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제독 리순신 평전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2012년 12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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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충무공 이순신의 거룩한 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상재하고, 또한 그의 순국 400주년을 맞아 미력하나마 영령에 이 작은 책을 바칩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충무공 이순신을 많이 배워왔다. 학교에서도 배웠듯이 사회에 나와서도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
우리가 이순신을 “성웅” 또는 “세계적인 영웅”이라고 부르는 것은 1908년에 단재 신채호가 “수군의 제일 위인”이라고 한 바가 있고, 저 일본의 해전사가 가와다 이사오(川田功)가 1940년대에 “세계 제일의 해장(海將)”이라고 했던 것을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가 1970년대에 또 그렇게 불러주었던 말에서 연유되는 말일 수도 있지만, 실상은 충무공 이순신을 연구하면 할수록 그렇게 부를 수밖에 없게 되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으로 이순신의 인물됨을 말하지 못했던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영웅사관에 벗어나지 못한 데도 있지만, 워낙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약간의 비판적인 말을 하게 되면, 그 인격과 명예에 치명적인(?) 흠이 될지도 모르며, 구태여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러다 보니, 한 영웅은 겁쟁이 되고, 역적처럼 여겨지게 되는가 하면, 다른 한 영웅은 구국의 군신, 역사의 면류관, 민족의 태양으로 숭앙되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역사에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는 존경을, 허물이 있는 사람에게는 배척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이 모든 사람에게서 교훈을 삼을 수 있어야 한다.
대체로 사람들은 원균을 나쁘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만한 인물이 충무공 이순신을 빼고 나면 누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원균만한 사람도 없었다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 패전할 것을 알고도 출전했다는 점이다. 그 패전을 주도한 사람이 도원수 권률 장군과 임금과 조정의 대신들이요, 그들은 해군전략을 알 리 없고, 관심마저 없었다.
이런 패전의 책임을 원균에게 모두 덮어씌우고 나서 그런 사람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처럼 상을 받았다. 원균에게만 손가락질 할수록 그들에게는 죄가 없어졌던 것이다.
이 책 『전설을 낳은 사람 - 영웅 이순신』은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다시 손보았다. 충무공 이순신은 우리의 자랑이요, 세계의 자랑이며,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대마도 해전에서 쳐부수어 일약 일본의 국민적 영웅으로 숭상 받았던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가 가장 존경한 사람이기도 했다. 더구나 그는 이순신의 해전을 연구하면서 “T-전법”이라는 새로운 해군전술을 만들었을 만큼, 저 유명한 넬슨 제독보다도 이순신을 더 존경하고 따랐던 것이다.
한평생에서 22년간의 공직 생활, 그 가운데서 8년간의 해상생활, 7년간의 왜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파직, 구속, 고문, 백의종군, 수군 폐지 명령, 어머니의 죽음, 아들의 죽음, 아내의 위독, 건강악화 등 불운의 연속에서도 오뚝이처럼 굳건히 일어섰다. 그리고 승리하여 이 나라를 구했다.
실로 이순신이 남긴 업적은 길이 청사에 남아 있으며, 해군의 요람인 진해에 충무공수련원을 창설한 것도 우리 모두가 그 길을 따라 가고자 함에 있을 것이다.
충무공 정신을 말로만 외워서는 안 될 것이다. 몸소 실천에 옮겨야 한다. 그것은 곧 충무공의 후예임을 자부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순신이 전략가로서 왜란을 극복해내는 과정을 보면 너무도 안쓰러울 정도의 백척간두에서 승리했고, 마침내 7년이라는 긴 전쟁의 대단원을 끝냈다.
우리는 평소에 그가 생각하고 살아가면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를 이 책자에서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승리의 기쁨보다는 고독과 고통 그리고 슬픔이 있었고, 그에게는 상처뿐인 영광이었다. 그 영광은 이제 우리 역사에서 길이 빛나고, 세계 역사에서 거울이 되어, 우리의 가슴에 남아 있다.
부디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마음 깊이 새겨져서 모두가 충무공 이순신의 후예가 되어 이 나라의 호국 간성이 되길 바랄 뿐이다.
이 책이 탈고될 때까지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아내 석태옥에게 감사하며, 딸 유진?세진, 아들 성혁도 우리 바다를 지켜온 충무공 이순신처럼 바다를 사랑하며, 이 나라를 사랑하고, 이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20년 이상을 이날까지 홀로 사시는 어머니께 가까이서 위로해 드리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오직 고맙다는 말씀으로 제 정성을 갈음하고자 한다.
― 최두환, 책머리글 [머리말] 중에서

