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승리

윤문영 | 내인생의책 | 2016년 12월 3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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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인의 뜨거운 긍지이자 자존심
영원한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의 끝나지 않은 마라톤,
그 슬픈 승리의 이야기를 들어 볼래요?
1936년 8월 9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주 경기장 마라톤 시상대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도 우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마라토너가 있었습니다. 가슴에 달린 일장기를 우승 기념품인 월계수 묘목으로 꼭 가린 채 말입니다. 그 선수는 바로 한국인 손기정입니다. 누구보다 빨리 달렸던 소년의 재능은 일제 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식민지 청년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본 국기를 달고 달려야 했던, 그랬기에 손기정은 1936년 제11회 올림픽 마라톤 경기를 끝낼 수 없었습니다. 손기정 선수와 함께 끝나지 않은 마라톤을 함께 달려 보지 않을래요?

“슬푸다”
우승의 기쁨도 나라 잃은 마음에는 비할 수 없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문구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축구 한일전에서 우리 붉은악마 응원단이 사용했던 문구지요. 우리나라는 겨우 68년 전 일제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났습니다. 일본이 동아시아의 이웃 나라라고는 하지만 마냥 친구처럼 지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지요. 이러한 불행했던 과거의 상처 속에서도 영광을 만들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있습니다. 바로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손기정 선수입니다. 식민지 청년으로 자신의 나라, 한국이 아닌 일본의 국기를 달고 달려야만 했던 손기정. 손 선수는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목어 걸고서도 마음껏 웃을 수 없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울상을 짓고 있는 그때의 사진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 마음에 울컥하게 되지요. 손기정은 베를린에서 그저 ‘슬푸다’라는 단 세 글자만 엽서에 적어 한국의 친구에게 보냅니다. 우승의 기쁨만큼 나라 잃은 설움을 느꼈기 때문이지요. 이토록 슬펐던 손기정 선수의 슬픈 승리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하려 합니다.

2016년, 한국인 손기정의 금메달 획득 80주년을 기억하다
올해는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지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36년 8월 9일, 마라톤 시상대에서 고개를 숙인 채 일장기를 외면하고 우승 기념품으로 받은 월계수로 가슴팍의 일본 국기를 가렸던 한국의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 그러나 베를린올림픽 주 경기장에는 여전히 손 선수의 국적이 ‘일본’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기억하고 바꾸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내인생의책 출판사는 이러한 ‘대한민국 마라토너 손기정’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슬픈 승리 : 손기정의 끝나지 않은 마라톤》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우승을 한 뒤 일본 선수단이 마련한 측승회를 몰래 빠져나와 베를린에 있던 안중근의 사촌 형제, 안봉근 씨의 집에서 처음으로 태극기를 보았다는 손기정. 그는 그 태극기를 보며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달릴 때 달리고 싶은 자유,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불굴의 투지, 그리고 평화’ 손기정 선수가 남긴 유산을 함께 지켜가며 기억하고 싶습니다.

저자소개

윤문영 글
윤문영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출신으로 〈제5회 홍익대학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BS 무대부 그래픽 담당, 동양방송 애니메이션부 팀장, 경향신문 주간부 화보 담당 기자를 거쳐 제일기획 제작국장 시절, 〈오란·씨〉 〈맥스웰 커피〉 〈고래밥〉 등 300여 편의 CF를 연출했으며, 독립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 영화문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동아일보〉 <세계일보〉 연재소설 삽화 및 <시와 시학〉 <님> <삶과 꿈> <시조 시학> 등 잡지 표지 그림과 <나태주·윤문영 시화집> 등 우리나라 근·현대시인 100분의 모습을 두 차례 그렸다.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는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평화의 소녀상》 《풀꽃》 《할아버지 방패》 《엄마를 위하여》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아큐정전》 《압록강은 흐른다》 《슬퍼하는 나무》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우리 동백꽃》 《한라산의 눈물》등 100여 편이 있다. 현재 〈월간 일러스트〉에 〈Y문영의 그림 속 책 읽기〉를 7년째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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