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 북클럽 『자본』 시리즈 04

고병권 | 천년의상상 | 2019년 03월 18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3,900원

전자책 정가 9,730원

판매가 9,730원

도서소개

자본가와 만나게 된 노동력소유자. 알고 보니 이 장면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었다. 비범한 통찰력을 자랑하는 탐정과도 같이, 마르크스는 이 단순한 장면에 숨은 거대한 비밀을 알아챈다. 자본가의 눈빛은 빛나는데 어찌하여 노동자의 눈에는 그늘이 생기는 것인가. 이 장면은 누가 봐도 공정한 ‘거래’의 장인데, 이 장면을 거치면서 화폐는 단순히 ‘화폐’가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이 된다. 그 비밀은 무엇인가. 탐정 마르크스의 본격적인 조사가 이 책 『성부와 성자-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에서 펼쳐진다.

앞서 시리즈의 1권부터 3권까지는 ‘상품과 화폐’를 다루었다. 어느 시대에나 노동생산물은 존재하지만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곳’에서 그것은 ‘상품’이 된다. 노동생산물과 상품을 구분하는 관건은 ‘가치’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제2편은 제목 그대로 ‘화폐’가 ‘자본’으로 변신하는 이야기다. 화폐자산가와 자본가는 욕망과 행위양식이 매우 다른 인격체임을 이제부터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대전제가 있다. 이런 일은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곳에서 일어난다는 점이다. 상품도, 가치도, 자본도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전제된 상태에서 다뤄지는 개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소개

저 : 고병권
서울대에서 화학을 공부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사회사상과 사회운동에 늘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왔다. 오랫동안 연구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생활했고 지금은 노들장애학궁리소 회원이다. 그동안 『화폐, 마법의 사중주』, 『언더그라운드 니체』, 『다이너마이트 니체』, 『생각한다는 것』, 『점거, 새로운 거번먼트』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그는 마르크스의 『자본』을 1991년에 처음 우리말 번역본으로 읽었다. 그 시절 한국은 민주주의 열망이 불붙던 시기다. 어느덧 30여 년이 지나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러나 아직 달라지지 않은 것이 있으며, ‘그 달라지지 않은 것’을 사유하고자 다시 『자본』을 읽어야 하는 시대라 믿는다.

목차소개

저자의 말-두뇌는 심장의 내장이다

1 나비, 날아오르다-화폐, 자본으로 변신!
· 이것은 변신 이야기 · ‘가치편’에서 ‘자본편’으로 이행 · ‘자본’의 출생신고 · 16세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 지배적 생산양식이 바뀌었다는 증거 · 돈을 가진 자가 승리했다 · 돈에는 임자가 없다 · 계몽되지 않은 저능아 vs 돈만 아는 저질 · 최초의 출발점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출발점에서

2 돈을 낳는 돈-그들의 돈은 돌아온다
· ‘화폐로서 화폐’와 ‘자본으로서 화폐’ · 우리는 감각적으로 알고 있다 · 돈의 영원회귀 · 잉여가치?자본을 이해하는 열쇠 · 정신 나간 자본가와 합리적 수전노 · 아버지가 아들을 낳았으되 둘은 한 몸이라 · 돈이 돈을 낳는다고? · ‘자본의 일반 정식’?우리의 경험적 감각을 정식화한 것

3 밀실살인-범인은 어디에?
· 놀라운 사건을 의뢰받다 · 진상조사①?필요한 물건을 얻었다고 가치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 진상조사②?물건을 더 얻었다고 가치까지 더 얻은 것은 아니다 · 진상조사③?특권을 행사한다고 가치가 느는 건 아니다 · 진상조사④?사기를 쳐도 가치를 늘릴 수 없다 · 범인이 숨어 있는 그곳으로? · 완전한 밀실살인 앞에서?여기가 로도스 섬이다

4 특별한 상품-마르크스, 수수께끼를 풀다
· 발상의 대담한 전환?사용가치로 교환가치를 늘린다
· 노동력이라는 특별한 상품 · 여물의 양과 밭을 가는 시간은 별개다 · 노동과 노동력의 구분?문제의 결정적 돌파
· 노동력을 판매하는 자유로운 노동자 · 노동력이 없으면 자본이 없다 · 노동력의 가치 계산 · 노동력의 가치에 대한 흔한 오해 · 머리는 마음이 가는 쪽으로

5 두 사람-화폐소유자와 노동력소유자
· 공정한 구매자 ·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 이기적 속물로서 인간의 탄생 · 폭력에 대한 예감
부록노트
· I - 자본가, 수전노, 낭비가
· II - 노동, 노동력, 노동능력
· III - 헤겔과 마르크스의 로도스 섬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