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 퇴계집, 천명도설 심무체용 성학십도 답기명언

퇴계 이황(탁양현 엮음) | e퍼플 | 2019년 12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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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퇴계 이황 퇴계집


退溪 李滉(1501~1570)이 살아간 16세기는, 朝鮮王朝 知性史에서 볼 때, 士林의 성장기로 규정할 수 있다. 계속적인 士禍를 겪는 과정에서, 사림의 학문은 성숙하고, 학문하는 과정의 치열성은, 사림의 세력을 전국적으로 확장토록 했다.
士란 性理學을 전공하여, 그 이념을 自己化하고 실천하는 선비이며, 사림이란 선비의 복수 개념이다. 이들은 선비로서 修己하고, 학자 관료인 士大夫가 되어, 治人하는 것을 正路로 삼았다.
그러나 이황이 19세 되던 해에 일어난 己卯士禍는, 그의 평생을 소극적인 處世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된다.
조선왕조는 신유학인 성리학을 國學으로 삼고, 성리학적 이념을 國是로 闡明했지만, 새로운 외래사상인 성리학을 自己化하기는 어려웠다.
때문에 왕조 말기에 이르도록, 결국 성리학적 이상향인 大同社會는 실현되지 못했으며, 더욱이 나라를 송두리째 ‘일본 텐노 전체주의 세력’에게 빼앗겨버렸다.
어쨌거나 조선왕조 시대는, 東西古今의 어느 시대보다도 深奧한 哲學의 시대였다.
비록 獨尊儒術과 斯文亂賊으로써, 철저히 편벽된 통치 이데올로기에 불과하였을망정, 李氏朝鮮만큼 철학이 심오했던 시절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물론이며, 人類史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21세기에 이르러, 실로 정보와 지식이 차고 넘치는 시대이다. 예컨대, 고등학교를 졸업할 정도의 지식이면, 과거의 학자로서는 거의 하늘이 내린 天才라고 분별될만한 정보와 지식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정보와 지식은 지극히 천박하고 얄팍하다. 李氏朝鮮의 儒學者들에 비한다면, 너무도 알량할 따름이다. 그런 것이 21세기식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의한 정보와 지식의 實狀이다.
退溪나 栗谷을 독서하다 보면, 그들의 정보와 지식이 현대적 관점에서 너무도 무지한 수준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現象的 정보와 지식의 무지함일 뿐, 그 지혜의 깊이가 알량한 것이 전혀 아니다.
현대인들의 정보와 지식은, 그에 비한다면 너무도 알량하다. 아는 것은 많으나, 그저 아는 것일 따름이며, 아무런 깊이가 없다. 그야말로 철학이 不在한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퇴계나 율곡의 古典은, 더없이 큰 가르침과 깨우침을 준다. 그런 先祖를 지녔음이야말로, 韓民族의 거대한 축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략-

저자소개

엮은이 탁양현

<인문학 여행자의 동아시아 여행기>
<그리스비극 철학사상>
<삶이라는 여행>
<노자 정치철학>
<장자 예술철학>
<들뢰즈 철학>
<데리다 철학>
<미국 철학>
<일본 철학>
<공자 철학>
<원효 철학>
<니체 철학>
<헤겔 철학>
<맑스 철학>

목차소개

목차

퇴계 이황 퇴계집

1. 천명도설(天命圖說)
2. 천명도설(天命圖說) 후서(後?)
3. 심경(心經) 후론(後論)
4. 전습록(傳習錄) 논변(論辯)
5. 마음은 ‘체’와 ‘용’이 없다는 논변(心無體用辯)
6. ‘리기’는 하나가 아니라는 논증(非理氣爲一物辯證)
7. ‘주자서절요’ 서문(朱子書節要序)
8. 임금에게 ‘성학십도’를 올리는 상소문(進聖學十圖箚)
9. ‘대마도주’에게 보낸 외교서한(書契修答)
10. ‘기대승’에게 보낸 답장(答奇明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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