』은 바로 이런 배경하에 탄생된 현존 최고(最高)의 고대 병법서다.

전쟁의 시대를 살아가며 정치를 안정되게 하며 국가를 부강하게 해 전쟁의 최후 승리를 쟁취하고자 한 손자의 사상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다양하게 해석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 손자뿐 아니라 춘추전국시대를 활보했던 수많은 사상가들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끊임없이 지적 자극을 주고 있다. 문예출판사에서는 박삼수 교수의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시리즈를 통해 복잡하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대를 헤쳐 나갈 지혜와 새로운 시각과 주는 동양의 고전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올바르고 적확한 번역으로 읽는 『손자병법』
오랜 시간 올바르고 적확한 번역으로 동양고전을 소개해온 박삼수 교수의 『손자병법』은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송본(宋本) 『십일가주손자(十一家注孫子)』(십일가주본)를 바탕 판본으로 하면서, 학문적 권위가 공인된 고금의 저명 판본을 참고해 번역했다(십일가주본은 대략 남송 효종 연간 1161년 이전에 처음 편찬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삼수 교수는 고전 번역에 있어서 학문적 엄밀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오랜 시간 학생과 시민들에게 고전을 강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주석을 달고, 해석을 추가하고 번역을 다듬었다.

각 편마다 첫머리에 각 편의 요지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편마다 그 문의(文意)에 따라 여러 장으로 나누어 역해를 전개해, 『손자병법』의 논리 전개의 맥락을 잡아가는 데 편리하게 했다. 박삼수 교수는 『손자병법』을 역해(譯解)하면서 원전의 기본 의미와 취지, 근본 사상과 정신을 오롯이 풀어내고 되살리는 데에 주력하였다. 그러기 위해 ‘자구주석’과 ‘원문번역’에 가능한 한 상세함과 유려함을 추구하였고, 아울러 ‘문의(文義) 해설’을 통해 각 편(篇)과 단락의 본의(本義) 전반을 빠짐없이 요약 설명함은 물론, 손자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손자병법』에서 설파한 전략적 지혜의 주요 내용은 크게 정치 청명(淸明), 군력(軍力) 비축, 임전(臨戰) 신중(愼重), 필승 추구 등 네 가지 주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정치 청명은 정치야말로 진정 전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밝고 안정된 정치만이 전쟁의 최후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원동력임을 강조한 것이다. 둘째 군력 비축은 군사력이란 병력이나 군비는 물론 국가 경제력 따위를 종합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이르는 만큼, 이는 좁은 의미의 군사력뿐 아니라 국력의 전반적 수준이 함께 고려된 총체적 전쟁 능력을 말한다. 셋째, 임전 신중은 전쟁에 임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고대 전략 문화의 광휘로 평가될 만하다. 손자는 “전쟁이란 나라의 중대사로 백성의 생사가 걸린 영역이요, 나라의 존망이 달린 관두이니, 깊이 궁구하고 신중히 임하지 않을 수가 없도다〔兵者,國之大事,死生之地,存亡之道,不可不察也〕”(「계計」)라고 하였다. 넷째, 필승 추구이다. 손자는 “싸우지 않고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는 것”을 군사 전략상 최고의 조예이자 경지이며, 궁극적 지향이어야 함을 강조하기는 했다. 다만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손자병법』 지면의 대부분을 어떻게 싸워, 어떻게 반드시 승리할 것인지에 대해 서술했다. 전쟁을 준비하고 시행할 때 소모되는 국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기에 싸우지 않고 이기기 위한 방법과 싸운다면 반드시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길 것을 주장한 것이다.

지금 이 시대, 다시 읽어야 하는 『손자병법』
이제는 더 이상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전쟁의 시대를 살지 않는 현대인에게 왜 『손자병법』을 꼭 읽어야 하는 고전으로 추천하는가? 손자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추구한 군사 전략적 안목과 통찰력은 그 적용 및 응용 범위가 전쟁이나 군사 방면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사유 방식과 행동 원칙은 시공간을 초월해 불후의 가치와 의의를 띠고 있어 우리 현대인들에게도 충분히 훌륭한 인생의 지침서가 될 수 있다. 후세에 실제로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여러 나라의 군관이나 군사 전문가를 비롯해 사회 각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손자병법』을 즐겨 읽으며 생존 경쟁에 필요한 통찰과 지혜를 배워 온 것을 이를 말해준다. 『손자병법』은 동서양의 많은 고전들 가운데서도 실용성이 가장 강한 고전에 속한다. ‘전쟁’ 같은 ‘경쟁’이 일상인 현대인들이 그 가르침과 배운다면 분명 대단히 유용하고 유의미한 생활의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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