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와의 연애를 후회한다

허유선 | 믹스커피 | 2018년 06월 28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8,400원

판매가 8,400원

도서소개

아프지만 할 수밖에 없는 사랑,
연애하면 왜 아픈 걸까?

연애가 쉽지 않아 고민이 깊어질 때는 생각의 함정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랑을 하면서 우리는 연애의 목적과 가치가 무엇인지, 왜 문제가 생겼고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나이가 들면서 관계의 기술을 충분히 익혔다고 착각하지만 그래도 쉽지가 않다. 내 마음을 간수하는 일도, 상대를 헤아리는 일도, 다른 생각 안 하고 그저 좋아만 하는 일도 다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연애는 풀리지 않는 고민의 연속이다. 이 책은 삶과 사랑, 철학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함으로써 연인을 이해하고 관계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힌트를 준다.
사랑에 뛰어든 사람들의 심리를
흥미진진한 사유와 함께 풀어내다!

일방적으로 노력만 하는 사랑, 똑같이 주고받는 물물교환식 연애, 연인의 사랑을 조건으로 내거는 얄팍한 관계 등 많은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아파한다. ‘밀당’을 잘하고 연애를 잘 하려면 누가 우위에 있는지 갑을 관계를 따질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보조를 맞춰 걷기 위해 내 마음의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은 공자, 플라톤, 임마누엘 칸트, 에리히 프롬부터 무라카미 하루키, 알랭 드 보통, 밀란 쿤데라에 이르기까지 여러 철학자와 명석한 학자, 소설가들을 넘나들며 사랑에 관해 사유한다. 하지만 깊게 생각하는 일은 괴롭고 지루한 일이다. 어떤 일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게 된다는 건 그 문제가 정말 나에게 절실하다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사랑이 우리를 철학하게 한다고 말한다.

행복하기 위해 연애를 하는데
왜 외롭고 두려울까?

철학 박사학위를 수료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어렵고 딱딱하게만 여겨지는 철학을 통해 만나고 사랑하고 다투고 헤어지는 평범한 연애에 대해 설명한다. 처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된다면 그다음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사랑할 사람을 찾기까지의 과정과 노력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괜찮을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사랑을 하고 사랑의 기쁨을 알게 된 후에 오히려 더 큰 두려움을 느낀다. 사랑을 통해서만 상처와 공허, 불안정과 목마름이 메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 관계는 변질되기 쉽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나에 대한 부족함과 관계에 대한 지독한 불신으로 가득 찬 마음을 스스로 돌아보라고 조언한다. 먼 환상으로 도피하기보다 ‘지금의 나’에게 집중해야 연애하며 겪는 문제들을 잘 풀 수 있다고 강조한다.

상처를 두려워 말고
사랑을 주자!

누구나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서 상대방과 마음의 온도를 맞출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마음의 온도를 맞추는 일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은 이렇게 기도하고는 한다. ‘상처받지 않게 해주세요.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게 해주세요.’ 이 책은 소극적인 태도로 사랑을 갈구하기보다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여보라고 권유한다. 상대가 사랑을 주지 않는다면 사랑받을 수 없지만, 자신의 사랑을 상대에게 나누어줄 수는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람은 혼자만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해서 마음이 가난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진정으로 사랑을 나누면 삶은 더 풍성해진다. 이 책을 통해 상대방과 마음의 온도를 맞추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해보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허유선
최대 관심사는 ‘잘 살기’. 그래서 전공이 철학이다. 동국대학교 철학과에서 칸트 실천 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잘-삶과 미학의 만남, 새로운 기술-실천과 우리 삶의 만남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강의한다. 어려운 춤도 처음에는 단순한 스텝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어렵고 복잡한 철학도 시작은 제일 가깝고 익숙한 일상의 고민에서 출발한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철학하면서, 너무 당연하게 묶여 있다 믿었던 것에서 스스로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칸트 미학에서 취미판단의 주관적 보편성과 공통감>, <칸트의 판단 이론과 사법 판결의 작동: 적용과 창조, 그 사이-리페브르의 『법-이미지』 독해를 중심으로>, <인간 유전체 연구의 프라이버시 문제와 그 위험성에 관한 철학적 고찰-현대과학기술의 불확실성과 관련하여>, <인공지능에 의한 차별과 그 책임 논의를 위한 예비적 고찰> 등의 논문을 썼으며, 『법-이미지: 스피노자, 베르그송, 들뢰즈』를 공동 번역했다.

