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개정판)

인생의 굽잇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신정근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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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군자의 지혜로 지성에 품격을 더하다!”





◎ 도서 소개

2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군자의 지혜로 지성에 품격을 더하다!” 아직도 인생이 막막할 때 필요한 『논어』 101수의 힘!

20만 부가 판매되며 대한민국에 동양고전 열풍을 일으킨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사는 게 힘들어 나를 잃어버린 마흔의 독자들을 위한 『논어』 101수의 지혜를 담은 책이다. 한자와 한문을 몰라도 인류의 스승인 공자의 사상과 지혜를 담뿍 느낄 수 있는 이 책으로 나 자신이 품격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덕목을 살펴본다. 특히 개정판에서는 초판 이후 변화한 사회상을 담아내면서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진리와 원칙, 기본의 소중함은 더욱 강조하고 있다.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온 독자들에게 잠시 멈추어 내 마음을 돌아보고 내 삶의 격을 한 단계 더 높일 기회를 선사한다.






◎ 본문 중에서

나의 인생길에 커다란 돌덩이와 같은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치워야 한다. 어떻게? 나의 힘으로 되지 않을 때 우리는 나를 넘어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그때 가장 손쉬운 해결책이 바로 책이다. 『논어』를 바로 그런 책으로 읽어보자.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인생사의 굽이에서 손쉽게 꺼내볼 수 있는 책으로 말이다. _20쪽

공자도 자신이 걸어가는 길이 올바르다고 확신했지만 시대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기는커녕 냉담한 거절을 당했다. 하지만 그는 낙담하지 않았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간다면 어딘가에 자신을 이해해주고 자신의 어깨를 다독이며 따뜻한 말을 건네줄 사람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는 괜한 허상이 아니라 있을 수 있는 삶의 실상이다. 공자는 역시 고독의 샘물을 적지 않게 마셔본 듯하다. _27쪽(02 고독 | 고상함의 길은 외롭지 않다_덕불고)

사람과의 인연이 모두 끝나서 세상에서 버림받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이제 ‘나’는 세상과의 창을 하나씩 하나씩 닫아버린다. 그러다가 내가 더 외로울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하게 외로울 때가 되면, 내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내가 땅을 딛고 서 있다는 것만으로 축복을 느끼게 된다. 이 세상에는 결국 나와 관계없는 ‘남’이 없는 것이다. _109쪽

나는 공자 리더십의 핵심을 ‘감동’에서 찾았다. 감동이란 사람이 느껴서 자신의 존재가 뒤흔들리는 체험을 말한다. 학생들은 공자로 인해 감동하며 그때마다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이 감동의 체험은 일상의 지루함과 세속의 너저분함을 넘어서 새로운 목표를 갖게 만든다. 이렇게 감동은 동참과 헌신으로 이끈다. 다시 말해서 공자는 학생에게 단순히 지식을 전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새롭게 빚어내도록 했다. 이렇게 공자는 학생을 감동시키는 매력과 인격을 지니고 있었기에 학교 경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_125쪽(28 연대 | 세상 사람이 모두 나의 형제자매다_사해형제)

자하가 들려주었다. “비록 자잘한 것일지라도 반드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다만 멀고 큰 꿈을 이루는 데 진흙처럼 발목을 잡을까 봐 염려한다. 이 때문에 자율적 인간은 자잘한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_248쪽(69 초점 | 먼 길 가는데 진창길 만날까 염려하다_치원공니)

우리는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향기가 나도록 가꾸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인생은 의미의 꽃을 피울 필요가 있다. 음식도 맛이 있어야 먹듯이 인생에도 의미라는 맛이 있어야 이야기를 함께 나눌 만하다. 그렇게 해서 인생은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바람직하게 될 수가 있다. _302쪽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배알이 꼴리더라도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 배알이 꼴린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인격 전체를 허물어뜨리지는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그냥 웃고 넘기기에는 참으로 치명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남이 뭐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끝내 흔들리지 않으며 굳게 지켜낼 가치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그것을 인생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 _344쪽

