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피디의 쇼타임

쫄깃한 오프닝부터 끈끈한 앙코르까지, 콘서트 연출 김피디의 자력갱생 풀스토리

김상욱 | | 2019년 09월 30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9,800원

판매가 9,800원

도서소개

쫄깃한 오프닝부터 끈끈한 앙코르까지, 콘서트 연출 김피디의 자력갱생 풀스토리

콘서트 연출 경력만 십 년이 훌쩍 넘는 김상욱 프로듀서. 그가 이번에 출간한 <김피디의 쇼타임>은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따듯하고 소박한 책이다. 일촉즉발! 무대 위 에피소드, 앙코르의 법칙, 세계 각국에서 만드는 한류 콘서트 현장 등 모두가 궁금해하는 PD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공연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쉽게 설명하여 공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철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 기획과 연출에 필요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모두가 동경하는 가수들과의 에피소드를 재치 있는 그림들로 가감 없이 표현하고 있다. 또한, 소소한 공연 관람 팁과 기본 공연 매너 등을 설명해주고 있어, 공연을 한층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글 김상욱
방배3동에서 공부 좀 했던 그는 대원외고 불어과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불어는 안 배우고 인생을 배운 그는 화려한 재수생활을 뒤로하고 연세대 경영학과에 들어간다. 교양 수업만 듣다가 군대에 갔고, 카투사 제대 후 경영학은 안 배우고 공연을 배우기 시작한다. (주)좋은콘서트와 M.net에서 콘서트 제작PD와 연출PD로 일하며 아리따운 여인을 만나 인생을 구제받았다. 지금은 프리랜서(라고 쓰고 한량이라고 읽는다)로 일하며 전국과 세계를 돌아다니며 콘서트를 만든다. 서울에 있을 때는 신논현역 근방의 커피숍과 맥줏집에 자주 출몰한다. 공연일을 한다고 했을 때 말리지 않았던 선배들을 원망하기도 하며 ‘나 혼자 죽을 수 없다’라는 생각으로 똘똘하지만 순진한 후배를 꼬셔서 함께 일하고 있다. 프로듀서로는 본명을 쓰며, 연출자로는 ‘착한오리’라는 예명(?)을 쓴다. 재미없는 것을 싫어하고, 주 2회 맥주를 마신다. 가르쳐도 일 못하는 사람을 싫어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 년에 한 편 정도의 드라마에 꽂히고, 네 편의 예능과 두 편의 시사 프로그램을 챙겨본다. 엄숙함과 거추장스러움을 증오하고, 자유와 평화를 사랑한다. 모든 종류의 여행에 환장하며, 자력갱생이 삶의 근간이다.

flying52@gmail.com
www.planakorea.com
www.facebook.com/planakorea

그림 김윤주
더 즐거워지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직장인. 멍하게 상상할 때가 가장 행복한 그녀는 ‘쥴’이란 이름으로 조금씩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ryubrick@naver.com
www.dal-gona.com

목차소개

머리글

# 001 어쨌든, 외모는 부럽다
# 002 여신 강림, 그후
# 003 크리스마스와 스태프의 인권
# 004 체력 증진
# 005 삼권분립 _주차권
# 006 삼권분립 _식권
# 007 삼권분립 _초대권
# 008 초대권 손님 유형 분석
# 009 연애의 적, 전국 투어
# 010 작가주의 연출자
# 011 브리지 촬영이야기
# 012 오늘도 무사히
# 013 카메라와의 전쟁
# 014 앙코르의 법칙
# 015 관객 참여 _미션
# 016 관객 참여 _소품
# 017 공연인 듯 아닌 듯 _군악대
# 018 공연인 듯 아닌 듯 _팬미팅
# 019 해외 투어 _미국
# 020 해외 투어 _일본
# 021 해외 투어 _중국
# 022 해외 투어 _브라질
# 023 공연장 사람들 _기획VS프로덕션
# 024 공연장 사람들 _프로듀서
# 025 공연장 사람들 _연출자
# 026 공연장 사람들 _무대감독
# 027 공연장 사람들 _조명감독
# 028 공연장 사람들 _음향감독
# 029 공연장 사람들 _특수효과감독
# 030 공연장 사람들 _여성 스태프
# 031 데우스엑스마키나
# 032 인디밴드 공감
# 033 미국 투어의 역습
# 034 삼십대 중반 남성의 관심사
# 035 프리랜서 라이프
# 036 새벽의 울컥함

꼬리글

출판사 서평

연말 즐기기의 필수 코스, 연인들이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 1위,
콘.서.트!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다양한 공연들이 쏟아져나온다. 많은 연인들이 이때 공연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 더군다나 요즘은 <나는 가수다> <전설을 노래하다>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 등 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도 대중 가수들의 공연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콘서트장도 예전보다 더욱 활기를 띤다.

