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종은 울고 싶다

나중식 | 좋은땅 | 2020년 03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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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칼날(刀)을 세워
제 몸을 깎고 또 깎으면서도
해맑게 웃고 있는 너
꽉 차면 깎아내고
또 차면 또 들어내고
언제나
노란 새싹인 너
저 달처럼
하나둘 모두를 들어내면
새로이 말간 새싹이 돋아날까?
너를 생각하면
내가 아프다.
- 「그믐달」

저자소개

도진(1952∼)은 시문학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시 창작 과정을 수료하지도 않았고, 그 어떤 시인협회, 문인협회 동호인도 아니다. 시집으로는 암 투병 과정을 병상일지 형식으로 쓴 연작 시집 『그날이 올 때까지는』 『내 안에 부는 바람』 등이 있다. 이 『울지 않는 종은 울고 싶다』는 그가 병상에서 쓴 세 번째 시집이다. 시집이 아닌 저서로는 『행정사상』 『한국행정사상사』 『한국의 공직윤리 - 공(公)은 존재하는가?』 『예산정치론』 등 10여 권의 정치·행정 관련 저서가 있다. 현재 그는 암 완치 판정을 받고 산속 농막과 도시를 오가면서 건강하게 무위자연의 삶을 살고 있다. 경성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소개

차례
프롤로그 7
1부 촛불 하나 밝혀 놓고 11
봄은 왔건만/ 성령聖靈/ 가을에 쓰는 유서/ 꽃피는 소식/ 4년을 지나며/ 고향 산길/ 잡초 꽃/ 춘래불사춘/ 소리는 삶의 바탕이다/ 파도타기/ 자족/ 거의 다 온 거야/ 이 남자/ 극락이 여기로다/ 4 · 13 총선거/ 그대의 삶과 싸우지 마라/ 갈매기의 전설/ 옛날 다방/ 달맞이 옛 고갯길/ 송정역/ 우수와 경칩 사이/ 달맞이꽃/ 정치/ 인생 고개/ 촛불 하나 밝혀 놓고/ 우리 사이
2부 울지 않는 종은 울고 싶다 41
오늘도 나는/ 영혼의 노래/ 울지 않는 종은 울고 싶다/ 인디언처럼/ 흔적 논쟁/ 상춘賞春/ 할미꽃/ 해운대 달집태우기/ 경칩/ 신령神靈/ 그믐달/ 잠자리/ 가면 길이다/ 데자뷔/ 가을의 노래/ 디지털 시대/ 지각/ 생각 틈으로/ 아직은/ 순간의 행복/ 숲속에서 만난 꽃/ 영감靈感/ 숨을 쉬세요/ 집에서 집으로/ 작량酌量

3부 내 겨울을 생각하니 73
아파 보면 안다/ 나는 죄인이다/ 어쩌다/ 남가일몽/ 사무사思毋邪/ 출입 조건/ 주인의 마음/ 매미의 일생/ 화해/ 시인의 영혼/ 점심點心/ 연둣빛 꽃 한 송이/ 새해에 드리는 기도/ 사이 間/ 봉수대 지나서/ 그해 겨울비 ⑴/ 그해 겨울비 ⑵/ 아침 설경/ 당신은 나의 삶이었습니다/ 간비오산 봉수대/ 올빼미 한 마리/ 내 겨울을 생각하니/ 산 교육/ 소나무 분재/ 벌초/ 지나온 길
4부 사랑에는 가시가 없다 103
회상回想/ 다람쥐의 기도/ 철쭉 감상법/ 경로석/ 꼬리가 길면/ 믿는 구석/ 낙화/ 초심에 묻는다/ 농심을 보여 주세요/ 노송/ 까치밥/ 불면증/ 무애산방 현판식/ 병원에 오실 땐/ 모닥불/ 무지개/ 송네 피오르/ 새벽 종소리 ⑴/ 새벽 종소리 ⑵/ 새벽 종소리 ⑶/ 사랑에는 가시가 없다/ 엄마의 품/ 귀울음/ 정년 도시락/ 이인삼각二人三脚/ 사랑이 익어 가는 소리/ 청사포/ 뺄셈 인생
병상일지 ⑶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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