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용과 강과 착한 물고기들의 노래 (문학동네시인선 117)

곽재구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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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사평역에서」를 발표하며 등단한 사랑과 그리움의 시인 곽재구의 여덟번째 시집 『푸른 용과 강과 착한 물고기들의 노래』가 문학동네시인선 117번으로 출간되었다. 7년 만에 펴내는 곽재구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어디에도 발표하지 않은 미발표시 73편을 묶었다. 배고픈 이의 손에 안겨주는 따뜻한 고구마이자, 강물을 건너가는 하나하나의 징검돌과도 같은 이 시들은 어느 한 편도 이 시집에서 덜어낼 수 없을 만큼 서로가 서로를 부르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해설 대신 시인이 직접 우리말의 자모로 써내려간 산문을 실어 특별함을 더했다. 처음 시를 만났던 유년의 기억과 더불어 매일 열 편의 시를 쓰겠다고 결심했던 스무 살 적 시쓰기 십계명을 되새기며 김소월, 윤동주, 정지용을 차례로 호명하는 시인의 산문은 「별 헤는 밤」과 「향수」를 필사하던 그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시어로 들어앉은 우리말들의 예쁨을 발음하며 몸으로 새겨 읽기 좋은 이번 시집은, 유유히 차분히 느릿한 여유를 삶 가운데서 찾고픈 이들에게 어린이처럼 투명해진 시심(詩心)으로 안내하는 교과서라 하겠다.

저자소개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사평역에서』 『전장포 아리랑』 『한국의 연인들』 『서울 세노야』 『참 맑은 물살』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와온 바다』 등이 있다. 신동엽창작기금, 동서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시를 가르치고 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당신이 있어 세상이 참 좋았다
길 / 달빛 / 하늘 / 봄날의 은하수 / 버드나무 / 사이─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밤 / 배낭여행자 / 초원의 노래 / 섬 / 소금쟁이 / 부전나비 / 손 / 생선 등뼈 / 구두 / 티베탄콜로니 / 고교 1학년 / 환영지(?瀛誌)

2부 어린 물고기들과 커피 마시기
징검다리 / 세수 / 단오 / 어린 물고기들과 커피 마시기 / 의자 / 종이배 / 물고기와 나 / 어도(魚道) / 물고기에게 / 태양의 커피 / 바람 / 소년은 꽃향기를 안다 / 카페A 가는 길 / 징검다리 2 / 나비 / 하엽(荷葉) / 나와 물고기와 저녁노을 / 강물 / 모자 / 세월 / 어디로 갈까? / 라면 먹는 밤─성래에게 / 첫눈

3부 바람은 어디로 가나
열아홉 살 / 샹그릴라 / Petrol 518 / 풍등 / 종서 / 길 2 / 사과─델리호보에서 / 혁화쟁이 /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 막걸리 먹는 사람들 / 강 / 흰 구름 / 6월 아침 / 자주색 메꽃 한 송이 / 사랑

4부 눈사람은 눈사람을 사랑하였네
별똥꽃 / 눈사람 / 고니 /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 계란꽃이야 이쁘지? / 보성강 / 봄 편지 / 자두꽃 / 꿈─이용악에게 / 변산 바람꽃─소월에게 / 봄날의 고등어 / 분꽃 / 벌교 장 / 보성 덤벙이 / 츄파춥스 / 가을 편지 / 수즈달 / 새

산문 | 강은 노래하고 푸른 용은 춤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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