꼭 해야 할 일, 하고 싶었던 일이 이렇게 늦었다. 15년만의 일이며, 임진왜란 7주갑, 즉 420년째여서 더욱 마음이 나를 다그쳤다.
제목도 바꾸었다. 처음에 『전설을 낳은 사람 영웅 이순신』이었는데, 새판을 짜면서 먼저 『훈민정음』의 뜻을 이어받는 뜻에서 성씨만큼은 두음법칙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래서 제 이름값대로 ‘리순신’이다. 알파벳으로는 ‘Lee Sunseen’으로 하여 ‘태양처럼 우러러 보인다’는 의미가 나타나게 했다. 묵은 숙제를 했다.
좀 더 전문적인 글을 평이하게 쓰고 싶었고, 비평의 글을 수위를 더 높이고 싶었다. 서로 맞서 싸운 적장마저도 존경한 세계 제일의 영웅이며, 으뜸가는 제독이다. 그래서 제목을 『세계 제일의 제독 리순신 평전』으로 하였으며, 이 내용은 졸시집 『서사시, 성웅 그리고 인간 충무공 리순신』의 대본이기도 하다.
여기서 잠깐 밝혀놓고 가야 할 것이 있다. 리순신은 살아있을 적에 ‘장군’을 넘어 ‘대부’였고, 전사하자 이내 ‘우의정’의 직함도 받았다. 그래서 ‘장군’이란 칭호는 적절치 않다. 또 대놓고 ‘제독’이라 할 수도 없다. 리순신은 ‘도독(都督)’이라 쓸 수는 있지만, 제독은 수군과 육군을 통할하던 명군(明軍)의 것이며, 그런 직함을 받은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요즘의 중국과 일본에서 건너온 용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개념을 무시할 수도 없다. 어떤 용어보다 이것만큼은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세계 해군 제독과 견주면서 최소한으로만 ‘제독’을 붙여보았다. 해양 전략가 강영오 제독이 외롭게 호소했던, 한때 무척 반박했던 그 말을 앞세워보며, 존경을 보낸다.
그리고 기왕에 언급하지 못했던 자료를 추가하여 알차게 꾸미려고 노력했다. 물론 그 동안 잘못된 글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전략·전술 분야나, 리더십 분야는 별도로 더욱 전문적으로 다루므로, 이제 여기서는 빼내었다. 물론 지명의 비정에는 아직 정설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아예 현재에 어디라는 표현은 빼고, 본디 원문의 지명에 충실함으로써 오류를 줄였다.
이제 ‘완결판 평전’으로서 세계적 영웅의 자랑거리, 우리의 리순신을 세상에 다시 내놓았다.
진실로 국가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일독하기를 권한다. 백성과 나라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 지의 교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최두환, [새판을 짜며] 중에서

저자소개

최두환 시인
△ 경남 창원 출생(1947)△ 마산고, 해군사관학교, 경남대 대학원(경영학박사), 경상대 대학원(동양사 문학박사)
△ 《?맥문학》 시 등단△ 한국저작권협회, ?맥문학, 한국문학방송, 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문학세계, 작은문학, 진해문인협회 회원△ 백상출판문화상, 충무공선양대상, 충무공 리순신 대상 단체상, 대통령표창 수상. 보국훈장 삼일장 수훈△ 시집 『서사시, 성웅 그리고 인간 충무공 리순신』, 『7년만의 사랑』, 『목련의 옛사랑』 외 다수△ 저서 『새 번역 난중일기』, 『새 번역 초서체 난중일기』, 『완역 임진장초』, 『리더십의 발견 충무공 리순신의 휫손』, 『강강수월래 연구』, 『충무공 리순신』, 『충무공 리순신 전집』, 『충무공 리순신, 대한민국에 告함』 외 저서 및 논문 다수

목차소개

머리말
새판을 짜며
일러두기

제1부 정의는 실천이다
제1장 하늘이 내린 탄생과 소년시절
1. 탄생, 하늘이 내리다
2. 가난, 몰락한 양반 집안 내력
3. 아산 뱀밭 마을로 이사하다
4. 스스로 택한 무인(武人)의 길
5. 첫 시험에서는 불합격

제2장 초급 장교 시절
1. 초급 벼슬부터 난관에 봉착
2. 참모의 조건, 정직?청빈?성실
3. 최초 수군 지휘관 발포만호

제3장 시련의 반복을 극복하다
1. 다시 북쪽 변방으로
2. 건원보 권관으로 오랑캐를 생포
3. 부친 사망의 비보
4. 녹둔도 둔전관 때 백의종군
5. 정읍현감 시절 : 인내의 한계

제2부 전쟁준비와 거북함 발명
제4장 전라좌수사와 거북함
1. 풍전등화, 임진왜란 전년의 정세
2. 우여곡절, 전라좌수사에 리순신을
3. 소통의 뿌리, 왜적의 침입에 대비
4. 조선수군의 전통과 거북함 건조
5. 패러다임에 도전, 거북함의 제도
6. 거북함 참전, 예견된 전쟁의 특효약