저자소개

※ 저자소개



이름: 신정근약력: 성균관 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 베스트셀러<마흔,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의 작가앞뒤로 갓먼당과 방아산이 자리하고 그 사이 남강이 흐르는 의령 장박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철학을 배우고 동양철학으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뒤에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 줄곧 10년 넘게 재직하면서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부를 하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그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미학과 예술을 새롭게 공부하며 관심을 넓혔다. 그 사이에 조선시대 사가독서와 같은 연구년을 맞이해서 1년간 방문학자로 베이징의 중국사회과학원에 다녀왔다. 1년 간 중국에 머물면서 문화와 역사를 가진 몇 십 곳의 도시를 가족과 함께 다니며 교과서와 현장이 만나는 답사를 했다. 지금까지 한국동양철학회와 한국철학회 등에서 총무, 편집, 연구 분야의 위원, 이사, 위원장을 맡아서 학회 활동을 수행했고 사단법인 선비정신과 풍류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양철학 분야의 연구를 줄기차게 해왔고 그 결과 전문 서적과 대중교양 서적을 왕성하게 출간했다. 저서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어느 철학자의 행복한 고생학』『동양철학의 유혹』 『사람다움의 발견』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철학사의 전환』 『신정근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논어-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동중서의 춘추번로: 춘추-역사 해석학』 『백호통의』 『세상을 삼킨 천자문』 『유학, 우리 삶의 철학』 『동아시아 미학』 『의경, 동아시아 미학의 거울』 『소요유, 장자의 미학』 『중국근현대미학사』등 30여 권의 책이 있다. 앞으로 동양 예술미학, 동양 현대철학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이룬 신인문학 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예술미학의 총서를 기획하고 있다.

목차소개

◎ 목차
개정판을 내며
저자의 글_ 『논어』의 고갱이를 가졌는가
일러두기

1강 적용
굽잇길을 돌파하는 공자의 인생 매뉴얼
01 응시 잘못을 고치기에 우물쭈물하지 않는다_물탄개과
02 고독 고상함의 길은 외롭지 않다_덕불고
03 선택 두 차례 검토하면 충분하다_재사가의
04 결단 많이 듣고 미심쩍으면 제쳐둔다_다문궐의
05 창조 내 길은 내가 정한다_인능홍도
06 신중 어떤 일도 만만한 것은 없다_임사이구
07 변화 새것은 옛것 속에 들어 있다_온고지신
08 중용 길을 양 갈래로 나눠 두드리다_고기양단
09 비교 좋은 곳을 골라 따라가다_택선종지
10 도전 평화의 길은 양보하지 않는다_당인불양
11 능력 군자는 밥그릇과 다르다_군자불기
12 모방 나은 자에게 배우고 어깨를 나란히하다_견현사제
13 언행 말은 굼뜨게 실행은 재빠르게_눌언민행
14 공사 힘든 것을 앞에 하고 나누는 것은 나중에_선난후획
15 절실 간절하게 묻고 가깝게 생각하라_절문근사
16 인문 널리 배우고 예의를 몸에 배게 하다_박문약례
17 이해 본성보다 습관에서 차이가 생긴다_성근습원
18 확장 하나를 들으면 열을 깨우치다_문일지십
19 편집 모든 것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_각득기소
20 제도 나서지 않아도 잘 굴러가네_무위이치
21 쾌락 아는 것과 좋아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최고_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22 통합 잘 어울리지만 우르르 몰려다니지 않는다_화이부동
23 도의 얻을 것이 생기면 옳은지부터 생각하라_견득사의
24 일관 처음과 끝을 하나로 꿰뚫다_일이관지
25 진보 산을 쌓는 것은 한 삼태기의 흙에 달려 있다_위산일궤
26 퇴보 궁지에 몰리고도 배우지 않는다면_곤이불학
27 인격 부유하면서도 거들먹거리지 않는다_부이무교
28 연대 세상 사람이 모두 나의 형제자매다_사해형제
29 실패 기본이 서면 길이 생긴다_본립도생
30 희생 자신을 돌보지 않고 평화를 이룩하다_살신성인
31 교체 뒤에 오는 사람이 무섭다_후생가외

2강 감동
천년의 스승, 공자의 감동 리더십
32 망아 분이 돋으면 밥은 잊고_발분망식
33 몰입 고기 맛을 까맣게 잊다_부지육미
34 초월 안 되더라도 끝까지 한다_불가이위
35 자율 만나는 모든 것이 스승이다_학무상사
36 자유 마음길 따라도 부딪치는 것이 없네_종심불유
37 계발 앞가락을 들려주고 뒷가락을 찾아라_고왕지래
38 불굴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수 없네_욕파불능
39 불의 북을 쳐서 잘못을 밝혀라_명고공지
40 집중 나는 다른 곳을 기웃거릴 틈이 없네_아즉불가
41 무지 담장을 마주하고 서다_정장면립
42 순수 누구에게 묻건 무엇이 대수인가_불치하문
43 분투 몰라서 성내지 않으면 길을 터주지 않는다_불분불계
44 사과 앞의 말은 내 잘못이다_전언희지
45 인정 문상한 날 노래 부르지 않는다_곡일불가
46 진정 내가 좋아하는 길을 가리라_종오소호
47 참여 나는 사줄 사람을 기다린다_아대가자
48 의무 자신을 갈고닦아 주위 사람을 편안하게_수기안인
49 열정 꿈에 주공을 만나다_몽견주공
50 책임 널리 베풀어 힘겨운 삶을 함께 풀어내자_박시제중
51 예언 백 년 천 년 뒤도 알 수 있다_백세가지
52 하심 나는 이제 자네들보다 못하네_오불여야
53 침묵 하늘이 무슨 말을 하는가_천하언재

