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화가 김홍도

붓으로 세상을 흔들다

이충렬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01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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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수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마침내 우리 앞에 선 인간 김홍도
가난한 바닷가 마을 소년이 임금을 그리는 어용화사가 되고, 조선의 새로운 경지라는 찬사를 듣는 화원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러다 생의 마지막조차 기록되지 않을 만큼 쓸쓸한 말년을 보내기까지, 중인 출신 화가가 겪었을 파란만장한 삶은 대부분 흩어지거나 빛바랜 기억 속에, 혹은 논쟁과 추정이라는 베일 뒤에 가려져 있었다. 그 기억을 그러모으고 베일을 걷어낸 뒤에 우리 앞에 설 인간 김홍도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그가 진정 화폭에 담고자 했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예술가의 삶의 궤적을 치밀하게 뒤쫓은 이 책을 통해 마침내 우리는 그의 예술적 성취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김홍도의 일생을 기록한 첫 전기인 《천년의 화가 김홍도》에는 가장 널리 알려진 풍속화를 비롯해 국보로 지정된 군선도, 섬세한 필치의 절정을 보여주는 황묘농접과 송하맹호도, 이후 금강산 그림의 범본이 된 《금강사군첩》과 평생의 득의작인 《병진년화첩》의 그림들, 원숙미와 쓸쓸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말년의 작품까지 김홍도의 대표작이 빠짐없이 수록되어 시대를 뛰어넘은 천재 화가의 삶과 그림 모두를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했다.

저자소개

이충렬
1994년 《실천문학》 봄 호에 단편 〈가깝고도 먼 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조선의 대수장가 간송 전형필의 전기를 집필한 것을 계기로 한국 근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의 삶을 복원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치밀한 자료조사와 탄탄한 스토리텔링,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을 몰입하게 하는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한국 전기 문학의 개척자, 전기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충렬 작가에게 전기는 빛나는 업적이나 후대의 평가가 아니라 삶 자체로 한 인간을 기억하고,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그 삶을 온전한 궤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전기 작가의 일이고, 그 궤적을 통해 과거의 인물이 스스로 말하게 하는 것이 전기의 목표라 믿는다. 그의 일곱 번째 전기인 《천년의 화가 김홍도》에서도 수세기 전의 삶을 복원하기 위한 치열하고 끈질긴 노력을 만날 수 있다.
《간송 전형필》 《혜곡 최순우, 한국미의 순례자》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아, 김수환 추기경》 《국제법학자, 그 사람 백충현》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 등을 썼으며,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거주하며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소개

그림으로 보는 김홍도 60년의 삶
서문 시대와 인간의 마음을 그린 화가, 김홍도

1부 성포리 소년의 꿈
1장성포리 앞바다에선 풍어가도 구슬프다
― 김홍도가 태어난 곳은 어디일까?
2장 천한 환쟁이가 되려는 것이냐?
3장 첫 번째 스승 표암 강세황
4장 그림을 외우는 소년
5장 반송방 북곡에서 도화서를 바라보다
6장 네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 무엇이냐?
― 열여덟 살 김홍도의 얼굴을 찾아서
7장 화원의 꿈을 이루다

2부 궁중화를 그리다
8장 단 하나의 길
9장 영조의 수작연을 그리다
― 김홍도의 첫 번째 궁중기록화
10장 가난한 바닷가 마을을 그리며 이름을 짓다
11장 용안을 마주하다
12장 첫 번째 벼슬과 치욕의 삼책불통

3부 삶을 그리다
13장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
14장 그림을 찾아 삶으로 들어가다
15장 중인을 위한 그림을 그리다
16장 말 한 마리만도 못한 삶
17장 도화서로 돌아오다
18장 일생의 제자와 벗을 만나다
― 김홍도의 곁을 지킨 제자
19장 조선왕조 사백 년의 새로운 경지
20장 그림에는 신분이 없다

4부 자연을 그리다
21장 단원에 살어리랏다
― 김홍도의 집 ‘단원’은 어디인가?
22장 임금의 두 번째 부름을 받다
23장 한강의 칼바람에 마음은 얼고
24장 단원을 그리워하다
― 사라진 그림의 흔적을 찾아서
25장 스승에게 단원기를 청하다
― 김홍도가 단원이 된 이유
26장 봉명사행, 금강산을 그리다
― 서양화 기법으로 그린 김홍도의 책가도는 어디에 있을까?
27장 벗과 스승을 잃고 시름에 잠기다
― 김홍도는 대마도에 다녀왔을까?

5부 마음을 그리다
28장 백성들의 궁핍함을 살피다
29장 연풍현감에서 파직되다
30장 쓸쓸한 나무숲 사이로 달빛이 비치다
― 정조의 역사적 능행에 김홍도는 없었다
31장 자연을 그리며 마음을 다스리다
32장 한 시대가 저물다
― 김홍도의 매화 사랑
33장 아들의 월사금을 보낼 수 없어 탄식하다
― 아들에게 쓴 마지막 편지
34장 빈산에 아무도 없구나

부록 진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작품
주석
참고 문헌
수록 작품 목록
김홍도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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