목차소개

들어가며_나를 철학하게 만드는, 그놈의 연애 : 철학과 연애의 상관관계

1부. 연애의 외로움
사랑을 안 하고 살 수는 없을까? | 사랑에 뛰어들기 위해 태어났다 | 상처를 두려워 말고 사랑을 주자 | 주기만 하다가 나만 힘들지 않을까? | 그 누구도 아닌 나의 외로움 | 외로움을 환기시키다 | 외로워서 연애가 힘들다 | 외로움은 내가 아니다 | 어른의 조건, 생일과 연애는 쿨하게 | 본래 이별로 시작하는, 이별에 익숙해지는 | 헤어짐 없이는 사랑도 없어라 | 외로움 받아들이기, 외로움 억누르기 | 늘 당신을 찾고 있음을 받아들이는 일

2부. 연애의 두려움
연애를 하면 다 괜찮아질까? | 사랑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상실의 두려움 | 당신에게 늘 필요한 존재이고 싶다 | 너는 내 운명?필요, 필연, 그리고 운명 | 우연히 친구를 만난 것처럼 기쁘게 | 그토록 뜨겁던 사랑도 어차피 | 조건 없이 사랑할게, 너만 나를 사랑해준다면 | 조건 없는 사랑이 더 위태롭다 | 끝을 피할 수 없기에 더욱 중요한 과정 | 이제는 깨어난 꿈 앞에서 | 나의 환상을 사랑하는 걸까? | 이미지와 실재의 충돌, 내 환상은 자폐적일까? | 나는 너의 아이돌, 때로는 기술이 필요하다

3부. 연애의 노력
연애를 하려면 외모 예선부터 통과해야 | 조건이 없으면 내면도 보이지 않는다 | 내게 이롭지 않으면 반하지도 않아 | 조건이 중요하기는 한데 제 눈의 안경이라 | 연애로 나아갈 수 있는 숨은 매력이 필요해 | 착한 남자는 늘 한 걸음 늦다 | 공자, 사랑을 말하다 | 하거나 하지 않거나, 무엇이 더 중요할까 | 연애 심화반?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해 | 그저 먼저 좋아했을 뿐인데 연애에서 을이라니 | 내가 언제부터 을이었지? 노력과 무리의 차이 | 강요하고 강요받는 갑과 을의 관계 | 무리한 관계는 외로움을 낳는다 | 무리를 해서라도 잡고 싶은 그 사람

4부. 연애의 기대와 희망
숨어 있기 좋은 방이 절실해질 때가 있다 | 만만한 빈방을 찾는 뱀파이어식 연애 | 연인은 도구가 아니라 사람이다 | 동굴 밖으로 나와서 삶을 향한 사랑을 하자 | 답은 정해져 있어, 넌 대답만 해 | 사람들은 왜 확인받고 싶어 할까? | 스스로에 대한 불신의 그림자 | 무조건 예쁘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자 | 사랑을 흔드는 건 자꾸만 시험하는 나일지도 | 이해하기에는 너무 먼 나와 당신의 차이 | 오래 지켜보고 많이 알면 이해하는 걸까 | 나의 서운함과 소망을 너와 구분하는 일부터 | 섣부른 관대함에서 치명적인 방치가 된다 | 잘 보기 위해서는 거리가 필요하다 | 사랑도 이해도 거리가 필요하다 | 내 몫까지 사랑을 대신해줄 수 없을까 | 사랑을 주는데, 왜 받지를 못하니 | 힐링과 자기 사랑의 상관관계 | 머나먼 자존감을 찾아서 | 많은 것 중 하나일 뿐인 흠집을 붙들지 말자 | 연인을 사랑하는 만큼 스스로를 사랑하자

나오며_다시, 이제는 우리가 사랑할 시간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