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조사의 민낯 Ⅱ : 기술지체와 성장정체

김봉신 | 세계와나 | 2018년 02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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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다. 이번엔 출간된 『서베이 조사의 민낯 Ⅱ』는 이 속담에 딱 맞는 책이다. 앞서 저자는 『서베이 조사의 민낯 Ⅰ』에서 ‘조작과 저품질의 유혹’에 빠져있는 조사 업계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는 조사업계의 기술지체와 성장지체에 대한 관련 이슈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서베이 기술 관련 논의 중 두 가지 이슈에 주목한다. 설문 솔루션과 자료수집 방법 중 IT의 활용에 대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을 파헤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보자. 저자는 서베이 업계가 처한 현실적 상황을 설명하면서, 글로벌 수준에 적합한 서베이 조사 기법을 개발하기보다는 당장 손쉬운 대안을 선택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 관련 협회 등 주요 이해 당사자가 처한 현실과 서로 얽혀있는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들이댄다.

여기에 더 나아가 저자는 언론사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한다. 그는 “선거철 여론조사의 주요 의뢰인 중 하나인 언론이야말로 여론조사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언론의 선거 여론조사에 대해 갖는 인식 수준이 너무 낮음을 지적한다.

저자는 1편과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에서 품질이 현격히 떨어지는 이른바 ‘저품질 여론조사’가 왜 이렇게 만연해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조직문화가 만들어낸 기술지체에서 그 답을 찾는다. 특히 여론조사 전문기관에서 몸담았던 필자의 경험과 수많은 고객사들과 캠페인 전략을 수립하면서 어려움을 겪으며 고민했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이제는 시대가 변한 만큼 여론조사 분석을 위한 데이터 처리 기술이 발달하고 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게다가 누구나 빠르고 쉽게 각종 조사를 할 수 있는 설문조사 제공업체도 속속 등장했다.

저자는 국내 조사업계가 이러한 변화의 바람에 올라타지 못한다면 미래는 어둡다고 말한다. 저자가 책에서 인용한 뮌헨공과대학 정치데이터과학과 시몬 헤겔리히가 “고전적 여론조사 방식이 형편없다거나 틀렸다는 차원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라는 말을 곱씹어 볼 만하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저자소개

한국갤럽, 미디어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 한길리서치 등에서 기업, 정당, 선거캠프, 공공기관과 언론사 고객들의 캠페인 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업무를 담당했으며, 현재 ㈜윈지코리아컨설팅에서 근무하고 있다. 『네거티브 아나토미』(공저), 『기획력 도약의 첫걸음 SWOT분석 지침서 1, 2』, 『우다루프』 등 최근에는 캠페인 관련 저술에 집중하고 있다. bongshinkim@naver.com

목차소개

서베이 업계를 지탱해주는 기반기술
서베이 솔루션 개발에 둔감한 국내 기업
전화조사, 그 시절 어땠나 보니
무작위전화걸기(RDD) 도입 ‘막전막후’
짝퉁과 혁신 사이, 논란의 주인공 ARS 조사
서베이몽키·서베이봇의 등장… 조사 기법의 진화
조사 업계 시장, 티핑 포인트에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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