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저물어가는 생을 축복합니다

강신주 | 엘리 | 2019년 11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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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이 들고 아픈 부모님과 함께 지나온 3년의 기록,
오래도록 남을 그 다정했던 순간들을 여기 새긴다.”

이 책은 미국에 사는 딸의 집을 찾아갔다가 갑작스레 낙상을 당한 이후 영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 어느 팔십 대 후반 노부부와 갑작스레 병간호를 하게 된 딸이 함께한 마지막 순간들을 담은 에세이이다.

낯선 땅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된 아버지와 평생 살던 곳을 떠나와 병간호를 하게 된 팔순의 어머니, 그리고 정신없이 닥친 병간호 생활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 오십 대 딸이, 서로에게 ‘늙어간다는 것’ ‘죽는다는 것’ ‘죽음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며 삶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주어진 삶을 긍정하고 그 삶에 필요한 해결책을 대화와 협력으로 찾아내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들의 모습을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나간다. 그럼으로써 세상의 모든 늙고 병들고 약한 이들과 그들을 돌보고 있는 ‘동지들’에게 삶을 사랑과 행복으로 이끄는 태도를 제시한다.

어느 때보다 ‘늙음’과 ‘죽음’을 의식하면서도 누구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시대, 이 도발적이고도 시의적절하며 눈물겨운 책은 이들의 아름다움이 가슴에 남아 우리의 삶을 평화롭게 변화시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간되었다. 우리 모두에게도 노년이 찾아올 것이다. 곧 죽음이 찾아올 것이다.

저자소개

강대건(1928~2018)과 이춘산(1934~)의 딸. 한국과 이스라엘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프랑스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목차소개

1부 죽는다는 것
중환자실에서 맞이한 결혼기념일 · 11
마지막 신음 소리 · 13
아버지, 안녕 · 21

2부 산다는 것
누룽지의 시간 · 27
선택 1 · 30
선택 2 · 37
아버지의 몸 · 42
제임스와 샌드라와 미치코 · 48
나의 손 · 54
우리들의 뽀뽀식 · 57
우리는 탱고를 춘다 · 61
면도 · 67
함께 걷기 · 72
엄마의 걸음마 · 76
엄마, 아버지보다 엄마가 먼저예요 · 81
아버지의 기저귀 · 87
나는 시간을 훔친다 · 94
돈, 현실적인 문제 · 101
세상의 모든 요양보호사에게 감사 · 107
셀레나의 시 낭송 ·
113 큰 인연 · 119
다시 찾은 이름 · 128

3부 죽음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유품 정리 · 135
나의 장례식을 너의 결혼식처럼 해다오 · 145
사진 두 장 · 152
90세 노인이 그리워한 어머니 · 157
고마운 사람 · 160
진정한 위로 · 170
아버지에게 · 178
좋은 아버지 · 183

에필로그
우리, 만난 적은 없지만 ·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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