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체가 궁금하다면 한의사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14

안수봉 | 토크쇼 | 2019년 05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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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의학이 고대부터 내려왔다고 해서 무조건 고리타분한 학문은 아니다. 모순되고 합당하지 않은 내용을 잘 걸러낸다면 현 시대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학문이다. 오히려 서양의학에 없는 장점도 많은 게 사실이다. 정해진 이론을 따라 왔는데도 벽에 부딪힌 서양의학의 한계들을 극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직업을 추천한다.

저자는 우리 인체가 궁금하다면 한의사에 도전하라고 제안하며 한의사라는 직업의 세계와 한의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의학의 가장 큰 매력은 인체를 보는 관점이 다양하다는 점이에요. 하나의 현상을 유일한 잣대로 재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이 일이 우리의 몸을 일방적인 관점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예를 들어 환자를 볼 때 단순히 아픈 것만 보지는 않아요. 아프지 않은 곳도 들여다보며 환자의 몸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죠. 물론 바쁠 때는 간략하게 진단하고 즉각적인 처방을 내리기도 해요. 시간의 제약을 받는 경우 실용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느긋하게 살펴보고 증세가 호전되었는지 살피죠.”

저자가 생각하는 한의사의 매력은 어떤 구속에도 얽매이지 않고 신념대로 일할 수 있다는 거라고 한다.

“다른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절대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월급을 받으며 이 일을 했을 때와 비교해 본다면, 그때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해야 했어요. 진료를 할 때야 자율성이 보장되지만, 조직 안에서 일을 하니 시스템에 따라 꼭 해야 할 일들이 정해져 있었죠. 그래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어요. 그런 사회경험을 한 뒤 개업을 하고 주도적으로 운영을 하니 정말 좋더라고요. 자유라는 건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것 아닌가요? 어떤 구속에도 얽매이지 않고 제 신념대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꾸기 힘든 이 일의 매력이자 장점이에요.”

청소년들은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 저자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저는 솔직히 말해 꿈과 희망만을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어렵고 힘든 점을 미리 제시하는 게 나중에 그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좀 더 대처하기가 쉽다고 보죠. 어려운 경쟁을 뚫고 대학에 왔는데 생각보다 학습량이 너무 많아 힘들어하는 학생도 있고, 고대의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문화충격까지 받은 학생들도 있어요. 고대어에 익숙하지 않으니 뭐 이런 걸 다 가르치나 싶어 그만두는 학생도 있죠. 그렇다면 당연히 한의학이란 게 상당히 어렵다더라, 낯선 분야의 공부도 시킨다더라 하는 얘기를 들은 친구들이 낫지 않겠어요?”

한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할까?

“가장 필요한 자질은 호기심이라고 생각해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어떤 것이든 배울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런 자세라면 새로운 학문을 접했을 때 흥미를 갖고 배우게 되니 습득하는 능력이 높아지겠죠. 우리 뇌는 흥미로운 것으로 자극을 받으면 집중력이 놓아지니까요. 또 호기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새로운 경험에 쉽게 마음을 열고 사람이나 사물 등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데 그런 자세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정말 필요한 자세예요.”

한의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현대 과학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입학하고 처음 한의학개론 수업을 들었을 때 머리가 어질어질했어요. 한의학이라면 한의원의 침, 한약 정도만 알고 있던 저에게 음양오행, 기의 흐름과 같은 동양철학 이론은 너무 생소했거든요. 기존에 알고 있던 과학의 체계와는 너무나 달라 힘들어하는 주변 동기들도 많았죠. 아직도 내가 하는 공부가 맞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지만 아마 그건 아직 모르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책을 한 번 더 보고 모르는 것 하나 라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죠. 그러다 보면 언젠가 제가 가는 이 길에 확신을 가지고 더 재미있게 공부하는 날이 올 거라 믿거든요.”

저자소개

안수봉
동국대학교 한의예과에 입학하여 동국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원 방제학 석사과정 중에 의료재단 창녕 남지한의원에서 부원장 및 원장으로, 동 의료재단 요양병원의 한방과장으로, 창녕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로 재직했습니다. 김해에 감초당한의원을 개업해 5년간 한의원을 운영 하였고, 경주 하나한의원으로 자리를 이전하여 7년째 임상한의사로 활동 중입니다. 학술모임 동의보감양생학회의 정회원, 사암한의학 연구소 부소장이며 기산메디컬저널과 팔공선문에 한방칼럼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양생수첩>이 있습니다.

