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무덤에 사는 생쥐

원유순 | 주니어RHK | 2019년 07월 2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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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생쥐 가족의 막내, ‘끄덕이’의 비밀을 밝혀라!
겨울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생쥐 가족이 새 보금자리를 찾아 헤맨다. 얼마 후 그들 앞에 불쑥 나타난 수상한 건물 하나! 생쥐 가족은 조심스럽게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생쥐 가족이 찾은 새 보금자리는 사람들이 읽지 않아 쓸모없게 된 책들이 묻혀 있는 책 무덤이다. 그 사실을 알길 없는 생쥐 가족은 쌓여 있는 책 사이를 밤새 뛰놀며 달콤한 첫날 밤을 맞이한다.
어느 날 맏형 맘보는 배탈이 나고, 그를 지켜보던 막내 끄덕이는 불현듯 무언가를 떠올리며 밖으로 뛰쳐나간다. 끄덕이는 함박눈을 헤치고 땅속에서 민들레 뿌리를 캐어 온다. 끄덕이가 내민 민들레 뿌리를 먹고 씻은 듯이 나은 맘보. 끄덕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생쥐 가족들은 당황하고, 요즘 들어 눈에 띄게 똑똑해지고, 말수도 많아진 끄덕이를 의심쩍게 바라본다. 마침내 생쥐 가족은 끄덕이가 감추고 있는 비밀을 캐낼 계획을 세우는데…. 과연 끄덕이의 은밀한 비밀은 무엇일까?

★ ‘책’을 멀리하는 현대인들의 세태를 풍자하는 이야기

“책은 원래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 많았어요. 모르는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심심한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지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기 때문이에요.”(본문 24쪽)


작품의 배경은 ‘책 무덤’이다. 책 무덤은 사람들에게서 외면 받은 책들이 묻혀 있는 곳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또는 휴대폰 등 다양한 정보 매체로 인해 책을 멀리하기 시작한 현대인들의 세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끄덕이의 비밀은 바로 책을 먹는 거예요.”(본문 52쪽)

생쥐 가족의 막내 끄덕이는 어느 순간부터 말수가 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형제들을 즐겁게 해 주고, 위급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가족들을 보살피는 등 전에 없던 그의 행동들은 가족들의 의심을 불러일으키며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 그리고 이런 끄덕이의 행동이 책을 갉아먹은 데서 시작된 것임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진다.
저자는 인간이 책을 읽는 행위를 작품 속 끄덕이가 책을 갉아먹는 행동으로 비유하여 표현한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정보, 재미와 즐거움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윤택하고 안락하게 해 주는지를 끄덕이와 그의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생쥐는 언제부터 똑똑해졌어요?”
“글쎄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는걸.”
“아무렴 어떠냐? 생쥐들이 만든 세상에서 우리는 편안하게 살면 되지.”(본문67쪽)

또한 생쥐 가족과는 다르게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여 지능이 퇴화되고, 나태해져 스스로 사고조차 하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을 작품 안에 교차하여 보여 주며, 독자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경쾌한 웃음은 물론 허를 찌르는 주제와 내용이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책의 가치와 독서가 주는 기쁨을 자연스레 깨닫게 되기를 기대한다.

★ 국내 최고의 아동문학가와 주목 받는 그림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유쾌하고 즐거운 동화책!
따지기 좋아하는 첫째 따따, 먹는 것을 밝히는 둘째 맘보, 무슨 말에든 고개만 끄덕이는 끄덕이, 따스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생쥐 삼 형제를 보살피는 엄마 생쥐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생쥐 가족의 캐릭터는 작품의 분위기를 시종일관 밝고 유쾌하게 만든다. 특히 막내 끄덕이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마는 따따와 맘보의 어리바리한 모습은 매 장면 웃음을 자아내며 작품의 재미를 한층 북돋운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대표 아동문학가로 평가받는 원유순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이력을 살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표현력과 문체를 선보인다. 간결하면서도 위트 있는 작가의 글은 남녀노소 누가 읽어도 좋을 만큼 즐겁고 흥미롭다.
《한밤 중 달빛 식당》,《신호등 특공대》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그림
작가 윤태규는 밝고 풍성한 색감으로 생쥐 가족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 냈 다.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듯 활기 있는 작품 속 그림들은 독자로 하여 금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국내 아동문학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두 작가의 신작, 《책 무덤에 사는 생 쥐》! 유쾌하고 즐거운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 보자!

저자소개

강원도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인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동화작가가 되어 《김찰턴 순자를 찾아 줘유!》,《까막눈 삼디기》,《색깔을 먹는 나무》,《고양이야, 미안해!》,《떠돌이별》,《그저 그런 아이 도도》,《행운의 문자 주의보》 등 많은 동화책을 썼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현재 경기도 여주에 머물며 작품 활동과 동화 창작 강의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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