3강 본보기
공자가 가려 뽑은 최고의 인물 열전
54 공평 치우치지 않게 중심을 잡다_윤집기중
55 완전 이보다 좋을 수 없고 아름다울 수 없네_진선진미
56 섬김 비판자의 입마저 닫게 할 정도로_오무간연
57 구원 지난 일을 오늘로 끌고 오지 않는다_불념구악
58 정도 진리를 섬길 뿐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_직도사인
59 대업 혼란한 세상을 바로잡아 질서를 세우다_일광천하
60 우직 이놈의 말이 왜 이리 느려_마부진야
61 수양 잘못을 줄이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구나_과과미능
62 연기 이웃집에서 얻어 식초를 빌려주다_걸혜걸린
63 귀감 제때에 할 말을 하다_시연후언
64 신실 한쪽 말만 들어도 정확하게 판결하다_편언절옥
65 해방 라면을 먹고 맹물을 마실지언정_일단사일표음
66 월경 운명을 넘나드는 자공처럼_사불수명
67 실력 신은 얼룩소를 내버리지 않는다_리우물사
68 사명 진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고_임중도원
69 초점 먼 길 가는데 진창길 만날까 염려하다_치원공니
70 극단 지나치나 미치지 못하나 그게 그것이니_과유불급
71 언변 하는 말을 듣고 하는 짓을 봐야 한다_청언관행
72 기만 맹수가 우리를 뛰쳐나가게 하다_호시출합
73 절의 늘 푸르른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변함없이_송백후조
74 운명 싹을 틔워도 꽃을 피우지 못하다_묘이불수

4강 형상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당신에게
75 역사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두려워할까_불우불구
76 중심 늘 낮은 자세로 임하소서_려이하인
77 계약 말은 믿음을 낳고 행동은 열매를 낳다_언신행과
78 자존 내 뜻만은 빼앗길 수 없다_불가탈지
79 미숙 묻지 않고 앞으로 나가 뭔가를 찾다_광자진취
80 사익 패거리에 갇혀 전체를 보지 못하다_비이부주
81 가면 좋은 게 좋은 거지 뭘 그렇게 따져_덕지적야
82 독설 번뜩이는 말로 사람의 말문을 닫게 하다_어인구급
83 약자 어디에도 내릴 수 없는 깃발을 세우자_이적불기

5강 덕목
내 인생의 꽃을 피우는 공자의 가르침
84 주체 원래 학문은 사람의 영혼을 살찌게 한다_고학위기
85 배움 진리를 따르며 자신을 무한히 교정하다_취도이정
86 수치 도덕으로 이끌고 예의로 가지런하게 하다_도덕제례
87 용기 정의 없는 용기는 혼란을 낳을 뿐_무의위란
88 문질 꾸밈새와 본바탕이 유기적으로 어울리다_문질빈빈
89 자기긍정 자긍심을 갖되 자만하지 않는다_고렴금분
90 자기관리 명령하지 않아도 착착 돌아가게끔_불령이행
91 관용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타인에게 시키지 마라
_기소불욕, 물시어인
92 존중 오래 사귀어도 처음 본 듯 존중하다_구이경지
93 관대 너그러우면 사람이 모여든다_관즉득중
94 응보 정도로 원수를 갚다_이직보원
95 복지 도움을 주더라도 헤퍼서는 안 된다_혜이불비

6강 핵심
절대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가치
96 도리 과녁을 맞히기 위해서만 활을 쏘는 것이 아니다
_사부주피
97 사랑 예의를 만나 성숙한 주체로 거듭나다_극기복례
98 정의 절대 긍정과 절대 부정을 넘어 상황을 보라_무적무막
99 예의 예의가 윤활유처럼 사람 사이를 부드럽게 하다
_예용화귀
100 지혜 슬기로운 자는 헷갈리지 않는다_지자불혹
101 믿음 서로 믿지 못하면 우리가 될 수 없다_무신불립