목차소개

한의사 안수봉의 프러포즈

첫인사

한의사란
한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언제부터 이 직업이 생겼는지 궁금해요
한의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한의사도 진료 분야가 나누어져 있나요
한의사가 사용하는 의료기기는 뭐가 있을까요
한의사의 남녀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한의사의 수요는 많은가요
이 직업만의 매력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 직업의 단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한의학의 장, 단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미래에도 한의사는 필요한 직업인가요
한의학은 비과학적인가요

한의사의 세계
한의사가 일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개인 한의원은 어떤 식으로 운영하나요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주로 어떤 이유로 방문하나요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환자가 있나요
한의사의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시간이 날 때는 어떤 일을 하나요
현재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따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한의사이기 때문에 겪는 애로 사항이 있나요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해외에서 한의사의 대우는 어떤가요
한의사가 되었을 때 가장 걱정되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한의사를 꿈꿨던 때와 한의사가 된 후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한의사로서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나요
어떤 마음으로 환자들을 만나시나요

한의사가 되는 방법
한의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한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꼭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하나요
청소년들은 학창시절에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한의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이 있나요
한의사가 되려면 외국어를 잘해야 하나요
한의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이 한의사에 적합한가요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도 유학을 가나요
공중보건의사 제도는 어떤 것인가요
군의관 제도는 어떤 것인가요

한의사가 되면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한의사도 직급 체계가 있나요
주기적으로 윤리교육을 받나요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근무 여건은 어떤가요
노동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정년은 언제까지인가요
직업병이 있나요
다른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가요

나도 한의사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차 한 잔, 티테라피
사상의학으로 내 체질 알아보기

한의사 업무 엿보기
환자를 보면 병이 보여요, 한방치료
겨울이면 급증하는 감기, 한방치료로 해결!
환절기만 되면 찾아오는 비염, 한방치료로 해결!
피부 고민! 한방치료로 해결해요 아토피 피부염
피부 고민! 한방치료로 해결해요 여드름

인터뷰 속 인터뷰
인터뷰1_한의예과 양찬우 학생
인터뷰2_한의본과 국윤빈 학생
인터뷰3_임상강사 이현우

한의사 안수봉 스토리

출판사 서평

한의학이 고대부터 내려왔다고 해서 무조건 고리타분한 학문은 아니다. 모순되고 합당하지 않은 내용을 잘 걸러낸다면 현 시대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학문이다. 오히려 서양의학에 없는 장점도 많은 게 사실이다. 정해진 이론을 따라 왔는데도 벽에 부딪힌 서양의학의 한계들을 극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직업을 추천한다.

저자는 우리 인체가 궁금하다면 한의사에 도전하라고 제안하며 한의사라는 직업의 세계와 한의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의학의 가장 큰 매력은 인체를 보는 관점이 다양하다는 점이에요. 하나의 현상을 유일한 잣대로 재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이 일이 우리의 몸을 일방적인 관점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예를 들어 환자를 볼 때 단순히 아픈 것만 보지는 않아요. 아프지 않은 곳도 들여다보며 환자의 몸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죠. 물론 바쁠 때는 간략하게 진단하고 즉각적인 처방을 내리기도 해요. 시간의 제약을 받는 경우 실용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느긋하게 살펴보고 증세가 호전되었는지 살피죠.”

저자가 생각하는 한의사의 매력은 어떤 구속에도 얽매이지 않고 신념대로 일할 수 있다는 거라고 한다.

“다른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절대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월급을 받으며 이 일을 했을 때와 비교해 본다면, 그때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해야 했어요. 진료를 할 때야 자율성이 보장되지만, 조직 안에서 일을 하니 시스템에 따라 꼭 해야 할 일들이 정해져 있었죠. 그래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어요. 그런 사회경험을 한 뒤 개업을 하고 주도적으로 운영을 하니 정말 좋더라고요. 자유라는 건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것 아닌가요? 어떤 구속에도 얽매이지 않고 제 신념대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꾸기 힘든 이 일의 매력이자 장점이에요.”

청소년들은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 저자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저는 솔직히 말해 꿈과 희망만을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어렵고 힘든 점을 미리 제시하는 게 나중에 그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좀 더 대처하기가 쉽다고 보죠. 어려운 경쟁을 뚫고 대학에 왔는데 생각보다 학습량이 너무 많아 힘들어하는 학생도 있고, 고대의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문화충격까지 받은 학생들도 있어요. 고대어에 익숙하지 않으니 뭐 이런 걸 다 가르치나 싶어 그만두는 학생도 있죠. 그렇다면 당연히 한의학이란 게 상당히 어렵다더라, 낯선 분야의 공부도 시킨다더라 하는 얘기를 들은 친구들이 낫지 않겠어요?”

한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할까?

“가장 필요한 자질은 호기심이라고 생각해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어떤 것이든 배울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런 자세라면 새로운 학문을 접했을 때 흥미를 갖고 배우게 되니 습득하는 능력이 높아지겠죠. 우리 뇌는 흥미로운 것으로 자극을 받으면 집중력이 놓아지니까요. 또 호기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새로운 경험에 쉽게 마음을 열고 사람이나 사물 등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데 그런 자세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정말 필요한 자세예요.”

한의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현대 과학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입학하고 처음 한의학개론 수업을 들었을 때 머리가 어질어질했어요. 한의학이라면 한의원의 침, 한약 정도만 알고 있던 저에게 음양오행, 기의 흐름과 같은 동양철학 이론은 너무 생소했거든요. 기존에 알고 있던 과학의 체계와는 너무나 달라 힘들어하는 주변 동기들도 많았죠. 아직도 내가 하는 공부가 맞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지만 아마 그건 아직 모르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책을 한 번 더 보고 모르는 것 하나 라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죠. 그러다 보면 언젠가 제가 가는 이 길에 확신을 가지고 더 재미있게 공부하는 날이 올 거라 믿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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