제5장 임진왜란의 성격과 발발
1. 왜국 사신들의 거만과 방종
2. 허위보고 대가로도 승진되는 세상
3. 당쟁과 퇴폐 풍조 만연
4. 왜란, 기어이 일어나다

제6장 전투 현장으로 출전하는 리순신
1. 경상수군의 패배, 좌병마사의 도주
2. 원균의 청병과 리순신의 태도
3. 이기는 전쟁, 장수들의 출전 결의

제3부 바다에서 싸우면 이기는 리순신
제7장 옥포해전의 대첩
1. 출전의 나팔과 그 승리의 기쁨
2. 옥포대첩으로 기선을 제압하다
3. 웅천땅 합포해전을 가볍게
4. 적진포해전을 잠깐만에
5. 제1차 출동의 의의 : 기선제압

제8장 당포해전의 승첩
1. 거북함의 위용을 선보이다
2. 전라 좌?우도 수군의 합동 함대를 편성
3. 당포에서 승첩
4. 당항포해전
5. 율포해전을 마치며

제9장 세계사에 빛나는 한산대첩
1. 유인작전의 진수 견내량 해전
2. 확인사살의 안골포 해전
3.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사형선고
4. 민초 의병들도 일어나 거들다

제10장 부산포 해전의 일방적 공격
1. 제해권, 왜놈 소굴을 쳐부순 전략 회의
2. 소굴 속의 적선 100척 넘게 격파하다
3. 정운 장군의 순국을 슬퍼하다

제4부 전쟁은 소강상태로 부진
제11장 전쟁중의 전비태세 강화
1. 육상에서는 피나는 혼전(混戰)을 거듭
2. 실전으로 다져진 전시 대책
3. 명군의 지원 출전

제12장 웅포 상륙 작전
1. 조선 수군을 보면 도망가는 왜적들
2. 상륙작전의 성공과 아쉬움
3. 빈틈없는 해상 수색 수륙합동작전

제13장 삼도수군통제사의 중책
1. 전진배치, 바다를 지켜 세계에 빛나다
2. 삼도수군을 지휘할 통제사에 임명되다
3. 운주당, 전략기획실을 운영
4. 복지해결의 둔전을 경영

제13장 삼도수군통제사의 중책
1. 전진배치, 바다를 지켜 세계에 빛나다
2. 삼도수군을 지휘할 통제사에 임명되다
3. 운주당, 전략기획실을 운영
4. 복지해결의 둔전을 경영

제14장 나라에 충성, 부모에 효도
1. 창의적 전비태세를 강화
2. 현실에 적합한 과거 시험 시행
3. 명령계통의 일원화
4. 작은 정성이 서린 효성
5. 당항포의 왜적을 소탕

제15장 조선에는 내나라 땅 아닌 곳 없다
1. 내 땅이오, 대인 앞에 답서를 올립니다
2. 투항해오는 왜병들에게서 정보를
3. 인생, 원균의 음해는 더 노골화
4. 망중한, 한산섬 달밝은 밤에

제5부 영욕과 화복을 한 몸에 안고
제16장 백척간두의 시련 속에서
1. 조정에서는 요격하라고만 독촉
2. 왜영 소굴 불태우고도 정쟁에 휘말려
3. 간첩 요시라의 모함 작전에 걸려들다
4. 요시라보다 한술 더 뜬 대신들의 모함
5. 탄원서 신구차로 겨우 풀려나다

제17장 또 백의종군
1. 남행길에 어머니 별세
2. 새별을 위한 백의종군의 보충역
3. 통제사 원균에게 곤장치는 도원수
4. 통분함이여, 우리가 믿어온 수군 궤멸

제18장 전선 13척의 각오와 전략
1. 리순신! 다시 일어서다
2. 수군이 있기에 가능하다
3. 어떻게 싸울 것인가
4. 명량대첩, 세계해전사의 진수를 논하다

제19장 전설을 낳은 사람
1. 강강수월래 전설의 창시자
2. 가슴에 못 박힌 아들 면의 죽음
3. 정곡이 서린 고하도에서의 수군 재건
4. 고금도, 삼도수군 통제영의 새 진영
5. 명군 장수 길들이기와 주권 국가의 의미

제20장 조명연합작전의 광양만 해전
1. 일본군 철수 명령은 내려지고
2. 조?명 연합군 예교성 수륙합동공격
3. 길 열어 달라고 애걸하는 왜장 고니시
4. 마지막 맹세 : 1척도 돌려보낼 수 없다

제21장 최후의 헌신 봉사 노량대첩
1. 사지로 몰아넣고 장렬히 순국
2. 바다와 하늘에 사무친 통곡의 소리
3. 못 다한 전쟁 뒷처리 - 고달픈 행진
4. 히데요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이겨

부록
1. 리순신 제독 연표
2. 충무공 리순신에 대한 숭모 활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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