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1 돈의 전쟁,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돈의 암투

송종운 | 내인생의책 | 2019년 07월 22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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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기축통화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총성 없는 전쟁.
누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축통화로 부상할 것인가.
경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투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기축통화? 세계화폐? 돈의 전쟁의 본질은 무엇인가.

세계는 지금 전쟁 중이다. 여러분은 이 말을 듣고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이나 북한의 핵 위협 등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여기 물리적 충돌이 없어 한눈에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그 치열함은 실제 전투 못지않은 전쟁이 있다. 발도 돈의 전쟁이다. 돈의 전쟁은 한마디로 자국의 화폐를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싸움이다. 왜 많은 선진국들은 자신의 화폐를 기축통화의 지위에 올리려 할까? 기축통화가 되면 어떤 이득이 생길까? 그 이점이 여타의 손해를 감수할 만큼 대단한 걸까?

《돈의 전쟁,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돈의 암투(이하 돈의 전쟁)》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돈이 탄생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제의 근원을 파헤치는 것이다. 저자는 돈과 은행의 역사에서부터 세계경제 패권의 변천사까지를 아우르며 돈이 국제 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한다. 인류의 역사적 사건 뒤에는 항상 돈이 있었고, 돈의 향방이 그 사건의 결과를 바꿀 정도로 돈의 영향력은 무시무시하다. 따라서 돈 이야기를 하는 것은 곧 인류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관세 문제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두 나라는 왜 이리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걸까? 그들이 벌이는 돈의 전쟁은 과연 무엇을 위한 싸움일까? 국제경제는 매우 복잡하고 미묘하게 작동한다. 손해를 감수하며 상대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작은 이권 충돌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한번에 이해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한번만 제대로 이해하면 세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 있다. 이 책은 독자 여러분이 역사의 기로마다 흑막이 되었던 돈의 암투를 제대로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를 자처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의 뒷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한 맥락으로 묶어 독자가 돈의 전쟁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행간을 채운다. 돈의 전쟁, 세계화폐 공방전, 그 곁을 흐르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돈의 전쟁》은 단순히 경제 이론만을 지루하게 늘어놓는 딱딱한 책이 아니다. 첫 장을 펴는 순간 독자를 전장의 한복판에 세우는 현실감이 이 책에 있다.








▶ 책 속에서

사람들이 다른 지방에서 쓸 돈, 혹은 다른 지방에서 가져온 돈을 바꾸는 장소를 벤치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시간이 흘러 뱅크가 된 거죠.
- 14쪽, 은행의 기원

골드 스미스에게 사람들이 금을 맡기면 영수증을 써 주었는데 이걸 ‘금 증서’라고 합니다. 금 증서를 받아간 사람은 물건을 살 때 금 대신 금 증서를 주고 물건을 받기 시작합니다.
- 22쪽, 은행의 발전

중앙은행은 ‘은행 중의 은행’입니다. 이 말은 중앙은행이 가장 힘센 은행이라는 뜻입니다. 가장 힘센 은행이라는 건 가장 돈이 많은 은행이라는 말이고요.
- 30쪽, 중앙은행: 은행 중의 은행

더 많이 올라갈 때 팔아야 이득이 남는 구조지만, 금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금값이 올라가는 것을 꺼려했던 것입니다. 자국의 이익보다 국제금융의 안정을 위해서 한 일이에요. 그런 이유로 이 시기를 돈의 협력 시대라고 부릅니다.
- 49쪽, 돈의 협력 시대

세계 모든 나라들은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나라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국 화폐로 세계 다른 모든 나라의 물건을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겁니다. 다른 나라들은 자신의 국가화폐를 기축통화국의 화폐로 바꾸어야 비로소 무역이 가능한데, 기축통화국은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57쪽, 기축통화

돈의 협력 시대가 끝났다고 바로 돈의 전쟁 시대가 온 것은 아니에요. 한참 동안은 협력도 없고 전쟁도 없는 채로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다가 돈의 전쟁이 시작된 것은 중국 경제가 눈부신 성장을 하고 난 이후입니다. 이 시기에는 중국과 함께 러시아와 일본의 경제도 급속하게 성장했습니다.
- 67쪽, 돈의 전쟁 시대

글로벌 임밸런스(Global Imbalance)라는 용어가 있어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이 균형을 잃었다는 의미를 전하려고 만든 단어입니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많은 상품을 수입하는데 정작 중국은 미국만큼 수입하지 않아서, 중국이 일방적으로 무역 흑자를 보고 있다는 의미예요.
- 80쪽, 돈들은 지금

저자소개

지은이 송종운
서울에서 태어나 한신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경상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 사단법인 한국사회경제학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사회경제학회 이사와 감사, 포용금융연구회 기획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대표 논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치경제학〉 〈미국과 유럽의 위기 대응: 화폐적 해법과 새로운 위기로의 전환〉 등을 저술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외에 다양한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목차소개

들어가며 - 6

1. 은행의 기원 - 9
2. 은행의 발전 - 17
3. 중앙은행: 은행 중의 은행 - 27
4. 돈의 협력 시대 - 41
5. 기축통화 - 55
6. 돈의 전쟁 시대 - 65
7. 돈들은 지금 - 77

마무리하며 - 87

용어 설명 - 90
연표 - 91
참고 도서 - 93
찾아보기 -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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