감사의 글

출판사 서평

◎ 출판사 서평

“논어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자 내 삶을 향기롭게 가꾸는 지혜다!“

공자의 말로 내 인생을 돌아본 시간. 이제 마흔이 두렵지 않다!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 두고두고 꺼내 보는 인생 매뉴얼!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였는지 마흔에 접어드니 알게 되었다.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먼 나이, 마흔.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일들이 내 앞을 가로막아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기본과 원칙을 지켜내는 사람만이 삶을 향기롭게 가꿀 수 있다. 동양철학자 신정근 교수는 공자의 지혜로 인생의 굽잇길을 돌파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대한민국 독자들이 동양고전의 매력에 빠지도록 만든 책이다. 『논어』의 원문 중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101개의 명문장을 엄선하여 원문의 의미를 바르게 풀이하는 동시에 우리 삶에 적용시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내 삶의 품격을 높이는 법을 일러준다. 특히 저자는 개정판 출간과 함께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으로 이어지며, 이후 『대학』과 『맹자』 편도 출간 예정이다. 인생의 굽잇길마다 나를 지켜줄 고전으로 우리의 인생을 더욱 빛나게 해줄 시리즈이다.
또한 이 책에는 인생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인생 매뉴얼을 비롯해 3000명의 제자를 키워낸 공자의 리더십, 공자가 뽑은 최고의 인물 열전 등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마흔에게 건네는 다채로운 지혜 등이 담겨 있다. 한 조직의 리더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우뚝 서야 하는, 인생의 더 큰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마흔의 독자들이 스스로 올바른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천년의 고전 『논어』로 멋지게 인생을 다스리는 법!

자긍심을 갖되 자만하지 않는다_고렴금분古廉今忿
부유하면서도 거들먹거리지 않는다_부이무교富而無驕
예의를 만나 성숙한 주체로 거듭나다_극기복례克己復禮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화하더라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기본과 원칙이 있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공자가 강조한 핵심을 통해 나 자신을 갈고 닦아 삶의 격을 높이는 법을 일러준다.
1강 ‘굽잇길을 돌파하는 공자의 인생 매뉴얼’에서는 인생길에서 맞닥뜨린 커다란 돌덩이와 같은 문제 앞에서 나를 붙잡아 주는 31구절을 소개한다. 어떤 일도 만만한 것은 없다는 진리를 일깨우고(임사이구臨事而懼), 말은 굼뜨게 하되 실행은 재빠르게(눌언민행訥言敏行() 하고, 힘든 것을 앞에 하고 나누는 것은 나중에(선난후획先難後獲) 하며, 잘 어울리지만 우르르 몰려다니지 않아야(화이부동和而不同) 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우리가 쉽게 지나치기 쉬운 기본을 짚어낸다.
2강 ‘천년의 스승, 공자의 감동 리더십’에서는 단순히 지식을 전수한 것이 아니라 덕으로 사람을 이끌며 수많은 인재를 키워낸 공자의 ‘감동 리더십’을 발견하고, 3강 ‘공자가 가려 뽑은 최고의 인물열전’과 4강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당신에게’에서는 ‘논어’에서 공자가 그려내는 인물을 통해 우리 삶을 위해 필요한 역할 모델을, 5강 ‘내 인생의 꽃을 피우는 공자의 가르침’과 6강 ‘절대 흔들리는 나만의 가치’에서는 자기주도적 삶을 위해 갖추어야 할 12가지 덕목과 삶의 핵심가치를 살펴본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 ‘지식의 양’이 아니다. 많이 안다고 돈을 잘 벌거나 행복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핵심을 아는 것이며, 그것을 통해 기본과 중심을 지키는 것이다. 저자는 논어의 고갱이를 꽉 잡고서 언제 어디서든지 그것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늘 내 인생을 스스로 가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걸어온 나의 인생을 비춰보고 앞으로의 시간을 갈고닦는 거울로 삼아보자.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

동양고전을 삶에 적용시키는 신정근 교수의 사서 시리즈. 지금은 사서를 읽을 시간! 『논어』 『중용』 『대학』 『맹자』를 일컫는 사서는 함께 읽으면 더욱 빛을 발한다. 『논어』는 복잡한 삶에서 지켜야 할 고갱이를 말한다. 『중용』은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 평범함의 가치를 새삼 느끼게 한다. 『대학』은 삶을 이끌어가는 생각의 집을 짓기 위해 갖추어야 할 설계도를 간명하게 그리게 한다. 『맹자』는 세상이 나와 다르더라도 꿋꿋하게 내 길을 걸어가는 기개를 말한다. 천년의 지혜가 담긴 사서를 통해 우리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아름답게 일구는 기회를 선사한다.

* 『대학』 『맹자』 편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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