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의 사생활

박찬용 | 세이지(世利知) | 2019년 03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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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잡지의 전성기는 지금, 지금처럼 다양한 잡지가 생긴 적이 없어요.”
책보다 빠르고 신문보다 깊은 매체를 만드는 창의적 노동에 관하여

여전히 우리 주위에 잡지가 있다. 연예인이 표지에 나오고, 잡지를 사면 정가보다 비싼 부록을 주며, 소개된 물건이 웬만한 월급보다 비싸고, 많은 물건의 가격이 미정인 그 잡지. 어떤 이는 광고가 많다고 불평하고 어떤 이는 잡지를 열독하며 다가올 미래를 먼저 만난다. 1억 4천만 원짜리 손목시계부터 벼룩시장에 나온 밥그릇까지, 욕망을 자극하는 화보부터 속 깊은 인터뷰, 차가운 칼럼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과 인물과 사건에 예민하게 관심이 날 서 있는 매체. 누가 어떻게 만들고 왜 만들고 있을까? 월간 [에스콰이어] 피처 에디터였고 현재 매거진 [B] 에디터로 일하며 ‘상업적인 글을 제일 잘 쓰는 사람 중 하나’라는 평을 듣는 저자 박찬용은 이 책에서 잡지를 만든 경험과 고민, 매체 안팎에 얽힌 궁금증, 잡지 에디터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 : 박찬용
1983년 부산 서구 출생. 1987년 부친의 고향인 서울로 왔다. 본적지인 종로구를 오가며 금천구와 영등포구에서 오래 살았다. 2010년 마포구에 있는 서강대학교 영미어문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겨울부터 2012년 여름까지 서초구에서 여행잡지 [오프]와 시계잡지 [크로노스] 에디터로 일했다. 2012년 여름부터 2018년 여름까지 강남구에서 남성잡지 [젠틀맨]과 [루엘]과 [에스콰이어] 에디터로 일했다. 2018년 여름부터 용산구에서 매거진 [B] 에디터로 일하기 시작했다. 2018년 늦가을『요즘 브랜드』라는 책을 냈다.

잡지를 동경해서 일을 시작했다. 뭘 하는지 모르니까 이걸 하면 뭔가 멋있게 살 줄 알았다. 아니란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멀리 와 있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잡지 제작이라는 일 자체를 좋아하게 됐다. 신기한 걸 구경할수록 일상이 수수해졌다. 잡지 에디터를 둘러싼 세간의 편견과 반대로 살게 됐다. 저축 열심히 하고 술은 거의 안 마신다. 2010년대의 한국에서 잡지 에디터로 일하는 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실에 감사하며 늘 최선을 다 하려 노력한다. 다 같이 만든 결과물을 보면 여전히 감격한다.

목차소개

프롤로그_잡지를 읽어본 적이 있는 분들게
잡지 에디터는 무슨 일을 할까
잡지에는 왜 비싼 물건만 나올까
직배송된 외국어
취향이 뭐길래
사진가, 디자이너, 교정사와 일하기
인터뷰-봉소형, 교정사
인터뷰란
잡지와 광고주
인터뷰-김참, 사진가
마감 중의 잡지사에서 일어나는 일
어떤 잡지 에디터가 산 것들
인터넷은 잡지업계를 망가뜨렸을까
섭외 이야기
편집은 신의 일
섹스칼럼 같은 건 누가 어떻게 쓸까
잡지와 연예인
에디터라는 직업의 만족도는 몇 점쯤 될까
잡지 에디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터뷰-홍국화, [보그] 에디터
어느 잡지 에디터의 생활
일의 보상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너는 좋겠다
에필로그와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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