현재, 21세기 고부가가치 상품의 중심에 있는 공연 예술산업은 현재 약 230억 수준으로 점차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으며, 소수의 사람에 의존해 모든 것이 만들어졌던 과거와는 달리 연출, 기획,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 공연을 제작하면서 전문 인력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방송으로만 접했던 가수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직접적으로 느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콘서트도 점차 다양하고 화려해지고 있다. 눈부신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 뒤에서, 콘서트를 만드는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콘서트 연출 경력만 십 년이 훌쩍 넘는 김상욱 프로듀서. 그가 이번에 출간한 <김피디의 쇼타임>은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따듯하고 소박한 책이다. 일촉즉발! 무대 위 에피소드, 앙코르의 법칙, 세계 각국에서 만드는 한류 콘서트 현장 등 모두가 궁금해하는 PD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공연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쉽게 설명하여 공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당시 최고로 잘나가던 여자 아이돌 그룹과의 첫 만남 전날에는 잠을 설치기도 하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 김PD이지만, 무대 맞은편 콘솔에 올라서는 순간부터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해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과 가수들에게 신뢰받는 총괄 프로듀서로의 맡은 바를 진두지휘해낸다.

이 책에서는 철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 기획과 연출에 필요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모두가 동경하는 가수들과의 에피소드를 재치 있는 그림들로 가감 없이 표현하고 있다. 또한, 소소한 공연 관람 팁과 기본 공연 매너 등을 설명해주고 있어, 공연을 한층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연 시작 때 영상 자막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다’던 아티스트가 공연 후반부에 실제로 객석에서 등장한다. 개인 무대에서 화려한 검술을 선보인 아이돌 멤버가 퇴장하면 그 멤버가 검술을 연마할 때 겪었던 에피소드를 멤버가 키우는 고양이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브리지 영상이 나온다. 짧은 브리지 영상으로 연인의 헤어진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 후, 그 영상의 배경음악이 다음 남녀 듀엣곡의 전주로 이어지며, 그 듀엣곡이 흐르는 동안 영상에서는 다시 만난 연인의 애니메이션이 이어진다. 이런 다양한 장치들은, 관객과 출연자에게 ‘누군가는 공연을 한눈에 꿰뚫고 있으니 관객은 마음 놓고 관람을, 출연자는 마음 놓고 노래를 하면 된다’라는 안정감을 가지게 한다.
_ 본문 108쪽 중에서

공연을 자주 다니는 관객들에게 앙코르는 학습 효과로 남아 있다. 어차피 공연 순서는 앙코르까지 포함되어 짜여 있고, 내가 굳이 목 아프게 외치지 않아도 주위 사람들의 목소리만으로도 앙코르 순서는 몇 분 후에 마치 이런 반응에 놀랐다는 듯이 시치미를 떼고 자연스럽게 시작할 것이란 걸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혹시라도 만에 하나 앙코르를 안 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적당한 목소리로 앙코르를 연호하기는 한다. 결론적으로, 앙코르는 어찌 됐든 하게 되어 있다. 다만, 두 부류의 관객이 공존하는 공연장에서 앙코르를 기다리는 잠시의 암전이 얼마나 뜨겁고 진정성이 느껴지느냐는 앙코르까지의 본공연이 얼마나 관객에게 만족스러웠느냐에 달렸다.
_ 본문 157쪽 중에서


연출자는 출연자와 관객을 잇는 사람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공연 연출에 관한 에피소드만 나열된 것이 아니다. 김피디 스스로가 더 많은 관객들과 호흡하는 공연을 만들기 위한 고뇌와 새로운 시도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따라서 자기고백적이며, 자기반성적이기도 하다. 동시에, 끈기와 자부심으로 더 좋은 공연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빼놓지 않았다. 결국, 프로듀서(연출자)는 출연자와 관객 사이를 잇는 가장 긴밀한 위치에 있으며, 이들 사이의 소통과 교감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밥을 먹지 않아도 공연장에 있으면 배불렀던 때가 있었다. 아니, 공연장에 있으면 허기를 느끼는 신경이 마비되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공연장의 공기가 마치 나에게는 밥과 같았다. 나는 그 공기에서 산소가 아닌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뽑아 먹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아마도 공연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_ 본문 67쪽 중에서

출연자의 연기, 가창, 안무와 같은 퍼포먼스가 관객에게 만족과 흥분 등 여러 종류의 감정이입을 유발하고, 관객은 박수와 함성, 또는 텔레파시로 감정을 발현하면 이것이 출연자를 다시 자극해서 더 진심 어린 퍼포먼스를 유발하게 되는 식의 감정의 상호작용이 있어야만 비로소 성공한 공연이 된다. 관객과 출연자가 서로를 자극하고 앞서거니 뒤서기니 하며 감정의 수준을 공평하게 상향평준화시키는 것 이것이 내가 아는 한에서의 ‘성공한 공연’의 정의이다.
_ 본문 168쪽 중에서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