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선을 넘는다

나와 당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11개의 시선

오후 | 사우 | 2020년 03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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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의 저자 오후의 신작. ‘아나키스트’를 자처하는 저자가 지향하는 삶과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가 말하는 아나키즘이란 ‘지배와 권위에 대한 저항’을 의미한다. 저자는 빈부 격차가 극심하고 경쟁이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 모두가 존엄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나키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아나키즘의 개념을 정리하고 소개하지 않는다. 아나키즘이란 이념이 아니라 삶과 태도의 문제다. 그래서 함께 영화를 본다. 우리는 서로의 삶을 모르지만, 영화에는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삶이 있다. 저자는 영화를 일화로 삼아 세상을 바라보는 전혀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의 원인을 드러내고, 이제 다른 상상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기득권층이 만들어낸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선 안에 있지 않다.

저자는 아나키스트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준다. 차별과 혐오를 정당화하는 인간의 편견을 드러내는 시선은 예리하다. 진실을 위해 선을 넘고, 불행에 빠진 이들과 연대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없이 따뜻하다. 저자가 보여주는 11개의 시선을 통해 불의에 저항하고 존엄성을 지켜내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낮에는 노동을 하고 밤에는 글을 쓴다. 글을 쓰는 것도 노동이므로 결국 하루 종일 일을 하는 셈. 주 40시간 노동이 목표지만 한동안 이뤄질 것 같지 않다. 어떤 권위에도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사랑에는 언제나 보호장치 없이 휘청이며 힘겹게 버티고 있다. 뜨거운 욕조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 먹기, 와인 코르크 따기, 키스하기 직전의 설렘,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 연인과 함께 맞는 휴일 아침을 좋아한다. 물론 대부분 시간은 골방에서 영화를 보며 지낸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라는 책을 썼고, 계약금을 당겨 쓰는 바람에 써야 하는 책이 몇 권 남아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01 주인공은 깨어 있다 · [제럴드의 게임]
02 정의를 외치는 사회는 정의롭지 않다 · [히든 피겨스]
03 히스토리가 아닌 해프닝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04 역할 놀이를 끝낼 때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05 우리는 누구의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가는가 · [미세스 팡]
06 돈에 의한 자유, 돈으로부터의 자유 · [서울역]
07 큰 슬픔에 꼭 큰 위로가 필요한 건 아니다 · [땐뽀걸즈]
08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 [필로미나의 기적]
09 선거가 끝나면 노예가 된다 · [마나나의 가출]
10 법을 어기는 비범한 정신 · [카르텔 랜드]
11 포기하지 않는 용기 · [소공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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